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장네 실시간 이슈

 

테크니컬(Technical)은 픽업 트럭 등 민간차량의 짐칸에 총포를 설치해, 탑승전투를 가능하게 만든 전투차량을 말합니다. 이 트럭은 정규 군용차량에 비해 운용제한이 크고, 일반적으로 장갑은 없으며, 탑승자는 공격에 취약하기 때문에 정규전에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적의 경보병보다 사정거리가 더 긴 중화기를 갖고 사정거리 밖에서 공격하는 등의 전술을 이용하고 있으며 가난한 분쟁지역에서는 귀중한 화력지원차량이자 민병들 간의 분쟁에서는 전세를 결정짓는 존재가 되고 있습니다.

 

 

테크니컬이라는 명칭의 원조는 바로 소말리아입니다. 소말리아 민병대픽업트럭에 구하기 쉬운 DShk38나 M2 중기관총을 설치하여 사용한 것을 테크니컬이라고 부르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기관총을 탑재한 차량은 동유럽에서 처음 사용되었으며 제2차 세계 대전에서는 영국장거리 사막 전투단(Long Range Desert Group)이 이집트 사막차드에서 벌어진 전투에 사용했습니다.

 

 

1987년의 벌어진 차드 내전을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스가 "Toyoya War"(토요타 전쟁)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면서 차드 내전을 도요타 전쟁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타임스가 이 내전을 토요타 전쟁이라고 부른 이유는 이 내전에서 차드 정부군은 토요타제 픽업트럭에 기관총이나 대전차 미사일을 탑재해 운용하였고, 반정부군을 지원하고 있던 리비아군의 T-54/55T-62 전차를 격파하는 등 커다란 전과를 올렸습니다. 결국 반정부측도 또한 토요타제 픽업트럭을 병력 수송용 차량으로 사용했습니다.

 

부산 범일동에 있었던 부경자동차학원이 운전교습용으로 쓰던 차량

 

하지만 2010년대 들어 리비아 내전이나 시리아/이라크 내전에서는 차량에 올리는 화기가 중기관총보다 더 무거운 기관포/로켓포 등이 탑재될 필요성을 느끼면서 다른 종류의 트럭들의 상용 빈도가 올라갔습니다. 특히 기존에 사용하던 픽업트럭보다 적재함이 넓고 과적에도 강한 중고제품이 필요했는데 이미 중동에 널리 퍼져던 포터, 봉고 등 한국산 1톤 트럭이 자주 사용되기 시작하였습니다. 

 

 

또한 중동 건설붐이 한창일때 국내 건설사들이 작업용으로 쓰다가 철수하면서 현지에 중고로 넘기고 나온 차량들이 워낙에 많다보니, 차량이나 부품 자체를 구하기가 매우 쉽다고 합니다.

 

 

그리고 문제는 방어력은 아직도 형편없어보이지만 화력은 시간이 지날수록 업그레이드되고 있습니다. 보통은 기관총을 달아놓지만 기관총으로는 험비조차 상대하기 힘들어 무반동총, 대공포, 박격포, 대전차 로켓, 심지어는 대전차미사일을 설치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멕시코의 거대한 마약조직 카르텔의 테크니컬 트럭은 거의 군용 장갑차 수준입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 수제 장갑차는 안에 12명이 탑승이 가능하며 정부군의 소총들은 물론 심지어 경기관총까지 막아내는 수준의 방호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무장도 위의 포탑에 중기관총이나 박격포는 물론이고 대전차 로켓까지 장비가 가능합니다. 이 장갑차는 정부군의 공격을 받아 타이어가 터지며 노획된 상태입니다.

 

 

2015년 10월에는 미국 정부가 토요타 측에 잔인한 테러집단 IS가 보유한 테크니컬에 사용된 토요타 차량에 대한 조사를 의뢰한 적도 있었습니다. 이유는 IS측에 1990년대, 2000년대 모델이 아니라 2014, 15년형 최신 토요타 차량이 대규모로 관찰되기 때문에 상식적으로 현지 조달이나 암시장 구매로 보기 어렵기 때문이였습니다. 사실 80년대 후반에 일본기업 도시바가 공산권 수출금지대상으로 지정된 CNC 같은 장비를 소련에 팔아먹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북한도 중국에서 들여온 장비를 개조해 테크니컬을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북한은 지난 1월 26일 북한 방송은 특수부대의 청와대 타격 훈련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런데, 영상 말미에 등장한 기습침투조 철수 장면에서 일본의 SUV 차량 다섯 대가 등장하였는데 차량에 발판을 달고 단단한 범퍼를 달아 군용으로 개조하였습니다. 또한 북한은 중국산 트럭을 개조해 대륙 간 탄도 미사일 이동식 발사대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역시 북한도 중동 쪽의 가난한 반군들이나 테러단체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세계 최악의 독재자였던 독일 나치 히틀러의 UFO 비밀기지가 남극 지하에 만들었다는 소문은 오래전부터 있었습니다. 많은 이들은 나치 독일이 남극 지하에서 최첨단 기술을 개발해 지구 정복 계획을 세웠다고 믿고있습니다. 이 독일 나치 히틀러의 UFO 비밀기지를 믿는 사람들이 말하는 내용을 살펴보면 나치는 1938년 남극 대륙을 탐험하고 대규모 조사를 실시해 4000m 급의 산맥을 발견하였으며 내륙에 눈이 내리지 않는 따뜻한 호수를 찾아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치가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전 후 비행접시를 사용하여 미군기를 격추시켰으며 영국 특수부대와 미국 기동부대를 물리치고 히틀러와 함께 인류 최후의 대륙 남극에 위치한 빙하 3700m 아래 감춰져 있는 태고 신비의 호수 보스토크호 주변으로 도망쳐 비밀기지를 건설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보스토크호는 수천만 년 동안 지구 환경과 단절 된 곳입니다.

