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장네 실시간 이슈

 

브레이크는 자동차의 안전장치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만큼 관리가 철저히 이루어져야 합니다. 하지만 모든 분들이 브레이크 성능이 안전과 가장 직결되는 부분이라고 생각은 하시지만 브레이크 오일에 대해서는 관심도가 많이 부족한게 사실입니다. 브레이크오일 교체주기는 일반적으로 2년에 한번, 주행거리 4만km마다 교체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비교적 다른 소모품에 비해서는 교체주기가 긴편입니다.

 

브레이크 오일은 에틸렌글리콜과 피마자유를 혼합하여 만들어집니다.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 브레이크를 작동 시키면 브레이크오일 라인에 압력이 형성되게 되는데 이 유압을 이용하여 브레이크 패드를 디스크와 마찰을 일으켜 자동차의 속도를 줄이게됩니다. 이와같이 브레이크 작동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또한 브레이크패드에서 발생하는 마찰열에 의해서 항상 고온에 노출되게됩니다.

 


브레이크 오일의 특성 중 하나는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이 매우 강한 편이라서 시간이 지날수록 수분 함유량이 점점 높아지게 됩니다.
브레이크 오일은 보통 1년에 2% 내외에 수분을 흡수하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 브레이크 오일 수분함유량이 4%가 되었을때는 교환시기가 되지 않아도 교체하셔야 합니다.

 

 

 

브레이크 오일은 DOT 기준으로 4가지로 나뉘게 되는데 보통 DOT 4를 일반승용차에서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수분을 빨아들이는 브레이크 오일의 특성으로 인해서 분류시켜 놓았는데 건비등점과 습비등점이 모두 다릅니다. 브레이크 오일을 선택하실때에는 고민하실 필요없이 출고당시에 사용한 오일등급을 그대로 사용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브레이크 오일을 정비/교체작업을 하다보면 잔량오일이 섞이게 되는데 등급이 다른 오일이 섞이게되면 그럴경우 더 안좋을 수 있습니다.

 

 

교환은 정비소에서 브레이크 오일 10,000~15,000원, 공임 25,000~30,000원선에 이루어 집니다. 바퀴를 모두 탈거하고 각 브레이크 유압 라인에서 브레이크액을 빼낸 후 브레이크액 리저버에 채워넣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브레이크 오일은 금속만 안 녹일 뿐인지 인체에 상당히 독한 성분이 많기 때문에 자가정비보다는 전문 정비업체에 맡기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브레이크 오일 교체시기를 놓친다면 베이퍼록 현상으로 브레이크 자체가 작동을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다량의 수분을 함유한 브레이크 오일은 ABS 시스템과 같은 고가의 내부 부품 및 금속부품, 고무부품 등을 부식시키거나 노화시킬 수 있기때문에 주기적인 점검과 교환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