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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한국전쟁이 일어난 지 올해로 67년이 되었습니다. 6.25 한국전쟁은 우리에게 아픈 기억임과 동시에 꼭 알아야 할 역사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이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게 지금의 현실입니다. 6.25 한국전쟁은 북한의 기습적인 남침으로 나라가 없어질 뻔 했던 정말 큰 위기였습니다. 그 당시 어디에 있는지도 몰랐을 작고 가난한 나라 대한민국을 위해 싸웠던 유엔 참전 용사들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런데 요즘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아이들을 보면 한국전쟁이 북침인지 남침인지도 헤깔려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 모두가 한국전쟁에 대해 잊지말아야 사실 5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6.25 한국전쟁은 남침이다.

 

6.25 한국전쟁이 남침이다라는 말은 많이 들어왔던 말입니다. 하지만 요즘 젊은 세대에게 남침과 북침에 대한 용어 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게 현실입니다. 젊은 세대에게 이러한 용어의 헷갈림 현상이 나타나는 가장 큰 원인은 아마 인터넷에 익숙해져 줄여 말하는 습관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래서 남침=남한이 침략한 것, 북침=북한이 침략한 것으로 인식하게 된 것이고 그래서 69%의 고교생 응답자가 6.25 한국전쟁을 북한이 침략해온 것이라는 내용은 알면서도 그것을 표현하는 방법을 잘못 알고 북침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정확한 표현은 남침입니다.


 

2.  한국전쟁 당시 우리나를 도운 나라

 

6·25전쟁 당시 우리나라를 도운 나라 63개국 중 병력을 지원한 16개국의 나라들을 중점적으로 보면, 미국, 캐나다, 콜롬비아, 호주, 뉴질랜드, 태국, 필리핀, 터키, 에티오피아,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스, 벨기에,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 총 16개국이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참전했습니다. 유엔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우리나라 곳곳에는 참전국의 참전기념비가 건립되어 있으며, 참전했던 16개국에도 참전기념비가 건립되어 있습니다.


 

3.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희생된 생명

 

1950년 6월 25일부터 정전협정이 체결된 1953년 7월 27일까지 3년여 동안 계속된 전쟁은 막대한 인적, 물적 피해를 낳았습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에 따르면 6·25 전쟁 기간 국군 사망자는 13만7천899명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육군은 13만5천858명이었으며 해군과 공군은 각각 1천903명, 138명이었습니다.

 

 

국군 참전자가 모두 몇명인지 정확한 통계 자료는 없지만 100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전쟁 기간 경찰도 3천131명이 전사했으며 7천84명이 실종됐습니다. 또한 대한민국을 지키고자 북한군에 맞서 싸운 유엔군 사망자는 3만7천902명입니다.


 

4.  한국전쟁의 주범은 김일성

 

사실 6.25 전쟁을 누가 먼저 일으켰는지에 관한 진실은 1991년 구소련이 무너지기 전 까지만 해도 논란 속에 가려져 있었습니다. 북한은 남한과 미국이 먼저 일으켰다고 하고 남한은 북한이 먼저 침략한 것이라며 팽팽히 맞서왔었습니다. 실제로 당시 남한과 북한 모두 침략전쟁으로 통일을 하려는 의지가 강했기 때문에 어느 쪽 주장이 맞는지 판단하기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였습니다. 그러나 1991년 구소련이 무너지면서 러시아 정부는 수백 점의 한국전쟁관련 자료들을 공개하였고 한국전쟁의 진실이 처음으로 기록을 통해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 자료를 살펴보면 1950년 1월, 김일성은 남한을 미국으로부터 해방시키는 전쟁을 하게 해달라고 스탈린을 찾아 갔으며 그동안 김일성의 전쟁의지를 반대해 오던 소련의 지도자 스탈린은 마음을 바꾸어 김일성의 전쟁을 허락하게 되었습니다. 거기에는 단서가 있었습니다. 만약 미국이 참전한다고 하더라도 소련은 참전하지 않으며 대신 중국으로부터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김일성은 한국전쟁을 일으켰고 우리 민족에게 참혹한 불행과 고통을 주었습니다.


 

5.  미국이 선정한 6.25전쟁 4대 영웅

 

미국이 선정한 6.25전쟁 4대 영웅은 맥아더 장군, 리지웨이 장군, 백선엽 장군, 그리고 북파공작원의 대부 김동석 대령입니다. 맥아더 장군은 한국전쟁 발발 직후 한국으로 건너와 한국의 급박한 상황을 확인하고는 자신의 재량권으로 최대한 많은 전투력을 투입하여 한국군의 급격한 붕괴를 막았으며 이후 UN군 총사령관으로서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상륙작전으로 평가받는 인천 상륙작전을 성공시켰습니다. 리지웨이 장군은 ‘후퇴를 허락지 않는 반격작전의 용장’으로 불렸으며 공수단 군복에 수류탄을 달고 다니며 한국전쟁을 지휘했던 것으로 유명합니다.

 

 

백선엽 장군은 한국전쟁 최고의 영웅으로 꼽힙니다. 다부동 전투에서 백선엽 장군의 1사단이 패하여 낙동강 전선이 뚫렸다면 대한민국은 1950년 8월에 멸망했을 것이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김동석 대령은 철저한 비밀을 요구하는 첩보부대의 일원으로 6·25전쟁 기간 동안 생사를 넘나들며 보통사람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전공을 세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