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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중세, 근대, 현대를 통틀어 인류가 보유한 당대의 온갖 최첨단 기술들은 여러 분야 중에서도 특히 무기를 개발하기 위해 최우선적으로 쓰여왔으며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현재 세계 곳곳에서는 테러리스트들이 활개치는 곳도 있고 국지적 내전이 일어나고 있는 곳도 많습니다. 그런 수많은 전쟁 속에서 셀 수 없는 다양한 무기들이 탄생합니다. 그 수많은 무기들 중에는 이름도 알라지 못한채 사라진 무기들이 대부분이지만 놀라운 기술력으로 만들어져 등장부터 외계인을 고문해서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무기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인류 역사상 임펙트가 가장 강했던 무기 10가지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MBT-70

 

냉전시대에 강대해지는 소련군의 전차 군단에 맞서기 위해, 미국과 서독이 손잡고 만든 차세대 주력 전차로 1963년부터 개발이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놀라운건 MBT-70은 1960년대에 개발되었지만 3세대 전차와 비슷한 성능을 이미 갖춘것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3세대 전차의 핵심 요소인 헌터-킬러 기능을 탑재하였으며 3세대 전차에서도 일부 기종에만 달린 유압식 현가장치와 3세대 전차의 표준 조준장치인 레이저 거리측정기가 세계 최초로 탑재되었습니다. 문제는 가격이 대당 100만 달러로 그 당시의 주력 전차 5대를 도입할 수 있을 정도로 너무 높았습니다.

 

 

 SR-71

 

SR-71은 미국에서 개발한 초음속 전략정찰기로 지상에서 27km 높이를 마하 3 이상의 속도로 순항비행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놀라운 점은 이 정찰기가 1960년대에 개발되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인지 기술 유출을 막기 위해서 제작 관련 자료를 파기하고, 전용 공구도 전부 폐기 처분되었고 현재 SR-71을 다시 만들 수 있느냐는 말까지 나오기도 했습니다. SR-71은 희대의 천재 엔지니어 켈리 존슨이 이끄는 스컹크 웍스의 힘이 없었으면 탄생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M1911

 

미국의 콜트사에서 만든 자동권총으로 1911이라는 숫자는 미군이 이 권총을 제식 채용한 연도가 1911년이기 때문입니다. 이 권총은 100년이 넘는 실전을 통해 확실하게 검증된 명품 중에 명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권총의 손잡이 각도는 가장 이상적인 각도로 칭송을 받고 있으며 다른 권총들에 비해 월등히 튼튼하고 간단한 구조를 가졌습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벌어지는 .45 ACP를 사용하는 권총 사격 대회에서 이 권총으로 우승한 기록이 많습니다. (압도적으로..)

 

 

 Glock

 

오스트리아에서 1980년대 개발한 권총으로 프레임 대부분이 플라스틱이기 때문에 가격이 매우 저렴합니다. 그리고 무게까지 매우 가볍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비슷한 장탄수를 가진 대부분의 권총이 1kg이 넘지만 글록은 고작 500g~800g 수준입니다. 이 외에 많은 장점때문에 유명한 S&W도 글록의 카피판 S&W 시그마을 생산하였지만 글록과는 달리 악평을 받았습니다. 글록은 저렴하고 튼튼하고 가볍고 총알까지 구하기가 쉬워 권총계에 AK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미국의 경찰 중 대부분 글록을 사용하며 우리나라에서도 대통령경호실이나 경찰특공대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PKM

 

PKM 기관총은 기존 PK 기관총의 총열과 총몸을 좀더 단순화시킨 개량형으로 PK에서 문제가 되었던 총열을 방열홈이 없는 매끄러운 형태의 것으로 바꾸고 소염기의 길이도 줄였습니다. 이 덕분에 길이도 116.3cm로 줄어들었으며 기타 총몸 등을 좀더 단순화시켰는데 이로 인해 무게까지 7.8kg으로 경량화되었습니다. 덕분에 러시아군은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다용도 기관총을 보유하면서 현재까지도 PKM을 주력 기관총으로 운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워낙 명품이기 때문에 중국의 중국북방공업이 PKM을 80식 기관총으로 카피해 생산하였고 중국 해병대와 특수부대 등에서 사용중입니다.

 

 

통구스카

 

러시아군에 1982년부터 배치되어 지금까지 사용 중인 무서운 자주 대공포입니다. 동시 교전 개수는 2기로서 대공 차량으로 이동 간 사격이 가능합니다. 사실 미국도 M247 셔전트 요크에서 이런 기능을 구현하려다 예산이 없어 취소되었습니다. 그래서 퉁구스카는 가격이 무려 1천2백만 달러로 엄청 비쌉니다. 물론 성능은 너무 좋지만 가격 문제 때문에 개발국인 러시아를 제외하고 인도만 채택해 운용하고고 있습니다.

 

 

차르 봄바

 

차르 봄바는 현재까지 인류가 만들어낸 가장 강력한 폭탄으로 위력은 무려 57메가 톤입니다. 1961년 10월 30일 11시 32분, 미튜시하 만의 핵실험장에 걸쳐 북극해의 노바야 제믈랴 섬의 북쪽에서 폭파되었습니다. 차르 붐바 무게가 27톤이고 길이 8m, 지름 2m로 폭탄이 워낙 커서 수송기 Tu-95v는 자체 폭탄 탑재 도어를 만들어야 했고 동체의 보조 연료탱크를 포기해야 했습니다. 당시 폭발 후의 버섯구름은 높이 64km, 폭 30~40km까지 자라났으며 900km 떨어진 핀란드의 건물 유리창 일부가 깨지기도 했습니다.

 

 

B-2

 

외모부터 UFO를 연상시키는 거대한 전익기로 전폭이 50m가 넘고 최대 이륙 중량이 171톤에 육박하지만 레이더 피탐지 면적은 가오리 수준인 미국의 스텔스 전략 폭격기입니다. 그리고 현존 유일의 핵 투발 능력을 가진 스텔스 전략 폭격기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하는데 같은 무게의 금값과 맞먹는 기체 가격과 천문학적으로 나가는 유지비용이 문제입니다.

 

 

F-117

 

세계 최초의 스텔스 전투기로 외계인을 고문하고 있다고 소문이 자자한 록히드 마틴의 특수설계팀인 스컹크 웍스에서 개발하였습니다. F-117은 정말 UFO를 연상시키는 각진 후퇴익과 다이아몬드 형상의 동체를 가지고 있으며 RCS를 0.01㎡까지 낮추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스텔스 성능은 오히려 한참 뒤에 생산된 현존 최고의 전투기 F-22 랩터 그 이상입니다.

 

 

PzH2000H

 

1980년대부터 개발을 시작해 독일답게 사기적인 스펙으로 만들어진 자주포입니다. PzH 2000 자주포는 우리나라가 개발한 K-9 자주포의 라이벌로 알려져 있지만 1980년대부터 개발을 시작되어 사실 비교를 한다는 자체가 무리입니다. PzH 2000 자주포는 모듈 장약과 항력감소탄을 적용하여 39.6km 라는 최대 사거리를 자랑하며 연속 사격도 뛰어납니다. 성능은 사실 K-9보다 PZH 2000가 뛰어나다고 볼 수 있지만 가격대비면 성능을 보면 K-9이 압도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