 

 

하지만 영국 캠브리지 대학 해양학자 콜린 서머 헤이즈 박사의 논문을 살펴보면 실제로 1939년 1월 독일 나치의 소규모 조사단이 슈바렌란트(Schwabenland)호를 타고 남극에 상륙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목적은 당시 영국과 노르웨이 등 유럽에 여러나라들이 남극 일부를 자신들의 땅이라고 주장했었는데 나치 독일도 비밀기지때문이 아니라 영토때문이였다고 합니다. 또한 독일 어선이 남극 주변에서 고래잡이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조사단이 포경선의 거점을 확보해야 한다는 명목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소문과 비슷하게 실제로 제2차세계대전에서 독일이 패전하고 두 달 후 독일군 잠수함 U보트가 아르헨티나 해군 기지에 도착하게 됩니다. 문제는 이때 현지 언론들은 히틀러와 나치 독일의 잔당이 U보트에서 남극 비밀기지로 이송됐다는 뉴스를 퍼트리게 됩니다. 그리고 미국과 영국 연합군이 1958년 나치 비밀기지에 3개의 원자 폭탄을 투하했다는 뉴스까지 나왔었습니다. 하지만 서머 헤이즈 박사는 나치의 잔당들이 장비도 없이 추운 남극의 지하 군사기지를 만드는 건 절대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2016년에 정말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됐던 나치 비밀기지가 73년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은 많은 사람들이 믿었던 남극이 아니라 북극해(Arctic Ocean)에 있는 프란츠 요셉 랜드 제도 소속 알렉산드라 랜드에서 나치 비밀기지가 발견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지는 히틀러가 당시 소련을 침공한 다음 해인 1942년에 건설되었으며 이 비밀기지에서 생산한 기상 리포트는 독일군 병력 편성, 잠수함과 군함 배치 등을 계획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또한 이곳은 독일군 사이에서 샤츠그레버(Scahtzgraber·보물을 찾아다니는 사람)나 '트레저 헌터(treasure hunter)로 불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기지에 1944년에 배치됐었던 과학자들이 북극곰 고기를 먹고 식중독에 걸려 구조되는 사건이 발생한 뒤 버려졌으며 그 곳에서 독일군 벙커와 서류 뭉치, 낡은 총알 등 당시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물품 500개 이상이 나왔으며 추운 날씨 덕분에 보존상태가 좋은 상태였다고 합니다. 이 곳은 수년 동안 영토 분쟁이 있었지만 현재는 러시아 연방에 속해있으며 러시아는 이곳에 새로운 군사기지를 건설하고 있습니다.

 

쿠바 위기, 베트남전, 걸프전 등 굵직굵직한 현대사의 순간마다 미국 군사력을 상징해온 항공모함이 바로 사라토가호 USS Saratoga (CV-60)입니다. 사라토가호는 냉전이 한창이던 1956년 취역해 1994년 퇴역한 사라토가호는 길이 324m, 폭 76.3m의 비행갑판, 시속 35노트(70㎞), 탑재 함재기 70~90대, 탑승 승무원 5,500명의 대형 항공모함이였습니다.

 

 

이 사라토가호는 중동과 인연이 정말 깊었습니다. 베트남전 이후 한동안 세인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졌던 이 항모가 다시 유명해진 것은 1986년 이탈리아 여객선 아킬레 라우르호 납치사건때문이였습니다. 당시 지중해를 항해 중이던 여객선을 4명의 팔레스타인 테러범들이 탈취하였고 납치되어있던 유대계 미국인 탑승객을 살해하면서 지중해 해역을 담당하는 6함대 소속 사라토가호가 긴급출동하였습니다.

 

 

사건 중재에 나선 이집트 정부는 테러범들의 신병을 넘겨달라는 미국의 요구를 거부하였고 테러범들을 여객기에 탑승시켜 이들의 최종 목적지였던 튀지니행을 허용하였습니다. 이에 화가 난 미국은 사라토가호에서 F-14 톰캣 전투기를 발진시켰고 이후 튀니지로 향하고 있던 테러범들의 여객기를 공중납치해 이탈리아의 사고넬라 미군기지로 강제 착륙시켰으며 그 다음 테러범의 체포를 시도하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당시 여객기 내에는 테러범들의 호송 임무를 맡은 이집트의 최정예 특수부대 777부대원들도 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상황은 미 대통령의 특명으로 현장에서 테러범 제압을 기도하던 미 합동특수전사령부 소속 데브그루 요원들과 이집트의 777부대원들 사이에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으로까지 발전되었습니다. 그러나 이탈리아 정부의 강력한 요구로 테러범들의 신병은 이탈리아로 넘겨졌으며 데브그루 요원들은 결국 빈손으로 현장에서 철수하게 되었으며 이 사건의 주범이었던 아부 아바스는 결국 미국의 이라크 침공 직후인 2003년 4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외곽에서 JSCO에 체포되게 됩니다.

