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장네 실시간 이슈

 

북한의 급변사태 등의 경우 중국과 북한의 전쟁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국 인민해방군이 북한에 투입할 수 있는 병력은 현 북부전구, 동부전구, 중부전구 및 기타 전구의 집단군 증원 병력과 무경까지 도합 50~60만 명 가량으로 추정됩니다. 물론 110만 대군과 700만 예비군을 자랑하는 북한에 비하면 엄청나게 적은 숫자지만 현실적으로 북한이 보유한 예비전력의 대부분이 개인화기만 겨우 보유한 수준입니다.

 

 

게다가 연료 부족으로 기본적인 전술 기동조차 어렵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그나마의 석유 또한 사실상 중국의 지원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으므로 중국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북한의 석유를 고갈시킬 수 있습니다. 북한에서 급변사태가 일어난다면 우리나라가 군사분계선에서 북한군의 두터운 방어선을 뚫고 올라올 기간에 중국은 북중국경의 북한 예비부대를 쉽게 밀어버리고 내려가 이미 평양을 접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단 돈이 많이 드는 해군, 공군 전력은 포기한 북한은 사실상 중국군의 지상병력을 막아내기가 힘듭니다. 지상전에 필요한 기본적인 기계화전력만 하더라도 북한군은 천마호 - 선군호 수준의 2.5세대로 겨우 평가를 할수 있는 수준의 전차와 1/2세대 수준의 보병전투장갑차들을 보유하는등의 수준이나 중국은 99식 전차부터 본격적으로 3세대 전차를 도입하였으며 기존에 운영중인 96식 전차의 경우에도 북한군의 개량과는 비교하기 힘든 수준의 개량을 했기 때문에 성능적인 차이가 엄청납니다.

 

 

 

육군항공지원의 경우는 거의 말할 가치가 없을 정도로 격차가 큰데 중국은 자국산 헬기체계를 마련하는데 성공했을뿐만 아니라 필요하다면 민수용 헬기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중국군이 운영하는 Z-9/Z-10 /Z-19공격헬기와 Z-9/Mi-17에 대응하여 북한군이 운영하는 헬기라고 해봤자 공격헬기로는 500MD와 극히 소수인 Mi-24에 기동헬기로는 Mi-2/Mi-8수준입니다.

 

 

전투지원능력면에서도 북한군은 이미 그 병과의 능력을 사실상 상실한 수준에 가까워져 있기 때문에 중국군처럼 성장하면서 변화하는 입장과는 차원이 다른 상황입니다. 특히 보급-수송병과만 하더라도 보급은 이미 길게 잡아봐야 7일 수준에 불과한 물자로 중국 1개 군구를 당해낼 능력도 되지 않을뿐더러 보급기지에 있는 물자를 배급하고 보급하기 위한 수송능력은 그야말로 봉쇄되어있는게 사실입니다.

 

 

 

더욱이 가장 기초적이지만 핵심인 보병전력에서도 중국이 여전히 우세합니다. 북한군은 초등학생 수준의 병사들을 군에 끌어다가 복무시키면서 답이 없지만 중국군은 안경을 쓴 사람. 비염이 있는 사람은 무조건 배제할 정도로 군인의 자질만 따지면 북한군과는 비교할 수 없으며 미군도 능가한다는 이야기도 나올정도입니다. 그리고 중국군은 개인장비와 화기가 계속 현추세에 맞게 전력화되는등의 노력을 하고 있지만 북한군은 그런 노력은 고사하고 70~80년대에서 완전히 멈추어있는 군대입니다.

 

 

그나마 지상군 차이는 양호한편입니다. 공군 전력차이는 답이 없습니다. 대만 공군은 현재의 중국군으로도 짧으면 개전 12시간 만에 최대 24~48시간이면 그 전력이 완전히 소멸되며, 대만 공군보다 훨씬 사정이 더 열악하고 최악이라고 평가받는 북한 공군이라면 12시간이 아니라 그 이하의 작전소모기간으로 전술기들이 소멸될 확률이 높습니다. 해군전력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북한 해군이 중국 해군과 대잠수함전이나 함대전이 벌어진다면 북한 해군은 완전 전멸할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대한민국 헌법은 북한을 자국 영토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의 행보는 충분히 자국에 대한 침공으로 간주할 수 있고, 따라서 한국군의 개입 가능성을 부정하기 어려우며, 한국군이 개입한다면 미국도 구경만 하는 입장이 되기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한반도 북부에서 한미연합군 VS 중국군 VS 북한군이라는 대 난전이 벌어질 확률이 존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