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장네 실시간 이슈

 

K2전차는 우리 육군이 자랑하는 세계 최강의 무기 가운데 하나입니다. 한국형 120mm 활강포와 2개의 기관총을 탑재하고 있으며 자동 장전장치를 갖춰 빠르게 후속탄을 장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나라 K2 흑표 전차 세계 순위를 보면 항상 5위안에 들어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많은 군사 전문가들도 K2 흑표 전차에게 좋은 평가와 칭찬을 아끼지않지만 대부분 K2 흑표 전차의 순위를 11위에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K2 전차에 장착되는 국산 변속기의 양산을 앞두고 시험 규격 논란까지 가열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K2전차가 빠진  솔직하고 정확한 2017년 세계 전차 순위 TOP 10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TOP 10 C1 ariete (이탈리아)

아리에테 전차의 전체적인 구조는 장갑판을 용접한 구조이고, 차체와 포탑 모두 복합장갑이 사용되었습니다. 전차 제작 노하우와 기술들은 대부분이 오토브레다에서 레오파르트1을 면허생산한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OF-40 전차의 그것이 많이 녹아들어가 있습니다. 이탈리아 육군에만 200대를 배치하는 선에서 생산을 마무리지었는데 200대라는 주력전차 치고는 굉장히 소량을 제작했는데도 가격이 저렴했던 이유는 이탈리아 국내의 방위산업체의 기술집약도가 굉장히 높은 편이었고, 전차 개발 노하우가 축적되어 있었던 탓에 신기술 개발의 리스크도 많이 줄일 수 있었습니다. 사격통제장치는 장갑차용 사격통제장치를 개량해서 사용했고, OF-40 개발에 사용했던 기술들을 대거 적용해서 1대당 단가를 대폭 줄일 수 있었습니다.


 

  TOP 9 Type 99 (중국)

중국의 사실상 첫 제3세대급 MBT로 구소련 T-72 전차 떠오르는 외형을 하고있습니다. 주포는 125mm 활강포로 자동장전장치가 탑재됐으며, 열영상 조준경 및 레이저 거리측정기와 연동되는 디지털 탄도계산기가 장착되었고, 복합장갑의 방어력과 1,200마력 디젤엔진을 탑재하였습니다. 한 대당 우리나라 돈으로 약 33억원으로 미군의 주력전차인 M1 에이브럼스의 33% 밖에 안 되는 가격입니다. 전체 성능은 미국 및 러시아의 주력 전차의 2/3 수준이라 알려져있습니다. 그래서 가격 대 성능비로 중소국가에게는 매력적인 전차이며 북한이 중국에 이 전차를 요청했지만 거절당했었습니다.


  TOP 8 AMX-56 leclerc (프랑스)

무엇보다도 세계 최초의 3.5세대 전차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디지털식 사격통제장치와 자동장전장치를 가지고 있다는 것과 전차의 모든 기기와 장비들을 한 대의 컴퓨터 통제하에 운용하는 베트로닉스를 최초로 구현하면서 기존 3세대 전차와 큰 차이가 있다고 해서 3.5세대로 분류하기 시작했습니다. 사격통제장치가 1GB 용량의 ROM과 RAM으로 구성되는 저장장치와 16비트, 32비트 디지털 컴퓨터들로 구성되며 좀 더 정밀한 포격이 가능하고 자동장전장치로 빠른 대응을 할 수 있어 상당히 진보된 전차에 꼽힙니다. 2030년에는 독일과 공동개발한 레오파르트3로 대체할 예정입니다.


  TOP 7 Merkavs mk4 (이스라엘)

포탑이 매우 강화된 모듈 장갑을 가지게 되었고 차체는 통짜 RHA 장갑이 설치되었습니다. 2004년 실전배치되었으며 2017년 현재 기준으로 최신형입니다. 설계사상 측면에서는 포탑이 대형화된 것이 특징적이고 엔진은 독일 MTU 프리드리히샤펜의 MTU883 엔진을 기반으로 한 제네럴 다이내믹스 GD883 1,500마력 파워팩으로 교체되면서 이전 모델들이 들었던 덩치에 비해 출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는 사라졌습니다. 또한 360도 회전이 가능한 차장조준경이 도입되었으며 TV 카메라가 4대 부착되어 있어 외부를 둘러보거나 후진할 때 유리합니다.


