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장네 실시간 이슈

 

우리나라 독도에 대한 일본의 도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일본과 중국의 영토분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두 나라가 각각 센카쿠 상륙에 나서면서 갈등에 불이 붙었습니다. 미국의 국방·행정 분야의 대표적인 싱크탱크 랜드연구소가 중국과 일본이 센카쿠 열도를 놓고 전면전을 벌이면 중국이 단 5일 만에 압승한다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실제로 중국과 일본은 센카쿠 열도를 넘어 오키나와 동부인 사키시마 제도(미야코야에야마 제도)에서도 충돌이 빚어질 가능성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만약 센카쿠 열도에서 중·일간의 우발적 충돌이 전면적 군사행동으로 치달을 경우를 가정해 분석한 결과 4~5일 만에 일본 해상 자위대가 큰 피해를 입으며 전쟁에 패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미국은 중국 공격으로피해를 우려해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랜드연구소가 예상한 센카쿠 열도를 놓고 중국과 일본의 전면전 시나리오를 소개합니다.

 


전면전 첫날
댜오위다오 해역에 일본 극우단체 회원을 태운 배가 나타나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며 모든 장면을 영상에 담아 유튜브에 게시하며 중국을 향해 도발합니다. 이에 중국은 적대 행위로 간주하고 무장한 연안경비대와 해군병력을 급파해 현장에서 극우단체 회원을 체포하고 중국으로 연행합니다.  

 

전면전 둘째날

일본이 해상자위대 소속 함선과 F-15전투기 편대를 보내지만 중국군은 물러서지 않고 맞서기 시작합니다. 상황이 급박해지자 일본은 방위조약에 따라 미국에 군사적 도움을 요청합니다. 미국은 구축함을 파견하지만 중국과의 전면적 대결을 피하기 위해 중국에 대한 공세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게 됩니다.

 

전면전 셋째날
댜오위다오 해역에서 충돌이 일어나게 됩니다. 대형 중국 연안경비함이 조어도 주변을 돌며 항의 시위를 벌이던 일본 어선을 들이받아 침몰시킵니다. 이에 일본 해상자위대가 반격하자 중국은 즉시 항공기와 대함 미사일로 치명적인 대응을 가합니다. 순식간에 두 척의 일본 함정이 침몰하고 해군 500명이 사망합니다. 고민하던 백악관은 잠수함에 명령을 내려 중국의 미사일 구축함 두 척을 격침시켜 수백명의 중국 해군 병사가 사망합니다.

 

전면전 넷째날
미국의 대응에 중국 지도부는 크게 놀라고 수뇌부는 절충 대응에 나서기 시작합니다. 일본 자위대에 대한 공격은 계속 퍼붓지만 미국에 대해서는 사이버공격을 개시합니다. 미국 대도시 LA와 샌프란시스코가 단숨에 어둠에 휩싸이게 됩니다. 또한 미국 나스닥의 시장 거래 시스템을 공격해 수백억 달러 가치의 주식을 휴지조각으로 만듭니다. 그리고 보유 중인 미국 국채를 투매해 미국 달러 가치 폭락을 유도합니다. 

 

전면전 다섯째날
해상자위대 전력의 1/5 이상이 타격을 입고 전사자가 수백명을 넘어서게 됩니다. 중국은 일본 본토에도 공격을 감행 전력망과 정유시설을 파괴합니다.
해상자위대의 참패 후 본토가 공격받자 일본은 또다시 미국에 다급한 지원 요청을 보냅니다. 그러나 미국은 지원을 거부합니다. 미국은 확전을 막는게 최대 목표로 전투 해역에서 일본 전력의 본토 철수를 지원합니다.

 

중국vs일본 전면전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군사전문가들은 중국의 우세와 일본의 우세로 갈리는데, 해군의 경우는 일본의 우세라는 데 대부분이 동의하지만 공군은 중국 측의 우세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F-15J의 지속적인 개량과 F-35의 도입으로 인해 항공력에서도 질적 우위를 보이고 있어 일본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미국은 센카쿠 열도 분쟁에서 일본을 계속 지지해왔으며, 미일 방위조약에 의거하여 일본이 공격을 받을 경우 혹은 미국 우방국간의 전쟁에 휘말리지 않을 경우 한정으로 개입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일본은 미국의 최우선적인 핵심 동맹국입니다. 비록 미국이 반드시 지켜야 하는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와 중요협력도는 차이가 있어도 현재 아시아 정책에서 미국이 일본을 포기한다는 것은 미국이 동아시아 전체에서 철수하여 태평양 반분을 승낙한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이는 사실상 중국이 동아시아 역내 패권국으로 성장해 미국에 도전하는 것을 방치하겠다는 것과 같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미국은 냉전 당시 중부 유럽에서 소련을 군사적으로 봉쇄하고 저지했던 것과 동일하게 행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이 일본 편에서 개입할 가능성이 많이 높아보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특별한 행동을 취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나 우리나라의 배타적 경제수역과 방공식별구역의 방어와 통제를 위해서 군사력이 적극적으로 활동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미국이 전면 개입하여 서태평양 연안 전역에서 대규모 전쟁이 벌어진다고 해도 우리나라는 아마 중국이 먼저 전면 공격하거나 일본 본토를 직접 타격하는 등 선을 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나서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한미상호방위조약에 의해 미국이 전면전에 들어가면 참전할 의무는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의 경우 우리나라의 군사력이 중국으로 향하거나 한반도 밖으로 이탈하여 일본을 지원하는데 투입되지 않도록 북한이 도발을 하도록 지원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결론적으로 중국이나 일본이 패할 경우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될 것입니다.


