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장네 실시간 이슈

 

지난해 미국 국방부는 처음보는 방어용 장비 100대를 구매했습니다. 이 방어용 장비는 미사일이나 폭탄 공격을 방어하는 장비가 아니고 드론을 이용한 테러에 대비하기 위해 만들어진 장비였습니다. 북한도 지난 25년 넘게 드론개발과 성능 개량에 주력해왔으며, 공습과 원거리 침투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300대 가량의 드론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북한이 유사시 1시간 이내 300대의 드론을 통해 우리나라에 대규모 생화학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평안북도 공군 시설에서 공격 드론의 무선 통신 업무를 담당하다가 탈북한 정xx씨의 주장으로는 북한은 1990년대 말부터 무인기를 이용한 화학공격을 감행할 은밀한 계획을 세웠다고 합니다.

 

 

또한 미국을 포함한 국가들의 정찰 위성의 집중적인 감시를 피하기 위해 드론을 지하에 숨겨두었다고 하며 저고도에서 비행하는 드론은 최근 우리나라에 배치된 사드 탐지 레이더도 피할수 있다고 합니다. 이 북한의 드론은 한 대당 1200리터의 생화학 무기를 담을수 있는 탱크가 달려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2016년 10월 이슬람 국가(IS)가 만든 드론의 폭발로 쿠르드 민병대 전투원 2명이 사망하고 현지 파병된 프랑스 특수부대원 2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일본에서는 아베 신조 총리의 정책에 불만을 품은 한 남성이 드론에 방사능 물질을 실어 아베 총리 관저에 뿌리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미국, 독일, 대만, 영국 등 많은 나라들이 드론 공격을 무력화 시키기 위해 안티드론(Anti-drone)사업을 진행중입니다. 우리나라 역시 공격드론을 무력화하기 위해 한국전력, 에스원,STX, KAIST 등 여러곳에서 안티드론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럽의 작은 도시국가 모나코는 전역에 안티 드론 시스템을 이미 구축하였으며 현재도 다양한 종류의 안티 드론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공격드론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전파를 이용해서 잡기

날아가는 연을 추락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실을 끊는 것입니다. 드론이 비행하는데 실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전파입니다. 이 전파를 방해하거나 교란하면 드론의 움직임을 막아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의 바텔연구소에서는 드론디펜더(Dronedefender)라는 전자 방해 장치를 개발했습니다.

 

 

소총 형태의 드론디펜드는 드론과 조종기를 연결하는 전파를 방해하고 GPS 신호도 받을 수 없도록 만듭니다. 통신이 두절된 드론은 자연스럽게 그 자리에 착륙하게 됩니다. 이 드론디펜더는 한 번 충전으로 5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하며 일반 소총에도 부착해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물로 포획하기

그물로 포획하는 방법은 안티드론에 있어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이 방식은 제작하기도 쉬워서 많은 국가들이 공항이나 중요 기관 건물에 배치하여 사용중입니다.

 

 

대표적으로 오프웍스 엔지니어링에서 만든 스카이월(SkyWall)이 있습니다. 마치 샷건처럼 생긴 총에서 그물인 든 통을 발사하여 드론을 순식간에 포획합니다.


 

   레이저를 이용해서 잡기

군대에서 사용하는 레이더 방식을 응용하여 드론을 보이지 않는 곳부터 포착한 다음 레이저를 발사시켜 드론에 타격을 가해 추락시키는 방법입니다. 이 기술은 안티드론뿐만 아니라 미국의 공군,해군,육군 모두 활용할 계획입니다.


 

   독수리나 매를 이용해서 잡기

네덜란드와 영국은 맹금류를 이용해 드론을 사냥합니다. 독수리나 매가 드론을 날카로운 발로 낚아채 훈련된 장소로 데리고 가는 방식입니다. 이 방법은 복잡한 도시나 산림지대 등 안티드론을 활용하기 힘든 곳에서 큰 힘을 발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