 

 

이 뿐만아니라 사라토가호는 일명 '사막의 폭풍작전'으로 잘 알려진 1991년 걸프전에서도 홍해에서 활약하였습니다. 그러나 사라토가는 취항 직후 독일 화물선과 충돌한 것을 시작으로 여러 사고를 겪었습니다. 특히 1987년 사라토가호에서 발진한 톰캣 전투기가 오인 발사한 공대공 미사일로 미 공군 소속 RF-4C 정찰기를 격추했으며 걸프전 직전에는 이스라엘 하이파 근처에서 승무원들을 태운 운반선 사고로 21명이 목숨을 읽기도 하였습니다.

 

(우측이 사라토가호)

이후 시간이 지나 미 해군은 퇴역한 사라토가호를 해상 군사 박물관으로 사용하려고 했으나 예산 문제로 실행하지 못한 채 고철 덩어리로 남겨두었다가 2014년 폐선 처리 전문업체 ESCO 마린사에게 해체 비용 약 10원을 주고 계약하면서 미국 군사력의 상징이었던 사라토가호는 역사속으로 사라졌습니다.

 

67년전 소련제 T-34 전차를 앞세워 북한이 기습 남침한 한국전쟁이 발발하였습니다. 당시, 북한에 열세였던 우리 국군은 전차는 물론, 이를 막아낼 대전차 무기도 없이 T-34 전차의 위력에 밀려 순식간에 수도 서울이 함락되었습니다. 이에 이승만 대통령은 전쟁당일 미국에 전투기 지원요청을 했고, 다음날 미국은 극동공군사령부를 통해 F-51D 무스탕 전투기 10대를 긴급지원하게 됩니다.

 

(대구 기지에서 찍힌 F-51 무스탕)
당장 26일 긴급소집된 조종사는 수원에서 수송기편으로 일본 이즈다께 기지로 출발했으나 기상상황과 전황악화로 단한번의 비행훈련을 마치고 일주일만에 대구기지에 투입됩니다. 우리나라 공군의 소속된 무스탕 전투기는 다음날인 7월 3일 첫 실전을 치루게 됩니다. 무스탕 편대는 첫 임무부터 동해안 묵호, 삼척지구에서 상륙하는 북한군의 전차와 차량의 폭격을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왼쪽에서 다섯번째에 이근석 대령과 국민 성금으로 도입한 T-6기 건국호 모습)

우리 공군의 첫 전투기 무스탕은 북한군 T-34앞에 무력하게 당하던 지상군에게 하늘의 수호자, 하늘의 케딜락이라고 불렸습니다. 특히 이근석 대령은 공군의 전설로 불리는데 자신의 전투기가 피격당하자 탈출하지 않고 끝까지 조종간을 잡은 채 적 전차를 향해 돌진해 산화하는 살신성인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우리나라 공군사상 최초의 전투기로 기록된 무스탕 전투기는 제 2차세계대전 당시 미국을 승리로 이끌었던 프로펠러 전투기로 당시 최고의 전투기였으며 최고의 프로펠러 전투기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제 2차세계대전 당시
비행거리가 다른 전투기들에 비해 매우 길었기 때문에 독일 상공에서 연합군 폭격기들을 호위하는 임무를 주로 맡았습니다. 우수한 성능을 앞세워 독일 공군의 제트엔진 전투기였던 메서슈미트 Me-262를 격추하기도 했던 우수한 전투기입니다.

 

(F-51 무스탕에 새겨진 신념의 조인)

우리나라 공군은 그런 F-51 무스탕 전투기 총 133대를 도입, 총 8495회 출격했습니다. 당시 한국전쟁 기록사진을 보면 무스탕전투기 기수부분에 신념의 조인(信念의 鳥人)이라는 글귀가 보이는데 이는 한국공군 조종사의 양성에 기여한 딘 헤스대령이 “신념을 갖고 하늘을 난다”는 뜻을 자신의 무스탕전투기에 새겨 넣으면서 우리공군의 활약을 나타내는 별칭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공군은 무스탕을 이용해 항공전 역사상 가장 힘든 작전으로 꼽히는 승호리 철교폭파작전, 평양대폭격 작전, 351고지지원 작전 등을 성공리에 수행하였습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까지도 오래전에 생산되었던 F-51 무스탕은 아직까지 280기정도가 남아 국제 항공레이스나 민간 애호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6.25 전쟁은 우리 민족의 안타까운 과거입니다. 지금 우리가 이렇게 있을 수 있도록 해준 전쟁당시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고 기리는 것이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의 도리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아직도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것이 자주포와 전차, 장갑차는 같다고 생각하십니다. 아주 간단히 요약하면 전차는 돌격용, 장갑차는 수송용, 자주포는 대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전쟁터에서 포병은 적 입장에서 공포로 느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대포병 레이더로 쉽게 포병의 사격 위치를 산출하거나 공중정찰 등으로 발견해서 제거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렇기때문에 포병은 사격을 끝내고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그 자리를 이탈해야 합니다.