2015년 5월 1일 의무후송항공대는 육군 항공작전사령부와 국군의무사령부가 장병 공모를 통해 선정한 '메디온(MEDEON) 부대'라는 애칭을 얻게 되었습니다. 사실 군은 2018년에 메디온 부대를 창설할 예정이었으나 2014년 6월 동부전선 22사단에서 총기 난사사건이 발생한 뒤 응급처치와 후송이 늦어져 5명이 사망하면서 창설 계획을 3년 앞당기게 된 것입니다.
메디온의 의미는 '의무(MEDICAL)'와 '후송(EVACUATION)', 그리고 헬기의 이름인 '수리온(SURION)'의 합성어로 특히 마지막 온(ON)은 ‘쉬지 않고 계속’이라는 영문적 의미와 ‘온전하다’, ‘완벽하다’라는 한글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렇게 메디온 부대는 경기도 포천시와 용인시, 강원도 춘천시 지역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만약 장병들이 훈련이나 작전을 수행하는 도중 부상이나 응급 후송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 발생하게되면 국군의무사령부 응급환자 지원센터로 신고하게 되며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24시간 출동대기를 하고 있던 메디온 부대가 신속하게 출동하게 됩니다. 

 

 

메디온부대 창설 이전에 긴급 의무후송 임무수행이 68%에 그쳤던데 반해, 지금은 97%까지 향상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메디온부대의 역할이 빛을 발한 것은 2015년 8월 북한의 지뢰도발 때였습니다. 북한의 지뢰도발로 응급환자가 발생하자 포천기지에서 이륙한 헬기가 18분 만에 현장에 도착(상황접수 후 29분 만에 도착)하여, 환자를 후송했습니다. 그 덕분에 김정원 하사와 하재헌 하사는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과거 전방 GOP 사고 때는 지형이 험준해 차량 이동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헬기로 이동한다 해도 응급처치할 수 있는 의무 장비가 없는 수송용 헬기였기 때문에 생명을 잃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메디온 부대로 인해 신속한 응급처치와 후송을 통해 골든타임을 확보해 우리 장병들의 생명을 구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메디온 부대는 최신 기종인 수리온(KUH-1) 6대로 편성되어 있으며, 승무원을 제외하고 응급 군의관과 의무부사관이 함께 한 팀을 이루어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 헬기에는 심실제세동기.정맥주입기.인공호흡기 등 항공후송용 응급처치세트(EMS-Kit)를 갖추고 있으며 자동비행조종장치(AFCS), 디지털 전자지도, 전방관측적외선장비(FUIR), 위성.광성항법장치(GPS/INS)등 최첨단 장비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의무후송헬기에 장착된 장비들은 지상병원의 응급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사실 우리 육군은 메디온 부대가 창설되기 이전에는 춘천과 포천 2곳의 블랙호크(UH-60) 헬기로 의무후송을 해왔습니다. 당연히 블랙호크 헬기는 의무후송 전담 헬기가 아닌데다 야간·악천후 비행에도 어려움이 따랐었습니다. 또한 블랙호크 헬기의 비행 가능 기상조건이 보통 2마일(3.2km)인데 수리온 헬기는 1.5마일이며, 운고도 1천500피트에서 1천피트로 낮아지면서 야간이나 악천후에도 임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메디온 부대는 헬기 1대 당 조종사/부조종사/승무원/군의관/응급구조사 등으로 구성된 5명이 1팀으로 이루어졌으며 군의관도 기존 6명에서 9명으로 늘어났으며 조종사는 육군 항공작전사령부 소속 우수 요원들이 배치되면서 NFL(비행금지선)이북 지역 비행 자격도 주어져있습니다.

 

현재 메디온부대는 의무후송헬기 현재는 수리온헬기에 응급처치 키트(EMS KIT)를 장착해 사용하고 있으나, 앞으로 전용기는 수리온헬기를 개조한 의무후송전용헬기를 도입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작년 12월 29일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의무후송전용헬기의 개발을 완료하면서 2018년부터는 의무후송전용 헬기가 전력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