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장네 실시간 이슈

 

모터쇼는 그해의 각 제조회사의 신형 자동차 및 그 시점에서 생산 중인 최신형 자동차를 전시하여 일반에게 공개하는 대규모 전시회입니다. 각 제조회사는 참신하고 뛰어난 전시방법을 연구·개발하며, 관람객의 주의를 끌기 위하여 방대한 비용을 투자하여 레이스(race)나 랠리(rally)에서 우승한 차들을 전시합니다. 오늘은 남자의 심장을 뛰게하는 세계 최고의 모터쇼를 소개하비다.


 

   디트로이트 모터쇼

1907년 디트로이트 자동차 딜러협회(Detroit Auto Dealer Association)를 스폰서로 해 벨러 비어 가든에서 제1회 대회를 개최한 이후 해마다 1월에 열리는 국제 모터쇼입니다. 제1회 모터쇼에는 17개 업체가 참가해 차량 33대를 전시한 이후 때에 따라 장소를 옮겨가면서 개최하다가 1957년, 미국 업체만 참가하던 모터쇼에 처음으로 해외 자동차 회사가 참가해 재규어, 벤츠, 포르셰, 볼보 등이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 등 미국의 빅3 부스 옆에 자리잡아 전시하였습니다.

 

 

1989년 모터쇼 명칭을 북미국제모터쇼(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로 바꾸고 각종 자동차 산업 이벤트를 열어 세계적인 모터쇼로 명성을 얻었고, 일본의 도요타[豊田], 닛산[日産]의 새로운 차종이 소개되기도 하였습니다. 세계 자동차 시장의 경향을 보여주는 모터쇼 가운데 하나로, 미국에서 해마다 가장 먼저 개최되며, 주로 승용차를 전시합니다. 전시면적은 6만㎡이며, 8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입장합니다. 


 

 

   파리 모터쇼

1898년 프랑스 파리 시내의 튀러리 공원에서 ‘파리 오토살롱’이라는 명칭으로 제1회 모터쇼를 개최한 이후 1976년까지 해마다 개최하다가 격년제로 바뀐 국제적인 모터쇼입니다. 세계 최초의 모터쇼로, 처음에는 프랑스의 자동차 클럽 회원들이 모여 클럽 활동을 축하하기 위해 개최하였으나 관람객이 14만 명에 이르자 이후 대규모 행사로 발전하여 제1차세계대전으로 잠시 중단되었던 때를 제외하고 계속되었습니다.

 

 

1919년에는 전쟁의 영향으로 구급차, 택시, 화물차 등 전시용(戰時用) 차들이 주종을 이루면서 프랑스 3대 메이커인 푸조·르노·시트로앵이 대량 생산업체로 등장해 이들을 중심으로 모터쇼는 상류 중심에서 대중 중심의 행사로 자리잡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뒤 행사의 계속되는 성공으로 관람객이 100만 명을 넘어서자 1962년부터 포르테 베르사유로 박람회장을 옮겼는데, 당시 유럽 각국의 수반이 이 오토살롱을 참관하기 위해 몰려들 정도였습니다. 지금 현재는 유럽 주요 메이커의 대규모 신차 발표회장 역할을 하는 한편, 판매 전략적인 성격이 강한 모터쇼로 유명합니다


 

 

   도쿄 모터쇼

1954년 제1회 대회를 개최한 이후 해마다 10월 말에서 11월 초 일본 도쿄 마쿠하리 전시장에서 열리는 국제 모터쇼로, 일본 자동차공업진흥회가 주최합니다. 1973년 20회 대회까지는 승용차·상용차 구분 없이 개최하다가 이후 홀수 해에는 승용차, 짝수 해에는 상용차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세계 3대 모터쇼 가운데 하나로 꼽히지만 자국 메이커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참관 규모 면에서는 세계 최대를 자랑합니다. 또 행사 중 8개 그룹으로 나누어 임시사무국을 운영하는 등 완벽한 서비스 시설을 갖춘 모터쇼로 유명합니다. 전시면적은 4만 6924㎡이며, 관람 시간은 주중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토요일·일요일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입니다. 15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입장하며, 전세계 300개 이상의 업체에서 승용차, 상용차, 모터사이클, 자동차 부품, 액세서리 등을 출품하고 있습니다.


 

   제네바 모터쇼

1931년 제1회 모터쇼가 개최된 이후 해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3월 초순에서 중순에 걸쳐 열리는 국제적인 자동차전시회입니다. 국제자동차전시위원회가 주최하는데, 자동차 미생산국으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특히 스위스 대통령과 주지사가 개막식에 참가해 전시회를 개최·홍보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유럽에서 열리는 프랑크푸르트모터쇼와 파리모터쇼보다 규모가 작지만, 충분한 볼거리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또 유럽에서는 해마다 처음으로 열리는 모터쇼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있습니다. 지정학적으로 이탈리아·프랑스·독일 등 유럽 지역 자동차 생산의 3대 강국 중심에 자리잡고 있어 새로운 차종(車種)과 컨셉트카의 데뷔 무대로 알려져 있으며, 그해의 자동차 종류와 디자인 등 유행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전시회로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서울 모터쇼

1995년에 국내 최초로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었으며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대우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국내 제조사들을 비롯하여 포드, BMW, 벤츠, 아우디 등이 참가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2002년에는 의외로 짝수해에 개최하여 3년만에 개최가 되었다가 이후로는 부산과 번갈아가면서 정상적으로 홀수해에만 격년으로 개최하고 있습니다.(서울은 홀수해, 부산은 짝수해)

 

 

더 넓은 전시공간 확보와 집객력을 위해 2005년부터 일산 킨텍스로 이전해 개최하고 있으며 2011년에 킨텍스 제2전시장이 개장하면서 2011년 이후로는 전관을 빌려서 개최하고 있습니다. 자동차를 구경하기 위해 온 자동차 매니아에서부터 가족층 관람객까지 다양한 편이며 자동차를 직접 시승하거나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