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장네 실시간 이슈

 

오늘같이 추운 날씨에 아침 출근을 하려고 자동차안에 들어가면 냉기가 온몸을 덥치게 됩니다. 그래서 시동을켜고 빨리 공기를 따뜻하게 하기 위해서 히터를 틀면 찬바람이 나옵니다. 오늘은 추운 자동차 안을 따뜻하게 해주는 올바른 히터 사용법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자동차의 시동을 걸자마자 히터를 틀게 되면 찬바람만 나옵니다. 그 이유는 아직 냉각수가 따뜻해지지 않았기때문에 바람을 불어넣어도 찬공기가 들어오게 되는 것입니다. 엔진을 식히는 것이 냉각수인데 이 물의 온도가 섭씨 82-88도일 때 엔진 성능이 가장 좋은 상태를 유지합니다.

 

 

이렇게 데워진 물을 이용해서 자동차의 실내 온도를 올리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히터입니다. 히터의 구조는 엔진에서 호스를 통해 흘러 들어온 데워진 물이 히터용 라디에이터를 통과할 때 전동 팬으로 따뜻한 바람을 만들어 내는 단순한 구조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히터의 원리를 모르시기 때문에 기름값을 아낀다고 히터사용을 자제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단지 팬을 돌리기 위한 전력이 필요하지만 이점이 연비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희박하다 할 수 있습니다.

 

 

 

냉각수가 따뜻해지는것을 확인하는 방법은 운전석 계기판에 보게 되면 냉각수 표시가 있습니다. 위 사진에 온도계 같은것이 그려진 부분이 바로 냉각수 온도 표시입니다. 이 온도가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냉각수 온도가 따뜻해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때 히터를 틀면 따뜻한 공기가 들어옵니다. 

 

 

좀 더 빠르게 자동차 실내를 따뜻하게 하는 방법 

시동을 켜자마자 히터를 틀게 되면 오히려 더 시간이 걸립니다. 많은분들이이 춥기 때문에 자동차에 타자마자 히터를 틀지만 실내온도를 올리는데 오히려 시간이 더 걸립니다. 실내온도를 빠른시간에 올리는 방법은 냉각수 바늘이 중간정도에 왔을때 히터를 최고단으로 틀어놓으면 실내온도가 빨리 올라갑니다. 참고로 냉각수가 따뜻해지는 시간은 시동을 켜고 5분정도 시간이 소요됩니다.

 

 

그리고 많은 운전자들은 히터 레버를 더운 바람 끝까지 올리고 전동팬으로 온도를 조절하는 경향이 있는데 잘못된 방법입니다. 실내의 온도뿐만 아니라 습도도 생각한다면 히터 레버를 중간쯤 놓고 운행하고 가끔 창문을 크게 열어 실내 공기를 완전히 바꿔주는 것이 좋습니다.

 

 

창문을 모두 닫고 장시간 운전을 하게 되면 차내의 공기는 히터 때문에 건조하게 되고 산소도 부족해 집중력이 떨어지고 졸음운전을 유발합니다. 그리고 히터 바람을 얼굴에 직접 맞지 않도록 주의하고 송풍을 하단으로 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온도는21~23도 정도로 유지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만약 시동을 걸고 3-5분 정도 지나도 따뜻한 바람이 나오지 않는다면 서머스탯의 고장일 확률이 높습니다. 이 경우 서머스탯의 교환만으로 간단하게 해결됩니다. 또 드문 경우지만 히터로 가는 냉각수 통로에 공기가 들어가 냉각수의 흐름을 방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손수 수리는 불가능하므로 카센터를 방문해야합니다.

 

그리고 히터를 틀었는데 달착지근한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 원인은 냉각수가 새어나와 송풍 모터를 타고 차안으로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냉각수로 사용되는 부동액은 인체에 유해하므로 이 경우도 즉시 카센터를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