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장네 실시간 이슈

 

 

오늘 리뷰할 소총은 앞서 말한 총기들, 즉 현대 소총의 근원이자 발상이 된 소총인데

 

"세계최초의 돌격소총이자 모든 돌격소총의 아버지" 라고 불리는 STG44 소총에 대해 써보도록 할게요!

 

 

 

 

제원부터 알아볼게요.

 


 

STG44 (Sturmgewehr 44) (Maschinen pistole44)

"세계 최초의 돌격소총이자 모든 돌격소총의 아버지"

 

세계 2차대전  독일군의 마지막 명작 소총

 

 

종류 : 돌격소총 (완전자동 / 반자동 소총)

 

생산시기 : 1944년 ~ 1945년

 

사용국가 : 독일 (나치독일)

 

무게 : 4.63 Kg, 5.13 Kg (탄환-탄창 포함)

 

길이 : 94 Cm

 

사용탄환 : 7.92mm × 33 Kurz

 

장탄 수 : 30발 (30발 박스탄창)

 

유효 / 최대 사거리 : 600m / 1830m

 

생산량 : 522,000 정

 

 ("STG44 소총")

 

 

 


 

 

STG44

 

오늘 알아볼 소총인 STG44의 모습입니다.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4년, 혜성처럼 등장하여 동부 전선에서 엄청난 이슈가 된 이 소총은 당대를 넘어 현대에 이르기까지

 

모든 돌격소총의 근간이자 원형, 모범이 된 물건이에요.

 


 

 

 

Sturmgewehr 44

 

독일어로 "슈투름 게베어" , "44년식 돌격소총" 이라는 뜻이며 선동적인 이름짓기를 좋아했던

 

아돌프 히틀러의 작명 센스가 돋보입니다.

 

이러한 "돌격소총"의 명칭은 현대에 이르러서도 그대로 사용되고 있는데

 

M16 소총, M4A1 소총, K-2 소총, AK-47 소총 등의 카테고리인 "돌격소총"이 이 소총의 명칭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Maschinen pistole44,

 

독일어로 "머신 피스톨" , "44년식 기관단총" 이라는 뜻인데

 

기관단총이 아님에도 왜 이러한 명칭을 사용했었는지는 아래에서 후술하도록 할게요.


 

 

 

무게는 5.13 Kg으로 돌격소총치고는 무거운 편인데

 

M16A1 소총의 무게가 2.8 Kg (빈 총) 인 것을 감안할 때, 거의 두 배의 무게입니다.

 

 

그러나 세계 최초의 돌격소총인 점을 감안하고 당시에 개인이 운용가능하며 연사가능한 총기들의 무게로 비교했을 때,

 

상당히 혜자스러운 무게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주로 비교대상이 되는 미군의 B.A.R 자동소총의 경우 장전 시 10 Kg 가까운 무게였다.)

 

무엇보다 무거운 무게로 인해, 총기 반동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길이는 94 Cm로 돌격소총의 운용 스타일에 아주 알맞은 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7.92 x 57mm Mauser 탄환

 

당시 대다수 독일군의 주력화기에 사용되던 독일군 제식탄환으로서,

 

제식소총인 Kar-98k 소총과 FG-42 소총, 세계 최고의 기관총으로 평가받는 MG42 기관총 등에 사용되는 탄환입니다.

 

강력한 파워와 우수한 명중율을 자랑하지만, 그에 따른 반동 또한 상당히 강합니다.


 

 

7.92mm × 33 Kurz 탄환

 

 

1938년에 개발된 STG44의 사용탄환으로서, 위의 7.92 x 57mm Mauser 탄환에서 탄피의 길이를 줄이고, 화약을 덜 넣어 파워와 사거리를 감소시킨 탄환입니다.

 

Kurz 란, 독일어로 "쿠르츠" 라고 발음하며 "짧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7.92 x 57mm Mauser 탄환은 반동이 너무나 강했기 때문에  

 

연발로 발사하는 돌격소총에 맞게 종래의 탄환을 줄인 버젼이에요.

 

이는 나중에 아돌프 히틀러가 STG44 소총의 양산을 반대하는 큰 원인이 됩니다.