그리고
견인포는 트럭으로 견인해서 이동하는 무기이고, 견인을 하려면 포를 끌고 와서 트럭에 매달고 고정시킨 후 모든 사수들이 트럭에 탈 때까지 기다렸다가 움직여야 합니다. 이렇게 느리면 적의 공격에 엄청난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현대의 최신 대포병 레이더는 탐지성능이 매우 우수하므로 설령 자주포라 해도 방심할 수 없는 성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주포는 사격 후에 별다른 과정을 수행할 필요 없이 그냥 이동하면 되므로, 생존성에서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습니다.


자주포의 이런 장점 때문에 현대에 들어와서는 아무리 가난한 나라라도 군사적 위협에 노출되어 있다면 어떻게든 자주포를 입수하기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으며 만약 자주포를 구입할 수 없다면
트럭 위에 올리거나 아니면 아예 야포 자체에다가 주행가능한 바퀴를 달아버리는 등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자주포는 현대전에 빠질 수 없는 강력한 무기입니다. 지상전의 핵심! 2017년 최강의 자주포 TOP10를 소개해드립니다.


 

 

10  G6-52 RHINO

(남아프리카 공화국) 

 

G6-52 RHINO는 남아프리카공화국 Denel社의 LIW디비젼에 의해서 개발되고 생산중인 고기동성과 정밀한 155mm 장거리 포격능력을 가진 자주포입니다. 현재 남아프리카공화국 육군에서 사용중이며 아랍에미레이트, 오만등에 수출되어 사용중입니다. 6명의 탑승원 - 조종수(driver)/포차장(commander)/포정열수(gun layer)/장전수(ammunition loader)/포탄 조작수(ammunition handler)/포미 조작수(breech operator)-에 의해서 운용되며 155mm 자주포는 첨단의 자동화기능이 확보되어 있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발사속도를 대폭 향상시킨 포탄을 사용하여 50km에 이르는 현존하는 자주포중 세계최고의 사정거리와 사정거리 기준 0.48%의 오차율을 기록하는 높은 정밀도와 차량 정지상태에서 첫탄을 60초이내에 발사할 수 있는 사격능력을 기초로 하는 빠른 대응 능력, 그리고 타격임무-공동 작전으로써 또는 다른 화력의 지원없이 단독으로 전투수행으로써-를 수행 할 수 있는 능력을 자랑합니다.


 

 

9  ARCHER-FH77BW L52

(스웨덴) 

 

2016년 2월에 실전 배치 된 스웨덴군의 자주포입니다. 배치 과정에서 신기술의 적용 문제 때문에 원래의 일정보다 늦어졌지만, 아처 자주포는 사정거리와 곡사 명중률은 물론 직사 명중률도 훌륭한 명품 무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다만 장륜식이라 험지 기동에 제한이 있고 방어력이 약합니다. 그래도 먼저 개발된 장륜식 자주포들 보다는 지뢰에 대한 내폭성이나 비상 6륜구동 체계가 있다는 점에서 낫고, 차체 자체도 완전히 밀봉시킬 수 있어서 화생방 방어능력도 대단히 좋은 편입니다. 방열, 이탈, 자위 공격 등 운용 중에 승무원이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차체 안에서 모든 것을 다 해결 할 수 있으며, 극단적인 자동화 덕분에 정차-방열 과정과 진지 변환 과정이 30초 이내에 가능합니다. 그리고 아처에는 21발의 155mm 포탄이 자동장전장치 탄창에 장전되어 있습니다. 가격은 탄약 운반차량을 포함해 대당 약 450만 달러로 유럽 기준으로 가격이 우리나라의 K-9 자주곡사포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8  NORA B-52 K-1

(세르비아) 

 

Nora B-52 는 Vojnotehnički Institut에서 수출 및 국내용으로 개발 한 155mm 자주포입니다. 최대 사거리는 41.6km이며 우리의 장륜 자주포와 조금 다른 색다른 개념의 자주포입니다. 하지만 실제 수출 실적은 100대 미만으로 미미하며 2014년 케냐에 15대를 수출한 것이 마지막입니다. 하지만 분당 6~12개 포탄을 발사할 수 있으며 첫탄은 20초이내에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자랑합니다.


 

 

7  M109 A6 PIM

(미국) 

 

현재 미군의 주력 155mm 자주포입니다. M109 A6 팔라딘은 베스트셀러 자주포인 M109시리즈의 최신 개량판입니다. 1960년대 초에 나온 M109지만 꾸준한 개량이 되어서 최근 개발된 자주포들과 비교해도 그다지 뒤떨어지지 않는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팩상 성능은 우리나라 K-9 자주포에 약간 못미치지만, 팔라딘은 여러차례 실전에서 검증되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사실 미군은 크루세이더라는 신형 자주포를 도입하려 했으나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당분간 이 팔라딘으로 버티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듯합니다. 또한 30km대라는 그나마 떨어지는 사거리는 엑스칼리버 유도포탄으로 커버하고 있습니다.


