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장네 실시간 이슈

 

신조어의 발전 단계는 대중에서 시작, 미디어에서 반영하고 국어원에서 정리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국어원에서 ‘신조어’로 인정했다는 것은 그 어휘가 표준어 기준에 근접해 있다는 뜻으로, 별일이 없는 한 곧 국어사전에 등재된다는 뜻으로 해석해도 무방합니다. 따라서 일상의 대화나 직신조어는 사회를 반영하는 거울이며, 그런 의미에서 세태를 반영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이 자주 사용하는 웃픈신조어 TOP10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TOP10 사축

(가축처럼 일만하는 직장인)

 

사축이란 회사에서 길러지는 가축처럼 일만하는 직장인이라는 슬픈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회사에서의 긴 노동시간을 보내는 직장인들의 애환이 담긴 단어입니다.


 

TOP9 혼밥족

(혼자서 밥먹는 직장인)

 

최근에는 혼자서 편안하게 혼자만의 식사시간을 즐기는 직장인들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점심시간만이라도 혼자만에 시간을 갖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혼밥족이라는 신조어가 탄생되었습니다.


TOP8 타임푸어

(Time(시간)+Poor(빈곤)이 합쳐진 신조어)

 

현대인들은 시간에 쫓기며 살면서 자유시간을 점점 잃어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모든 직장인들과 심지어 초중고 학생들도 쫓기며 살고있습니다.


TOP7 실어증

(일하기 실어증)

 

우리가 알고있는 실어증은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언어 기능에 장애가 발생하는 병이지만 직장인들이 말하는 실어증은 일하기 싫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TOP6 쉼포족

(쉬는 걸 포기한 직장인)

 

많은 직장인들이 너무 바쁘다보니 쉴 수 없어서 쉬는 것을 포기했다는 식으로 얘기하는 신조어입니다. 너무 바쁜 직장인들을 보면 쉼포족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TOP5 야근각

(야근을 하게 될 것 같은 상황)

 

야근각은 야근을 할 것 같은 상황을 뜻합니다. 여기서 각이라는 의미는 무언가 벌어지거나 하기좋은 상황을 두고 말합니다. 언제나 야근각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이 자주 사용하는 신조어입니다.


TOP4 메신저 감옥

(퇴근 이후에도 메신저를 통해 업무 연락)

 

잠잠하다가 꼭 퇴근 후에 울려대는 상사의 카톡은 그야말로 지옥입니다. 회사에 있으나 없으나 업무 연락에서 벗어날 수 없는 감옥같은 메신저라는 뜻입니다.


TOP3 워런치족

(워킹(Walking)+런치(Lunch))

 

짧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걷기 운동을 하는 직작인을 워런치족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TOP2 회의주의자

(필요이상으로 자주 회의를 소집하는 상사)

 

틈만나면 회의를 소집하는 상사를 말하는데 정작 업무에 관한 이야기보다 잡담이나 훈수를 늘어놓는 경향이 있습니다.


TOP1 월급로그아웃

(월급이 들어와도 모두 빠져나가는 상황)

 

로그아웃은 어떤 프로그램에 로그인을 했다가 빠져나가는 걸 의미하죠. 월급이 로그아웃하는 것처럼 들어오자마자 빠져나가는 걸 뜻합니다. 월급이 들어와도 월세, 카드 값, 세금 등 다달이 빠져나갈 것이 많기 때문에 실상 월급이 들어와도 만져보지도 못하고 사라집니다. 매달 생활을 이어나가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일을 해야 하는데 그 대가인 월급조차 마음껏 즐길 수 없는 많은 직장인들의 슬픔을 담고 있는 신조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월급도둑을 일컷는 월급루팡이나 직장생활이 시집살이처럼 괴롭다는 뜻에서 직장살이 등 많은 직장인 신조어들이 탄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좋은뜻에 직장인 신조어들이 많이 생겨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