 


 

 

 

 

 

FG-42 소총

 

1942년 개발된 독일군 공수부대 (팔슈름야거)를 위해 만들어진 완전자동 분대지원화기

 

 

7.92 x 57mm Mauser 탄환을  사용하는 완전 자동 소총은 이미 만들어진 전례가 있었습니다.

 

FG-42 소총으로, 완전자동 및 반자동이 되는 공수부대를 위한 소총이었으나, 

 

7.92 x 57mm Mauser 탄환을 완전자동으로 발사할 시 반동이 너무나 강해서 도저히 사용할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반자동인 점을 이용하여 스코프를 올리고 지정사수 소총이나 분대지원화기 같은 개념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또한 내부구조가 너무 복잡한데다가 생산량 또한 7천여 정밖에 되지 않아, 독일군의 무기 중에서 크게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결정적으로, STG44가 이러한 문제점들을 보완하여 출시되면서 완전히 묻히게 된 비운의 총기가 되고 말았어요.


 

 

 

STG44 소총의 유효사거리는 600m에 이르고 명중율도 좋아서 ZF-41 전용 스코프를 부착하여 저격용으로도 활용되었습니다.

 

그러나 자동 소총의 명중율 한계, 탄환의 위력 부족으로 "분대 지정사수" 개념으로 운용되었을거라 보여지며

 

제대로 된 독일군 저격수는 볼트액션 소총인 Kar-98k 소총을 사용하였습니다.

 


 

 

 

(영화 <에너미 앳 더 게이트> 中에서)

 

저격소총으로 개조된 Kar-98k 소총을 사용하는 독일군 저격수의 모습이다.

 


 

 

 

(영화 <마이웨이> 中에서)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키고 파죽지세로 폴란드와 프랑스를 점령한 독일군은 당시 천하무적의 군대였다.

 

그러나 1941년, 불가침 조약을 깨고 소련을 공격하여 독소전이 발발하자 상황은 점점 힘들게 전개되기 시작한다.

 

 

당시 독일군의 주무장은 볼트액션 소총인 Kar-98k 소총이었고 소련군의 주무장은 모신나강 볼트액션 소총이었지만,

 

곧이어 소련군이 반자동 소총인 SVT-40 소총을 들고 나오자 독일군은 충격에 빠지고 만다


 

 

SVT-40 

 

2차대전 소련군의 반자동 소총으로, 10발 탄창을 채용하여 장탄수가 많고 탄창 장전식이었으며, 우수한 명중율을 자랑하여 저격소총으로도 활용되었다.

 


 

 

 

그러자 독일군은 소련군을 압도할 (반) 자동소총의 개발을 하기로 결심하고 독일 총기회사들에 새로운 소총의 개발을 의뢰한다.

 

 

Kar-98k는 강한 위력을 자랑하지만 단발 볼트액션 소총이라 의미가 없었고,

 

MP40 기관단총은 빠른 연사력으로 근접전의 제왕이었지만 권총탄을 사용하여 거리가 벌어지면 의미가 없었으며

 

그렇다고 중기관총인 MG34 같은 기관총을 들고 다니며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결국, 이 모든 장점들을 적절히 합하고 보병이 들고 다니며 적을 쓸어버릴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소총이 탄생하게 되는 시점이었다.

 


 

 

 

Mkb42 (H) 소총

 

대부분의 총기회사가 이 어려운 난제를 해결하고 있는 동안 독일 헤넬 (Haenel) 社가 요구 조건에 부합하는 새로운 총기를 만들어냈다.

 

볼트액션 소총과 기관단총, 기관총의 개념을 적절히 섞어 만든 이 소총은 STG44의 원형이 되었다.

 

 

이 총기를 개발한 총기개발자는 과거 1차대전 당시 연합군을 공포로 몰아넣은 세계 최초의 기관단총, MP18을 만들어낸

 

후고 슈마이서였는데, 그가 세계 최초의 기관단총과 세계 최초의 소총을 모두 만들어낸 인간이 되었다


 

 

MP18 (Maschinen pistole 18)

 

1차 대전 말기에 개발된, 세계 최초의 기관단총.

