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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72주년 광복절입니다. 광복(光(빛, 어둠을 물리치는 빛) 復(회복하다, 되돌리다)이라는 한자를 보면 빛을 회복한다는 뜻입니다. 일제강점기, 어둠 속에서 살아왔던 우리 민족이 1945년 8월 15일 빛을 다시 찾았다는 의미의 광복절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역사입니다.

 

 

8월 15일은 우리나라와 북한의 국경일 중 유일하게 겹치는 날인데, 북한은 광복절의 의미를 왜곡하여 ‘김일성 동지께서 항일의 혈전만리를 헤치시며 찾아주신 조국해방의 날’로 선전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연 광복절의 의미와 수많은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독립투사분들에 대한 모독입니다.

 

 

심지어 북한은 1963년 이전까지는 민족 해방 기념일이 되면 “소련군이 일제를 패망시키고 우리 민족을 해방시켜주었다”면서 소련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는데, 평양 모란봉 언덕에는 소련에 감사하는 의미를 담은 해방탑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독립을 위해 싸운 순국선열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것이 아닌 북한의 김일성과 소련을 찬양하기 바빳던 북한은 1963년에는 자칭 ‘민족 해방 기념일’의 의미가 이전가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소련을 찬양하기 바빳던 북한은 갑자기 “일제를 물리친 것은 소련군이 아니라 김일성이 이끈 조선인민혁명군”이라는 새로운 왜곡된 주장을 내세웠으며 학교에서 다루는 역사 교과서의 내용도 ‘소련이 아닌 김일성의 항일 투쟁에 의하여 일제를 물리쳤다’는 내용으로 다시 억지로 왜곡된 교육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북한 주민들은 8월 15일 김일성과 김정일 동상을 찾아 참배합니다. 그리고 북한 매체들은 매년 8월 15일 각계층 근로자들과 청소년 학생들이 김일성·김정일 동상에 꽃바구니와 꽃다발을 헌화했다는 소식과 사진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광복절에 여러가지 축제를 개최해 외국인 관광객을 모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와는 정말 다른 북한의 광복절 모습과 역사에 대해 잘못 세뇌당한 북한 주민들을 바라보면 마음이 씁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