 

 

6  2S19 MSTA-S

(러시아) 

 

2S19 MATA-S는 기존 MATA의 개량형으로 14초에 3발, 28초만에 5발을 발사합니다. 카탈로그상의 급속 사격능력으로 보자면 우리나라 K-9보다 우월하고 PzH2000과 맞먹는 수준입니다. 포병을 중시하는 러시아 육군 사상에 힘입어 사정거리는 BB탄 사용시 29km, 로켓추진탄 사용시 36km입니다. 물론 서방 표준인 155mm 52구경장 장포신 야포를 탑재한 K-9 , M109A6 , PzH2000 같은 자주포보다는 성능이 약간 떨어지지만, 2S19의 주포 원형인 2A65가 1976년에 설계된 것을 감안하고, 구경장이 약간 짧은 것을 생각한다면 상당한 성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약 900여대가 생산되었으며 800대를 러시아군이 보유중이입니다. 차기 자주포인 Koalitsiya-SV로 대체될 예정이었지만 보유량도 많고 생산한지도 얼마 안됐으며 성능도 다른 자주포와 비교해도 부족한 점이 없어 계속 운용될 예정입니다.


 

 

5  PLZ-05

(중국) 

 

중국이 기존의 PLZ-45에서 구경장을 45구경장에서 52구경장으로 교체하고 각종 개량을 적용하여 2005년부터 생산하기 시작한 155mm 자주포입니다. 그런데 이 자주포의 스펙이 좀 황당한데 발사속도를 보자면 분당 8~10발을 발사한다고 하는데 완벽한 기계라고 칭송받는 세계 최강의 궤도식 자주포인 PzH2000의 분당 발사속도와 비슷하다는게 믿어지지 않습니다. 또한 155mm에 손을 댄지 고작 30년 정도에 별다른 155mm 기술 도입처도 마땅치 않던 중국이 PzH2000과 같은 발사속도를 내는 자주포를 개발했다는 것부터가 비현실적입니다. 게다가 이 자주포는 55톤에 달하는 PzH2000보다 훨씬 가볍습니다. 다른 무기체계들이 그렇듯이 전형적인 중국의 거짓말 스펙으로 보여집니다. 아무튼 중국이 주장하는 스펙에 따르면 굉장히 강력한 자주포입니다.


 

 

4  AS-90

(영국) 

 

1992년에 영국이 최초로 자력으로 성공한 영국군의 신형 자주포입니다. 분당 6발급 자주포로서 일본의 99식 자주포와 우리나라의 K-9 자주포와 비슷한 급의 자주포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170여대가 생산배치된 상태며  155mm 구경의 주포를 채택해 우수한 화력을 갖추었으며 660마력의 엔진을 탑재해 빠른 기동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총 사업비는 3억 파운드(5,200억원)가 들었으며 대당 30억원정도의 비용이 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K9 THUNDER

(대한민국) 

 

K-9는 기존의 K-55 자주포보다 더 우수한 자주포를 획득하고자 ADD와 삼성테크윈대한민국에서 독자 개발한 자주포입니다. 포탄의 발사속도, 반응성, 생존성, 기동성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탄 취급장치, 뇌관추출기구를 자동화 하였고, 격발기구를 유압작동식으로 제작하였습니다. 급속발사 때는 15초 이내에 초탄 3발을 발사 할 수 있으며, 3분간 분당 6~8발, 1시간 동안 분당 2~3발 사격이 가능합니다. 또한 1,000 마력의 디젤엔진을 탑재하여 최대 67km까지 달릴 수 있어 K1 시리즈 전차와 동등한 기동능력을 자랑합니다. 미국이 보유한 M109A6 팔라딘이나 영국의 AS90에 비해 현저히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며, 세계 최강이라고 불리는 독일의 PzH2000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2  PzH 2000

(독일) 

 

독일군이 1996년부터 운용하기 시작한 자주포로 현재까지 제식화된 자주포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포는 155mm구경이며, 52구경장이며 1,000ps(983마력) MTU MT883-12기통 액랭식 디젤 엔진을 사용합니다. 독일 라인메탈사의 둔감장약 채용과 탄약클립 개념의 자동장전장치로 인해 분당 8발 발사가 가능합니다. 거기다 이는 카탈로그 스펙이며, 1분 47초만에 20발을 발사한 전력이 있습니다. 포탄은 기본적으로 60발의 탄약을 적재하고 다닐 수 있으며, 자동화된 탄약운반차는 필요가 없어서 안만들었다는 이야기가 돌아다녔을 정도입니다. 유일한 단점은 너무 비싸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K-9 의 개량계획인 PIP의 목표가 PzH2000이라고 합니다.


 

 

1  2S35 KOALITSIYA-SV

(러시아) 

 

무인포탑을 비롯한 여러가지 특징을 갖고 있지만, 이 자주포에서 가장 돋보이는 특징이라면 동일 구경의 포신 2문을 탑재하고 있는 것입니다. 연속사격을 고려한 쌍포 설계 덕분에 무자비한 대두가 되었으며 공개된 설계상 스펙으로는 최대 분당 32발을 발사 가능하며, 여러 물리적 한계를 고려해보면 실질적으로는 분당 14~16발을 쏠 수 있는 것입니다. 연사력이 빠르다는 것은 당연히 같은 시간에 더 많은 화력을 투사할 수 있다는 것이고, 다시 말해서 화력 역시도 비약적으로 높아진다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다만 무지막지한 발사속도에 비해 차내에 직접 탑재되는 탄약의 양은 50발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화력 투사를 위해서는 우리나라의 K-10 같은 탄약운반차의 운용이 필수입니다.