 

참호전이 주요 전투였던 1차대전 말기에 혜성처럼 등장하여 연합군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Mkb42는 8,000정이 제작되어 독소전이 한창인 동부전선으로 보내졌고, 이를 실전에서 사용한 병사들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1943년에는 개방형 노리쇠에서 폐쇄형 노리쇠로 개량되고 생산성을 높였고 육군에 MP43 이란 명칭으로 제식채용되었다.

 

 

완전자동 사격이 가능하고, 높은 공격력과 사거리까지 겸비한 이 소총은 압도적인 위력으로 전투의 승패를 뒤집어놓기까지 했는데,

 

소련군에 포위된 독일군 부대가 낙하산으로 투하된 이 소총으로 적의 포위망을 뚫었다는 전설같은 사례가 전해지면서

 

독일군 병사들은 MP43 소총에 절대적인 지지를 보낸다.


 

 

 

일선에서의 인기는 실로 대단했지만, 책상머리에 앉아 지도보고 펜대나 굴리는 지휘부는 이 새로운 소총을 탐탁치않게 여겼다.

 

당시 독일군은 연합군과 소련군을 상대로 유럽 각지에서 전투를 벌이고 있어 보급이 원활하지 못했으며,

 

실제로도 독일군은 전쟁 내내 만성적인 물자 부족에 시달려야 했다.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보급체계를 만들자니 상황이 더욱 악화될거라는 판단이 내려졌고

 

무엇보다도 기존의 제식탄환인 7.92 x 57mm Mauser 탄환의 엄청난 재고를 소모할 수 없다는 이유도 곁들여졌다.

 

이런 종합적인 이유로 독일총통 아돌프 히틀러는 MP43 소총의 생산중지 명령을 내리게 된다.


 

 

 

(영화 <퓨리> 中에서)

 

 

그러나 이미 MP43 소총의 맛을 느껴본 동부 전선 부대들은 계속해서 MP43 소총의 보급을 요청해왔고,

 

개발자들 역시 "이런 획기적인 물건을 접으라고 하다니.." 하며

 

"MP42, MP43, MP44 등 새로운 신형 기관단총" 이라고 속이고 MP43 소총을 계속해서

 

생산하여 동부 전선으로 보냈지만, 생산량과 보급량이 매우 부족하였다고 합니다.

 

그나마도 정예부대에게 우선지급되어 전체적으로 큰 활약을 기대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동부 전선에서 계속해서 요청이 들어오자 결국에는 아돌프 히틀러 총통의 귀에 들어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총통인 자신의 명령을 거역했다며 굉장히 화를 냈지만, 전쟁의 양상이 급속도로 기울어지고 있던 1943년 말,

 

결국 MP43 소총을 제식소총으로 지정하고 명칭 "STG44"를 부여함과 동시에 대대적인 재생산에 들어가게 됩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STG44, Sturmgewehr 44 (슈투름게베어 44) "돌격 소총" 은

 

선동적인 이름을 좋아하는 히틀러에 의해 지어졌습니다.


 

 

  1943년 말, 동부전선의 지휘관들의 훈장 수여식에서 철십자 훈장을 달아주던 아돌프 히틀러가

 

 

"전선에서 가장 필요한게 무엇인가?"

 

 

하는 질문에 모든 지휘관들이 이구동성으로,

 

 

"더 많은 티거 전차와 MP43 소총입니다."

 

 

라고 말하자 아돌프 히틀러가 MP43의 정식 생산을 명령했다는 루머가 있으나, 사실 확인은 안되고 있습니다.


 

 

STG44 소총은  프레스 공법으로 만들어졌는데, 이는 소련에서 50년대 후반에서야 시작할 수 있었던 당시에는 아주 뛰어난 기술로서

 

독일의 공업력이 엄청났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하지만  STG44 소총은 프레스 공법 등으로 인해 Kar-98k 소총과 거의 비슷한 가격에 찍어낼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황이 너무 급박해져 52만 2,000천 정 (일부는 45만 정이라고도 한다.) 밖에 생산이 되지 못했습니다.

