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장네 실시간 이슈

 

북한이 핵무기 이상의 살상능력을 갖는 화학 및 생물 무기를 대거 생산, 휴전선쪽으로 전진배치하는 등 화생전 위협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군은 한반도에 화생방전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하여 화생방 방호에 상당히 신경을 쓰는 편입니다. 북한의 화생방부대는 공격에 중점을 두었다면 우리군의 화생방부대는 방어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북한 생화학부대에 맞서는 대한민국 화학전 장비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K-216 화생방 정찰 장갑차

K-216 화생방 장갑차는 기존에 있던 K-200 장갑차를 개조한 화생방 대응차량으로 장갑차 차체 후부의 병력실을 일체형으로 밀폐시킨 구조로 개조하였습니다. K-216 화생방 장갑차는 화학 작용제 자동분석기 같은 화학탐지장치를 장착하여 적의 화학선 여부를 탐색하는것을 주 임무로 하고 있습니다.

 

 

오염 지역 정찰이 주 임무여서 내부 기압을 외부 기압보다 높게 유지하여 외부 공기가 차내로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는 양압장치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오염된 지역에서도 방독면을 안쓰고 작전이 가능합니다. 


 

   K-316 화생방 정찰 장갑차

K-316은 수도권 등 도시내에서 운용할 목적으로 개발되었으며 화생방전 상황에서 탐지 능력은 자동탐지모드를 운용시 공기탐지 모드는 30초이내 22종, 표면탐지모드는 15초 이내 12종의 화학작용제를 탑지합니다. 대우 중공업과 아세아 자동차에서 개발되었으며 1996년부터 생산 배치되기 시작하였습니다. 화학장비들이 대체적으로 가격이 비싼편이라 그런지 대당 가격이 8억5000만원이나 합니다.


 

   K-317 생물학 정찰차

K-317 생물학정찰차는 생물학 작용제의 위협에 대비 감시 및 시료 수집,탐지,식별장비로 사단 화생방지원대에서 운용하고 있습니다. K-317은  바이러스나 세균같은 생물학병기를 더 전문적으로 시료를 채취하고 대응하기 위한 차량입니다. 주로 시가지에서 작전하기 때문에 검은색으로 도색되었으며 전술타이어가 장착되어 펑크시에도 48km 이상 주행이 가능합니다. 


 

   KM-9 화학제독차량

KM9 화학제독차량으로 가격이 저렴해서 아직도 많은 사단급 화생방지원대에서 운용하고 있습니다. KM-9는 1,900 리터의 제독제를 탑재하며며 5분안에 85도까지 수온을 올려 분사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인원제독, 장비제독, 지역제독을 할 수는 있지만 동시에 할 수는 없고 한가지씩만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간당 40명의 인원과 8대의 차량을 제독할 수 있습니다.


 

   KM-10 화학제독차량

 KM-10은 신형 화학제독차량입니다.  가장 큰 장점은 KM-9와 다르게 동시에 여러가지를 제독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제독능력도 시간당 40명이었던 KM-9에 비해 시간당 120명으로 월등히 향상되었습니다. 그리고 제독에 필요한 각종 장비들이 실려있는데 이 장비들을 올리고 내릴 수 있는 크레인까지 설치돼서 정비성도 훨씬 좋아졌습니다.


 

   K-221 적외선 파쳬 겸용 발연 체계차량

K-221 발연장갑차는 화생방방어와는 조금 거리가 있지만 화생방대에서 운용하는 장갑차입니다. K-221 발연장갑차는 적군의 눈을 멀게하는 연막을 발생시킵니다. 액체파라핀과 분말흑연을 원료로 하여 가시광선 차폐용으로는 90분간 여막을 발생 시킬 수 있고, 적외선 차단용으로는 30분간 연막을 발생 시킬 수 있습니다. 이 장갑차는 두산인프라코어에서 개발하여 2007년 9월부터 우리나라 육군에 배치되기 시작했습니다.

 

 

연막은 위에 보이는 연막발생 전용의 가스터빈엔진에서 발생하는 고온으로 연막제를 불완전연소시켜 분사하는 것입니다. 참고로 가스터빈엔진 가격만 3억원이며 K-221 발연장갑차 1대당 가격은 7억 6천만원입니다. 연막발생기는 K-221의 뒷모습 우측 상단에 있으며 이 연막은 순간적이면서도 의외로 아주 많은 양이 뿜어져 나옵니다. 

 

 

승무원은 3명으로 차장과 조종수, 그리고 연막조작수가 있으며 최대 6명까지 탑승이 가능합니다.최고속도는 70km를 자랑하며 최대 주행거리는 480km이며 무장으로 K-6 12.7mm 중기관총 1정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작년부터 유사시 간부들도 K-221를 직접 조종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