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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방지턱은 차량의 속도를 줄여주어 보행자들의 안전을 지켜주지만 잘못된 방법을 과속방지턱을 넘었다간 나의 소중한 자동차의 수명을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대형 화물차의 경우, 과속방지턱을 통과할 때 차체 무게의 5배 이상 충격이 가해지기 때문에 과속방지턱을 통과할 때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과속방지턱은 일반적으로 주택가나 학교 근처, 어린이보호구역 등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속도를 30km/h 이하로 낮춰야 하는 곳에 설치하며 과속방지턱의 폭은 3.6m, 높이는 10cm로 정해져 있으며 상황에 따라 그보다 낮게 만들기도 합니다.

 


이런 과속방지턱이 문제가 되는 것은 실제 설치된 과속방지턱의 경우 국토교통부가 정한 규격대로 설치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동네 주민들이 자비를 들여 설치하는 곳은 간혹 정해진 규격보다 더 높게 만들기도 합니다.

 

 

특히 빌딩의 지하주차장출입구나 간혹 경사로의 설계가 잘못되여서 차량의 하부에 큰 충격을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곳에서는 아무리 속도를 줄여도 차량 하부에 충격을 주게 되어, 차체가 낮은 차량의 경우 더욱 위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운전자들이 과속방지턱을 30km/h 이상의 속도로 넘기 때문에 차체에 지속적인 대미지를 주게 되는 것입니다. 차체의 하부가 손상되면 심한 경우 휠 얼라인먼트가 틀어져 차에서 이상 진동이 발생하게 되며, 운전자가 과속방지턱을 보지 못해 늦게 제동을 거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안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서울 시내 도로에 설치된 방지턱 327개를 조사한 결과, 62.1%인 203곳이 규정을 어긴 채 설치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과속방지턱이 오히려 사고의 원인이 되는 경우도 많아서 사고유발턱이란 오명을 쓰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속방지턱을 안전하게 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1. 20km/h로 넘어가기

과속방지턱을 넘는 방법 중 가장 좋은 방법은 천천히 넘는 것입니다. 과속방지턱이 설치된 바로 전까지 브레이크를 밟아 속도를 충분히 줄인 후(약 20-30km/h) 브레이크를 놓아 탄력으로 통과한 후 가속하여 진행하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혹시나 뒤에서 빨리 넘으라며 경적을 울리는 차량이 있더라도, 속도를 최대한 감속해 부드럽게 넘으시는 게 좋습니다.

 


2. 비스듬히 넘어가기

위의 그림을 보시면 자동차가 차량의 핸들 조작으로 과속방지턱을 비스듬히 넘어가고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방지턱의 '폭A'보다 비스듬한 상태의 '폭B'가 훨씬 넓으므로 낮은 경사를 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한 가지 주의하실 점은, 차량이 많은 도로 혹은 맞은편에서 차량이 다가오는 경우에는 위와 같은 방법을 사용하시면 충돌의 우려가 있으니 꼭! 인적이 드문 도로의 과속방지턱에서만 하셔야 합니다.

 


3. 자동차 무게를 줄이기

아무리 속도를 줄이고 턱을 넘는다 해도, 차량 안에 탑승자가 많거나 차량에 짐이 많은 상태라면 차의 하부에 충격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평소 자동차 트렁크를 자주 정리하여 가볍게 만들 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속으로 인해 방지 턱을 넘을 때 차량에 충격을 덜 주고 속도를 줄이지 않기 위해 한쪽 바퀴를 걸치고 넘어가시는 분들이계십니다. 하지만 한쪽 바퀴를 걸치고 과속 방지턱을 넘는 운전 습관은 차량의 충격을 줄일 수 있을 진 몰라도 길 가로 통행하는 보행자를 위협할 수 있으며, 또한 과속으로 운행시 차량이 전복 될 위험성까지 있어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