 

 

결정적으로 전쟁 말기 물자 부족으로 베이클라이트 (플라스틱)나 철강이 부족해진 점이 생산량에 치명타를 줬습니다.


 

 

 

 

 

오랜 고생 끝에 제식명칭을 부여받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긴 했으나,

 

1944년에는 이미 독일군의 패배가 확실했고, 실제로 모든 전선에 걸쳐 독일군은 패퇴하고 있었습니다.

 

 

이미 미국에 제공권을 상실하여 주요 보급로를 폭격당해서

 

그나마 생산된 STG44 소총의 대다수가 전선에 전해지지도 못했습니다.

 

 

하지만 소수의 STG44 소총을 든 독일군은 연합군에 큰 손실을 안겨주었으며,

 

무엇보다 독일군의 앞선 기술력에 연합군은 경악했습니다.


 

 

 

STG45

 

 

2차대전 종전 직전인 1945년, STG44 소총은 다시 한번 개량되어 STG45가 탄생하게 됩니다..

 

필요없는 부분을 삭제하여 5 Kg 이었던 무게는 4Kg까지 내려갔고, 생산가격 또한 절반 수준까지 뚝 떨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1945년에는 이미 독일 본토에 연합군이 들어왔고 히틀러 총통 또한 지하 벙커에 숨어 숨만 붙어있는 상황인지라,

 

STG45 소총은 거의 빛을 보지 못하고 사라졌습니다.


 

 

MG42 경기관총

 

2차대전 독일군의 제식 기관총이자 "히틀러의 전기톱"이라 불리며 연합군에 엄청난 피해를 안겨줬던 괴물 경기관총.

 

 

STG45 소총과 비슷한 운명을 맞은 비운의 총기가 하나 더 있는데, 2차대전 내내 연합군에 엄청난 피해를 안겨줬던 MG42 경기관총입니다.

 

최대 연사속도 분당 1,500발을 뿜어내며 노르망디 상륙작전 당시 6정으로 수천명의 전사자를 내게 만든 괴물이었는데,

 

1945년, 분당 2,000발을 뿜어내는 MG45 경기관총이 개발되었지만 역시 시대를 거스르지는 못하고 사라졌습니다.


 

 

 

1945년 5월,

 

소련군은 독일의 수도인 베를린 시내까지 진입하여 마지막 전투를 벌였고 히틀러 총통은 권총으로 자살하면서 독일은 패망하게 됩니다.

 


 

 

 

<STG44 소총에 야간 투시경을 달아 사용하는 모습>

 

이쯤되면 독일이 "외계인을 고문해서 정보를 캐냈다." 라는 표현이 아주 틀린 말은 아닌거같습니다.

 

 


 

 

 

 

독일어:Krummlauf
영어: Curved Barrel

 

<STG44 소총에 휜 총열을 달아서 코너샷으로 사용하는 모습>

 

자동소총이었기에 가능한 물건이었지만, 무게가 지나치게 무겁고 휴대가 불편하며,

 

무엇보다 좀 쓰다보면 결국엔 총열이 깨져버려서 그다지 쓸데있는 물건은 아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종전 후, 독일의 산업시설들을 모두 접수한 소련군은 STG44의 생산설비와 총기를 연구하는데 착수했고

 

이는 1947년, 미하일 칼라시니코프가 AK-47 소총을 만드는데 일조했을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소련의 총기 개발자 "미하일 칼리시니코프" 가 1947년 개발한 AK-47 소총>

 

가스작동식 구조, 간단한 구조 및 좀비같은 내구성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소총이 되었습니다


 

 

정작 칼리시니코프 본인은 미국의 M1 개런드를 참고하여 AK-47 소총을 발명했다고 하지만, 그다지 신뢰성은 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STG44의 영향을 받았음에는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과연 가스작동식 완전자동 소총이란 물건을 불과 3년동안 2명이 동시에 개발해낼 수 있을까요?


 

 

 

 

M16 Vietnam

 

 

오히려 유진 스토너가 설계한 M16 소총이 STG44의 부품을 많이 참고했는데,

 

심지어 먼지덮개와 완충 스프링 등은 시제품 제작 당시 그대로 가져다 썼습니다.