  TOP 6 Altay (터키)

알타이는 터키의 3.5세대급 전차로, 1990년대 중반 수립된 MİTÜP사업에 따라 터키 방산업체 오토카르社가 설계와 개발을 담당하였고, 이후 2005년에 한국을 전차 기술 도입국으로 선정, ADD와 현대로템으로부터 K-2 흑표의 제작에 사용된 기술을 전수받아 자국산 전차를 개발하였습니다. 알타이 전차는 겉모습은 K-2 흑표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무게가 65톤으로, 흑표보다 10톤 가량 더 무거우며 보기륜이 7개로 흑표보다 하나 더 많고 그만큼 차체도 더 긴 반면에, 내부 장비는 흑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스팩을 추구하였습니다.


  TOP 5 Challenger 2 (영국)

이라크 전쟁 당시 적 공격으로 단 한 대도 손실되지 않았으며, 수많은 이라크 전차를 성공적으로 격파했습니다. 특히 70여 발의 RPG 미사일 세례를 받고도 생환한 사례와, 14발의 RPG-7 근거리 사격에 MILAN 대전차미사일까지 한 발 맞고도 승무원은 전원 생환하고 전차는 6시간의 수리로 다시 전장에 복귀한 사례 등으로 챌린저 2의 방호력과 생존성을 증명하기도 했습니다.


  TOP 4 M1 abrams (미국)

미 육군미 해병대가 주력으로 운용하는 전차입니다. 우수한 성능과 풍부한 실전경험, 그리고 실전을 거치면서 지속된 개량 덕분에 미군이 운용하는 에이브람스가 아직도 세계 최강의 전차 TOP10에 들어갑니다. 미국 외 도입국은 5개이며 저 다섯개 나라가 도입한 수출실적이 상당하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수입한 국가들은 대부분 중동국가들이고 정치적 미국의 영향력이 필요하거나 긴밀하게 연결된 국가들이 많으며 에이브람스가 들이마시는 기름값을 감당 가능한 정도의 산유국이나 자원생산국들이 많다는 특징도 있습니다.


  TOP 3 Leopard 2 (독일)

공/수/기동성 3박자의 균형을 이룬 냉전말기 3세대 전차의 이정표의 기틀을 세운 명작 전차입니다. 처음 나왔을땐 전차에게 가장 중요한, 화력, 기동력, 방어력 3가지가 골고루 뛰어나고, 치명적인 결함이 없어서, 동세대 최고의 전차로 꼽혔습니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 단점이 꽤 식별되고 있습니다. 일단 상술한 전자장비 문제가 있고 다음으로 너무 고가라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도 2016년 5월 10-12일 독일 Grafenwoehr에서 열린 Strong Europe Tank Challenge에서 레오파르트2A5/A6을 끌고 참가한 독일/덴마크/폴란드군 소대가 나란히 1/2/3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반면 미군은 성능상으로 앞서는 M1A2 SEPv2를 끌고왔으나 순위권에도 들지 못했습니다. 수출시장에서도 레오파르트2가 M1 에이브람스에 비해 현재까지는 우세합니다.


  TOP 2 T90 ms (러시아)

T-90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T-72B에 개량을 가하여 T-80U의 성능을 갖추게 한 전차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승무원은 3명에 중량 46.5톤(A형 48톤), 엔진은 840마력(A형 1000마력 AM은 1100마력)의 디젤엔진입니다. 무장으로는 125mm 2A46M-2 혹은 2A46M-5 활강포 또는 2A82 활강포를 탑재했습니다. 최근 러시아 국방부가 밝힌바에 따르면 보유한 T-90중 400대를 T-90AM/MS 수준으로 업그래이드 한단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TOP 1 T-14 Armata (러시아)

T-14은 다목적 차체 아르마타 계획의 산물로 러시아의 차세대 전차입니다. 우랄바곤자보드의 UKBTM에서 개발됐으며, 러시아식 세대 구분법으로 5세대 전차라고 합니다. 차체에 들어간 승무원 안전 확보를 위해 차체를 T-90보다 한 20~30%는 더 크게 만들고, 장갑을 강화하였습니다. 이 러시아의 강력한 전차는 2020년부터 아르마타 전차 부대를 처음으로 실전 배치가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이에 영국, 독일, 프랑스 등에서는 적극적으로 대응책을 마련하는 중이며 레오파르트3의 개발이 대응책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