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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에는 그린베레, 레인저 등 여러 특수부대가 있지만 그 어느 곳도 따라갈 수 없는 부대가 있는데 바로 네이비실 팀6입니다. 네이비 씰은 1962년 1월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명령으로 창설 된 미 해군 소속의 특수부대이며 네이비 실 팀6은 1979년 이란 주재 미대사관 인질 사태를 계기로 만들어졌습니다. 네이비 실 팀6은 네이비 실중에서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고의 작전·전투능력을 갖춘 요원들만 모은 정예부대입니다. 현재는 흔히 데브구르 (DEVGRU)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네이비 실에서 실(SEAL)이라는 이름은 바다(Sea)와 하늘(Air), 땅(Land)를 조합한 단어로 어떠한 작전도 가능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네이비 실 팀6이아닌 네이비 실이 되기 위해서도 험난한 과정을 통과해야 하는데 80~90%는 중도에 포기할 정도입니다. 네이비 실 현역 장교는 “129명과 기본 훈련에 들어갔으나, 7개월 후 남은 사람은 고작 15명이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네이비 실이 되는 훈련 과정이 혹독한 이유는 네이비 씰의 임무는 다른 특수부대들보다 더 위험한데 그 작전에 능력이 부족한 요원 한 명이 포함되어 있다면 작전 중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까지 희생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네이비 실 팀6의 요원은 약 300명이며 의료·기술지원 인력은 약 1,500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네이비 실 팀6 운영에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0년 이상 근무한 베테랑 요원은 연봉 외에 보너스(위험수당)로만 한 해 9만 달러(약 1억원)까지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20년차 이상이 되면 연간 상여금이 15만 달러(약 1억7000만원)까지 받게 됩니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공식적으로 네이비실 팀6의 이름 자체를 언급하지 않고 있지만 이들의 존재는 2011년 알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라덴 사살작전으로 전 세계에 확실하게 알렸습니다. 당시 네이비 실 팀6이 파키스탄 산속 마을에 은신해있던 빈라덴의 소재를 정확히 파악해 임무를 완수하면서 10년에 걸쳐 대테러전을 명분으로 지속된 미국의 빈라덴잡기가 끝이 났습니다.

 

 

창설 당시만해도 네이비실 6팀은 특정업무에만 투입됐었지만 현재는 거의 모든 종류의 전투에 다 투입되고 있습니다. 가끔은 중앙정보국(CIA), 국가안보국(NSA) 등과 협력하며 스파이나 킬러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여러곳에 최정예 네이비 실 팀6을 특정 작전이나 정보전이 아닌 파키스탄 길거리 폭력배 소탕업무까지 맡는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네이비 실 6팀의 업무가 점점 과중해지면서 전사자가 급증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2011년 8월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역대 최다인 22명의 전사자가 발생한 것을 포함해 지난 16년간 네이비 실 팀6의 전사자는 약 40여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심각한 문제는 민간인 살상입니다. 뉴욕타임스와 인터뷰 한 전직 네이비 실 팀6 요원은 2006년~2008년 아프간전에서 수없이 많은 사람들을 죽였고 그들이 누군인지 다 일일이 기억하지도 세지도 못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작전에 투입됐던 많은 네이비 실 팀6 요원들이 심리적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지만 제대로 된 치료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네이비 실 팀6 요원들의 평균 연령은 30세로 근육질 몸매까지 갖추고 있지만 만약 길거리나 식당, 술집 어디서든 네이비 씰 요원을 마주치더라도 그가 네이비 실 팀6 요원인지 알아차리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네이비 실 6팀 요원들은 수많은 작전에 투입된 최정예 요원으로 전투중 입은 부상으로 총상이 몸에 남아있는 경우도 많아 수영장이나 탈의실에서는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