 

세계에서 최대 무기 수출국은 미국입니다. 작년 2016년에만 약 100억 달러 상당의 무기를 수출했습니다. 미국으로부터 비행기, 함정, 군사용 차량 및 미사일 등 무기를 구입하는 국가는 100여개에 달합니다. 이 중 13개 국가가 수출량의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미국으로부터 무기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는 사우디 아라비아이며 미국 전체 무기 수출량의 20%정도입니다. 사우디는 2016년 30억 달러 상당의 무기를 수입하였는데 그중 19억 달러(64%)를 미국 무기였습니다. 

 


2위는 8억 9천 3백만 달러 상당의 무기를 수입한 이라크입니다. 17억 달러의 무기 수입금중 51.5%를 미국에서 수입했습니다. 이라크는 최근 모슬 지방을 근거지로 한 ISIS와의 교전을 위해 미국산 무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3위는 의외로 인접 적국이 없는 호주입니다. 작년 11억 달러 상당의 무기를 수입했는데 그중 82%인 8억 6천9백만 달러 상당의 무기를 미국에서 수입했습니다. 호주는 중동 국가를 제외한 국가중 최대 무기 수입국입니다.

 

 

우리나라는 8위를 차지했습니다. 물론 2010년에 95.2% 상당을 미국산 무기에 의존했었으나 2016년에는 37.6%에 불과했기때문입니다. 우리나라가 작년에 구입한 무기중 대부분은 최근에는 독일산이었습니다. 하지만 2016년 한해가 아니라 방사청 개청(2006년) 이래 2016년 10월까지 우리나라가 도입한 미국산 무기는 총 36조360억원어치입니다. 이는 세계 최대 규모입니다. 국방기술품질원이 발간한 '2016 세계 방산시장 연감'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2006~2015년 미국의 무기 수출국 순위에서 1위며 2~5위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일본이었습니다.

 

 

이렇듯 우리나라의 미국 첨단무기 집착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1·2차 FX(차기전투기) 사업에서 프랑스 라팔이 미국 F-15에 패하고 3차 FX사업에서 유로파이터 타이푼이 미국 F-35A에 밀렸습니다. F-35A 전투기 40대(약 7조4000억원), 글로벌호크 4대(약 1조3000억원) 등 현재 진행 중인 무기 도입 사업에 따라 앞으로 미국에 지급되는 돈도 10조원이 넘는습니다.

 

문제는 이 국방비 지출이 대부분 미국 무기 수입하는데 이용되고 있고 자체의 무기개발 지원에는 거의 쓰이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영원히 미국의 군수산업체 문어발에 걸려 빠져나올 수 없을수도 있습니다. 미국만이 아니라 어떤 나라이건 국방분야 핵심 기술은 절대 이전해주지 않는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방산 비리 가운데 무기 도입 비리가 심각하다는 것입니다. 외국 무기를 통째로 수입하거나 무기의 주요 부품을 외국에서 도입하는 과정에서 비리가 정말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우리나라의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올해로 설립 46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우리나라 국방과학연구소는 그동안 연구진들의 피땀 어린 열정과 국가의 지원, 그리고 국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염원하던 자주국방의 초석을 다지며,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세계와 어깨를 견줄 수 있는 수준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보다 더 많은 국산무기개발에 지원으로 더 강력한 국산무기들이 탄생했으면 좋겠습니다. 

 

국방부는 북한군 전력을 계산할 때는 그들이 한국전쟁 때 쓰던 장비까지 꼭 포함시킵니다. 국방부는 50년된 북한군 장비는 '위협'으로 계산하면서 겨우 30년밖에 안된 남한군의 장비는 '폐기 대상' '작전 투입 불가' 등으로 평가합니다. 그리고 북한군 전투함은 430여척인데 남한 전투함은 불과 160여척이라며 늘 '숫자 차이'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 전투함 가운데 배수량 1000t급 이상은 3척에 불과하지만 한국은 1000t급 이상이 40여척이며 남북한 해군의 총 배수량은 비교 대상도 안됩니다. 365일 북한군에 대한 경계를 늦춰서는 안되지만 북한군의 미사일 전력을 제외한 육/해/공 전력이 생각보다 뻥튀기되어 알려진 것은 사실입니다.

 

 

사실상 북한은 전쟁 수행능력이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유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장비 노후화, 병력 자원 고갈, 식량난 미해결입니다. 특히 장비 노후화 문제는 심각합니다. 공군의 경우 전투기의 수명은 기껏 40년에 불과한데 북한 전투기의 90% 이상이 수명이 30년이 넘은 것들이며 헬기는 90% 이상이 20년이 지난 상태입니다. 한 해에 미그 19기 3대, 헬기 2대가 추락할 정도로 북한 공군의 장비는 아주 노후화 되었습니다.

