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장네 실시간 이슈

 

현재 한국군의 여군 수는 2016년 9월 국정감사 자료 기준으로 장교 4,700여명, 부사관 5,400여명으로 10,200여명입니다. 간부로만 따질 때 약 5.5%가 여군으로 일본 자위대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한국에서 여성은 징집 대상이 아니므로 전원 지원하여 입대한 직업군인이며 장교부사관만 지원가능합니다. 2010년 12월에는 전투병과 송명순 육군 대령이 준장으로 진급하여 최초의 전투병과 여군 장성이 탄생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요즘 여군의 형평성에 대하여 의문이 많이 제기되고 여군의 존재에대해 진지한 논의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하여 확산되고 있으며 작년 노르웨이가 여성을 대상으로 징병제를 실시하기 시작하면서 최근 네덜란드와 스웨덴이 남녀 모두에게 징병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 커뮤니티에서도 휴전국가인 우리나라에서도 여성들에게 병역 의무를 대체복무를 통해서라도 참여시켜야 한다는 주장들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성들이 군대에서 남자만큼 잘 할 수 있는 보직 8가지를 소개해보겠습니다.


 

1. 취사병

 

이름 그대로 부대의 식사를 책임지는 일을 합니다. 언제나 취사병의 수가 항상 모자라기 때문에 급한 부대에서는 새로 전입 온 신병 중 가장 사람이 많은 특기 인원이나 요리경험이 있는 후임을 조리병으로 돌리기도 합니다. 상급부대 식당에는 조리경력 있는 조리병이 배치되고 일선부대 식당에는 요리에 요자도 모르던 소총수들이 배치되고 있습니다. 이런 취사병에 그래도 웬만한 남자들보다 음식 센스가 있는 여군들이 있다면 음식 맛의 질이 올라갈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2. 통신병

 

통신병은 조리병, 운전병과 함께 부대에 반드시 있는 보직 중 하나이기 때문에 전국 거의 모든 군부대가 자대가 배치됩니다. 통신병 중에서도 보직이 많이 나누어지는데 유선 통신병에 가설병 등은 무거운 유선(방차통)을 야전에 설치해야 하기때문에 힘들지만 FAX병이나 암호병, 전산병 등 여군들도 충분히 잘 할 수 있습니다.


 

3. 의무병

 

의무병은 전장의 천사들이라고 불립니다. 하는 일은 간호사와 거의 비슷하지만 의무병은 기초적인 업무만 합니다. 후반기 교육을 받는 경우에는 소속군 상관없이 국군의무학교에서 4~5주의 교육을 받게 됩니다, 육군 기준으로 대부분 일반 의무병으로 주특기를 받지만, 일부는 약제병, 치과병, 방사선병, 임상병리병등의 주특기를 받기도 합니다. 지금 현재 여군의관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4. 행정병

 

행정병은 군대에서 일반행정과 관련된 보직을 받는 병사이며 계원이라고도 합니다. 일단 병사긴 한데, 싸우는 걸 주로 하는 일반적인 군인이 아니라, 군대 내부의 잡다한 행정을 담당합니다. 일단은 병사인 만큼 병사로서 소총 다루는 기초 훈련 등은 받지만, 실질적으로는 전투보다는 행정 업무에 치중합니다. 특히 가장 난이도가 높다는 아스테이지 작업을 정말 많이 하는데 남자들의 경우 초반에는 성격상 깔끔하게 하기가 힘들고 시간도 오래걸립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여군이 있다면 깔끔한 아스테이지 실력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5. 운전병

 

이름 그대로 운전을 하는 보직으로 차량을 운전하여 부대내 인원 및 물자, 장비 등을 수송하는 임무를 가집니다. 최근에는 여성 운전자분들이 정말 많이 늘었습니다. 또한 남자보다 운전을 잘 하는 여성분들도 많습니다. 물론 두돈반같은 큰 트럭을 운전하기에는 부담이 있을 수 있으나 1호차같은 간부 운전병으로는 부담이 없을 듯 합니다.


 

6. P.X 병

 

통칭 "피돌이". 편제상 정식 명칭은 복지지원병이지만 흔히 PX병이란 명칭으로도 부릅니다. 사회에서 편의점이나 슈퍼마켓에서 일하거나 아르바이트를 해봤던 사람이라면 어느 정도 익숙해 보이는 직책입니다. PX병의 임무는 PX 안에서 상품진열 정리 및 계산 정리 그리고 입고되는 상품들을 창고에 보관진열하거나 PX에 들어오는 일반장병들을 돕거나 상품판매를 하는 역할을 합니다. 정말 남녀 누구나 잘 할 수 있는 보직입니다. 


