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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기후환경연구소에서는 여름철(6~8월)에 발생한 교통사고 약 15만 건을 분석한 결과 여름철 폭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바로 타이어 펑크사고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기온이 30℃ 이상일 때, 그 이하일 때 보다 무려 42.8% 가량 더 발생하며 특히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는 바로 고속도로 이용이 많아지는 8월이라고 합니다. 이는 7월과 비교해보았을 때 약 29.4%p의 증가율을 보였다고 합니다.

 


타이어 펑크사고의 치사율은 일반 교통사고 대비 8.4배 높고, 중상자 발생률도 2.7배 높습니다. 교통안전공단이 고속주행 중 타이어 펑크의 위험성을 실험한 결과 주행 중 갑자기 펑크가 날 경우 운전자의 급격한 브레이크 조작에 의한 전복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름철 타이어 펑크의 가장 큰 이유는 기온이 30도일 때 노면은 70도 정도의 고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타이어로 전달되는 스탠딩 웨이브(Standing Wave)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스탠딩 웨이브(Standing Wave)현상이란? 자동차 고속 주행 시, 타이어의 접지부에 열이 축적되면서 변형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스탠딩 웨이브가 발생할 경우, 진동과 같은 이상 징후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운전자가 이를 인지를 못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에 고속주행 중 타이어 펑크가 발생하면 당황하지 말고 조향핸들을 꽉 쥐어 직진방향을 유지하도록 하며, 비상등을 켠 뒤 브레이크를 밟지 않은 채로 차량 속도가 어느 정도 줄어들면 안전한 장소로 이동시키는 것이 대형사고를 피하는 방법입니다.

 

 

이런 타이어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월 1회 이상 점검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모한계 1.6㎜ 이하인 타이어와 균열된 타이어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며 여름철이나 고속도로 주행시에는 공기압을 10~15% 더 주입하는 것이 좋고 2시간 주행마다 10분씩 휴식함으로써 타이어 열을 식혀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리고 뜨거운 아스팔트 위를 장시간 주행이나 시속 160km이상으로 주행은 가급적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심리적 요인은 아니지만 졸음운전도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여름철 운전 시에는 졸음 예방을 위해 에어컨의 온도를 20~23℃ 로 유지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 때 1시간에 10분 정도 창문을 내려 자동차 내부 공기를 환기해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더운 여름, 에어컨 사용량이 많아짐에 따라 혹시 모를 방전에 대비해서 부스터 케이블도 준비하면 좋고, 타이어 손상시 대처할 휴대용 에어 컴프레션 이나 스페어 타이어를 준비해주시면 좋습니다. 모두 더운 여름철 안전운전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