 

 

그리고 북한군은 아직 미그-15, T-34전차를 운영하고있습니다. 물론 1선이 아니라 2선에서 운영하고 있겠지만 6.25전쟁때 사용하던 전차와 전투기를 운영할 정도로 열악한 현실이며 미그-17,19,21이 주력으로 사용중에 있습니다. 현재도 공군력의 전투력면에서는 열세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앞으로 10년이 더 지난다면 북한군의 공군력은 거의 무시하여도 무방할 것입니다. 평시에도 훈련을 하는 전투기가 있을지 하는 의문이 듭니다. 2025년이면 미그-15와 미그-17은 도입된지 60년을 넘어 70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뭐 일부 기체들은 운영은 할 수 있을 것입니다만 세대가 다른 전투기가 과연 공중에서 버틸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북한 해군은 오래된 배도 배지만 전력적인 부분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잠수함 말고는 없습니다. 대다수 군함들이 이미 40년을 넘었으며 훈련 과정에 군함이 그냥 침몰하는 현상이 많습니다. 북한군 전차병 출신 탈북자 증언에 따르면 10년동안 전차를 탔는데 딱 3번 몰았다고 합니다. 그 정도로 훈련량이 적어서 전차를 몰고 휴전선을 넘지도 못할 것입니다.

 

 

북한이 자랑한다고 하는 포병의 경우도 훈련량이 매우 부족합니다. 또한 포탄이 지하나 땅굴에 숨겨 놓다보니 습기가 많이 차 불량탄이 대부분입니다.  실제로 북한군은 땅굴에 있는 전차,자행포,전투기들을 틈만 나면 햇볕을 쪼이러 나옵니다. 그렇게 해야 녹이 슬지 않고 오래 보관할 수 있다고 하며 햇볕을 보러 나오는 것이 하루 일과중 하나라고 합니다.

 


두번째로 지적한 것이 병력 수급의 문제입니다. 현행 군 모집 방식으론 북한군이 편제의 60% 미만 병력을 보유하게 되며 이러한 부분을 보완하고자 남성의 복무 기간을 현행 10년에서 11년으로 늘이고, 여성의무병역제를 도입해 7년 동안 의무 복무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신병 추가모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병 추가모집은 남성들만 해당되는데 키 145cm, 몸무게 43kg, 시력이 0.6 이상이면 신체검사 합격으로 군사복무를 해야하며 키가 145cm에 못 미쳐도 본인이 요구하면 부모의 동의하에 군사복무를 한다고 합니다.

 


세번째로는 식량문제입니다. 북한군은 자체적으로 식량을 조달하는데 만전을 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북한군이 협동농장인지, 지휘관이 자재인수원인지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북한 육군 특수부대 작전장교 출신의 임천용씨의 말에 따르면 남한에서는 남한이나 국제사회에서 지원하는 식량이 북한군에 많이 간다고 생각하지만 이것은 오해라면서, 북한의 특수부대도 하루 한 끼 을 먹고 고기배급은 까마득한 옛말이며, 지휘관조차 군수물자를 보급 받고 있지 못한 상황이라고 증언했습니다.

 

 

보급상태가 좀 낫던 시절에도 북한군은 1년에 단 4번 식단에 고기가 올라갔습니다. 그 4번은 김정일 생일(2월 16일), 김일성 생일(4월 15일), 조선로동당 창건일(10월 10일), 그리고 한국군혹한기 훈련에 해당하는 동계훈련기간 개시일(12월 1일)이였습니다. 그나마도 2010년대 들어 보급상태가 나락으로 굴러 떨어지면서 1년은 고사하고 10년의 복무 기간을 통틀어 식단에 고기가 올라가는 횟수가 손에 꼽을 정도가 되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북한과의 일대일 대결에서 한국군이 패배한다는 시나리오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피해를 얼마나 최소화하면서 이기느냐가 문제입니다. 북한도 이를 잘 알고 있기에 정면 전투는 반쯤 포기하고 너 죽고 나 죽자로 특수부대나 핵무기 같은 비대칭전력에 목을 매고 있는 상황입니다. 만약 대한민국에 핵이 자체개발되든 도입을 통해서 들여오든 핵을 보유하는 순간 남북한의 군사 전력적 차이는 결코 북한이 따라올 수 없게 됩니다.

 

신조어의 발전 단계는 대중에서 시작, 미디어에서 반영하고 국어원에서 정리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국어원에서 ‘신조어’로 인정했다는 것은 그 어휘가 표준어 기준에 근접해 있다는 뜻으로, 별일이 없는 한 곧 국어사전에 등재된다는 뜻으로 해석해도 무방합니다. 따라서 일상의 대화나 직신조어는 사회를 반영하는 거울이며, 그런 의미에서 세태를 반영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이 자주 사용하는 웃픈신조어 TOP10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TOP10 사축

(가축처럼 일만하는 직장인)

 

사축이란 회사에서 길러지는 가축처럼 일만하는 직장인이라는 슬픈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회사에서의 긴 노동시간을 보내는 직장인들의 애환이 담긴 단어입니다.


 

TOP9 혼밥족

(혼자서 밥먹는 직장인)

 

최근에는 혼자서 편안하게 혼자만의 식사시간을 즐기는 직장인들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점심시간만이라도 혼자만에 시간을 갖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혼밥족이라는 신조어가 탄생되었습니다.


TOP8 타임푸어

(Time(시간)+Poor(빈곤)이 합쳐진 신조어)

 

현대인들은 시간에 쫓기며 살면서 자유시간을 점점 잃어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모든 직장인들과 심지어 초중고 학생들도 쫓기며 살고있습니다.