 

7. 군종병

 

군대에서 군종관을 도와 종교 행사나 시설 관리, 기타 잡무 보조 등을 담당하는 보직으로 군종행정 특기는 2005년에 처음으로 생겼습니다. 각 종파별로, 말 그대로 군종장교들을 보좌하는 군종병들이 있고 군종부/실의 행정일을 도맡는 군종 행정병이 있습니다. 즉 통상의 육군 사단급 이상 부대라면 개신교, 천주교, 불교 각각 1명씩의 군종병과 군종행정병 1명을 더해서 총 4명의 군종병이 존재하게 됩니다. 군종병 또한 성별 상관없이 남녀 누구나 신앙심으로 잘 할 수 있는 보직입니다.


 

8. 정훈병

 

정식 명칭은 정훈공보병입니다. 정훈공보병 특기병 모집시 신문방송학과/미디어학과 및 정치외교학과가 관련 전공이지만 보통은 방송 관련 전공 출신이 더 선호되는 편입니다. 주목적과 업무는 언론과의 접촉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신뢰성을 확보하고 긍정적 관계를 유지하는 업무와, 장병들을 대상으로 하는 정신교육 업무를 하는 정훈 담당 부사관 / 장교를 보조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군 정훈병이라면 장병들이 정신교육을 하는데 더 집중도가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시사군도와 난사군도를 놓고 중국과 베트남이 한치의 양보도 없이 티격태격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남중국해의 전진기지인 하이난다오에 핵 잠수함 기지를 건설하고 있으며, 앞으로 건조할 항공모함도 남중국해에 배치할 계획입니다. 중국이 남중국해의 해군력을 대폭 강화하고 있는 것도 분쟁지역을 자국 영토로 만들기 위한 전략입니다.

 

 

베트남 정부는 또 남중국해에서 점증하는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러시아로부터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순차적으로 킬로급 잠수함 6척(20억 달러 규모)과 SU-30MK2 전투기 12대(6억 달러 규모)를 구입했습니다. 킬로급 잠수함은 길이 73.8m, 배수량 2350t, 최대 300m 깊이까지 잠수할 수 있고, 승조원 52명이 재보급 없이 45일간 작전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SU-30MK2도 러시아의 최신예 전투기입니다. 베트남의 러시아제 무기구매는 베트남 전쟁 이후 최대 규모였습니다. 그렇게 베트남은 러시아의 최대 무기 구매국이 되었습니다.

 

▲정말 말도 안되는 중국의 욕심

중국과 베트남이 이처럼 남중국해의 영유권을 놓고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주목할 점은 러시아가 상당한 이득을 보고 있습니다. 중국에 비해 군사력이 약한 베트남은 해군력을 강화하기 위해 러시아로부터 무기를 구매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러시아는 베트남에게 무기를 팔면서 또 하나의 이득도 챙겼습니다. 바로 베트남이 추진해온 원자력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입니다.

 

 

러시아는 현재 중국과는 준(準)동맹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밀월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는 원전 수주라는 자국의 국익을 위해 베트남이 중국에 대항할 수 있도록 잠수함과 전투기를 판매한 것입니다. 러시아의 전략에서 보듯이 국제사회에선 영원한 적도 우방도 없는 셈입니다. 러시아로선 오히려 중국과 베트남이 남중국해 문제로 더욱 대립하기를 내심 바라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작년 6월 버락 오바마 미국 前대통령이 베트남을 방문하면서 수십 년간 이어져 온 미국 무기의 베트남 수출 금지조치를 전면 해체했었습니다. 미국은 세계 최대 무기 수출국으로, 베트남 시장에서 러시아를 쫓아내려 하는 조치였습니다. 미국은 중국을 억제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물론 미국과 중국이 직접 충돌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미국은 베트남 같은 지역 국가들을 끌어들이는 대리전을 펼치려 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에서 군사적 잠재력이 가장 크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베트남을 이용하여 최소한 정보전과 심리전으로 중국을 압박하고 그 다음 베트남을 무장시키고 중국과 갈등을 빚게 만들어 지역 안보 균형을 깰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미국은 잃을 것은 없고 얻을 것만 많습니다. 작년에 버락 오바마 미국 前대통령이 무기 수출 금지조치 해제를 결심한 이유로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