 

STG44 소총은 현대 대부분 돌격소총의 조상이라 볼 수 있는  AK-47 소총과 M16 소총에 지대한 영향을 미쳐

 

오늘날에도 거의 비슷한 매커니즘으로 새로운 소총들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모든 돌격소총의 아버지" 라는 타이틀이 결코 그냥 나온 말이 아닌거같습니다. 


 

 

 

종전 후, 대다수의 STG44 소총들은 연구 개발 및 배상금 조로 소련으로 넘어갔습니다.

 

일부는 소련의 영향 아래 들어간 동독 군대의 무장으로 얼마 간 사용되다 AK-47 소총을 공여받으면서 퇴역했고,

 

동독 경찰 등 준 군사집단 등을 전전하다 무기고로 치장되었을 확률이 높습니다.

 


 

 

 

또한 상당량의 STG44 소총들은 소련의 위성국가들에게 공여 또는 판매되었는데,

 

동유럽 국가들에서 오랜 기간 사용되어지다 베트남 전쟁에서는 소련으로부터 원조받아 베트콩이 STG44와 더불어 다수의 독일군 무기들을 사용했고,

 

이제는 아랍이나 아프리카 등지로 넘어가서 여전히 사용되고 있습니다.

 


 

 

 

 

 

<지금 이시간에도 분쟁이 끊이질 않고 있는 시리아 등지에서 사용되고 있는 STG44의 모습>

 

최근 시리아 반군이 한 컨테이너를 입수했는데, 그 안에 5천 여 정의 STG44 소총들과 대량의 탄약이 보관되어있었다고 합니다.


 

 

 

미국 등 총기합법 국가에서는 독일군 무기들이 아주 인기가 높은데,

 

모신나강 소총이 200 달러라면 Kar-98k 소총은 500달러가 넘어갈 정도입니다.

 

 

STG44는 최초의 돌격소총임과 동시에 연합군을 공포로 몰아넣은 무기라는 타이틀을 가져,

 

지금도 아주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다만 사용탄환인 7.62mm x 33 Kurz 탄환이 희귀한 관계로 탄환을 직접 개조하거나 만들거나,

 

다른 탄환을 사용하도록 총열과 약실을 개조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7.62mm x 33 Kurz 탄환을 아예 발매한 회사도 있다고는 하지만, 가격이 굉장히 비싸겠죠?


 

 

 

<미국 GSG 社에서 만든 22구경 STG44 민수용 모델>

 

 

미국에서 리프로덕션하여 판매하는 민수용 STG44 소총으로서,

 

오리지날 STG44는 사격시마다 장전 손잡이가 왔다갔다하며 탄환을 공급하는데

 

리프로덕션된 제품에서는 그런 부분을 수정하고 일부분을 개량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STG44 소총은 시대를 앞서간 현대 돌격소총의 원조로서, 현대 총기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1차대전의 MP18 기관단총과 마찬가지로 2차대전 말, 너무 늦게 전선에 등장하면서 진정한 빛을 보지 못한 비운의 총기입니다.

 

 

혹시 STG44가 대전 초기에 등장했다면 독일이 세계를 제패하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도 그저 상상 속의 일은 아닌듯합니다.

 

다만 보병의 무기가 우수하다는 이유로 전쟁의 승패가 결정되는건 아니므로, 실현 가능성은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 군사 전문가의 의견으로는,

 

"STG44가 대전 초기에 등장하였다면 연합군 사상자의 수가 9배 이상 늘었을테지만 결국에는 패배했을 것이다." 라고 합니다.

 

 

독일의 기술력은 당시 세계 최고였으나 보급선에는 한계가 있었고 실제로 STG44 소총이 대전 말에 나오기 전부터

 

독일군은 만성적인 물자 부족에 시달렸습니다.

 

 


 

 

이상으로 STG44 소총의 리뷰를 마치도록 할게요..

 

 

< 일부 참고, 인용된 사진 및 설명 자료 출처 >

 

사진 : 네이버 캐스트 <무기/병기 공학> , 구글 해외사이트 및  www.imfdb.org

 

설명 : 네이버 캐스트 <무기/병기 공학>, 나무위키 및 두산백과 < STG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