TOP7 실어증

(일하기 실어증)

 

우리가 알고있는 실어증은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언어 기능에 장애가 발생하는 병이지만 직장인들이 말하는 실어증은 일하기 싫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TOP6 쉼포족

(쉬는 걸 포기한 직장인)

 

많은 직장인들이 너무 바쁘다보니 쉴 수 없어서 쉬는 것을 포기했다는 식으로 얘기하는 신조어입니다. 너무 바쁜 직장인들을 보면 쉼포족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TOP5 야근각

(야근을 하게 될 것 같은 상황)

 

야근각은 야근을 할 것 같은 상황을 뜻합니다. 여기서 각이라는 의미는 무언가 벌어지거나 하기좋은 상황을 두고 말합니다. 언제나 야근각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이 자주 사용하는 신조어입니다.


TOP4 메신저 감옥

(퇴근 이후에도 메신저를 통해 업무 연락)

 

잠잠하다가 꼭 퇴근 후에 울려대는 상사의 카톡은 그야말로 지옥입니다. 회사에 있으나 없으나 업무 연락에서 벗어날 수 없는 감옥같은 메신저라는 뜻입니다.


TOP3 워런치족

(워킹(Walking)+런치(Lunch))

 

짧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걷기 운동을 하는 직작인을 워런치족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TOP2 회의주의자

(필요이상으로 자주 회의를 소집하는 상사)

 

틈만나면 회의를 소집하는 상사를 말하는데 정작 업무에 관한 이야기보다 잡담이나 훈수를 늘어놓는 경향이 있습니다.


TOP1 월급로그아웃

(월급이 들어와도 모두 빠져나가는 상황)

 

로그아웃은 어떤 프로그램에 로그인을 했다가 빠져나가는 걸 의미하죠. 월급이 로그아웃하는 것처럼 들어오자마자 빠져나가는 걸 뜻합니다. 월급이 들어와도 월세, 카드 값, 세금 등 다달이 빠져나갈 것이 많기 때문에 실상 월급이 들어와도 만져보지도 못하고 사라집니다. 매달 생활을 이어나가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일을 해야 하는데 그 대가인 월급조차 마음껏 즐길 수 없는 많은 직장인들의 슬픔을 담고 있는 신조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월급도둑을 일컷는 월급루팡이나 직장생활이 시집살이처럼 괴롭다는 뜻에서 직장살이 등 많은 직장인 신조어들이 탄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좋은뜻에 직장인 신조어들이 많이 생겨났으면 좋겠습니다.

 

2010년 3월 강릉에서 두대의 F-5가 이륙 후 산 정상 부근에 충돌한 사건이 있습니다. 문제는 사고원인이 제대로 파악되지도 않았는데 신문기사에는 '수명을 다하였다' 또는 '노후되었다'가 들어갑니다. 물론 F-5가 도입된 것이 1970년대, 1980년대이고 벌써 사용한 기간이 30년을 훌쩍 넘었습니다. 그렇다면 전투기의 수명은 도대체 얼마나되는 것일까요

 

 

우리나라 현재 공군의 주력기인 F-15K와 F-16C, KF-16C/D, F-16D 전투기 설계수명은 대략 8000시간입니다. 1960∼70년대 도입된 F-4E, F-4E(MIMEX), RF-4C, F-5E/F의 수명은 4000시간이 기본입니다. 이는 전투기 개발 시 제작사가 검증한 설계수명입니다. 하지만 전투기의 실제 운영환경과 기골보강 작업 등을 통해 설계수명을 변경한 사용수명은 배로 늘어나게 되며 이에 따라 통상 전투기 수명은 8000시간을 기준으로 잡고있습니다.

 

 

77년 도입된 F-4E ‘팬텀’은 생산 당시 설계수명이 4000시간이었습니다. 74년부터 83년까지 미 공군이 모든 팬텀의 항공기 동체와 날개 등 18개 부위를 손보는 항공기 기골보강 프로그램을 실시, 수명을 8000시간으로 늘리자 이에 자극받은 우리 공군도 75년부터 89년까지 동일한 수명 연장 사업을 펼쳤습니다.

 

 

이후 2003년에는 F-4E 전투기의 수명을 9600시간으로 늘려 현재까지 적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F-4E를 40년 이상 운용한 나라는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유일합니다. 조종사뿐 아니라 정비사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어 가능했던 일입니다. F-4 전투기 계열 가운데 무장을 달지 않는 RF-4C 정찰기는 이보다 긴 1만200시간을 사용수명으로 정해 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월을 이기는 장사가 없듯 곧잘 추락사고의 주인공이 되고 있습니다.

 

 

1974년부터 80년까지 160대가 도입된 F-5E/F의 수명은 4000시간이었습니다. 공군 조종사들이 F-5E/F를 연간 170시간 정도 탄다고 가정할 때 설계수명은 채 25년을 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1999년 공군의 정책결정으로 사용수명은 31년으로 변경됐고, 2003년 주요 기골보강 후에는 최종 수명이 38년으로 늘었습니다. 기골보강을 통해 획기적으로 수명이 증대된 기종은 다름 아닌 F-16D 모델입니다. 2008년 기골보강 결정이 내려진 뒤 2011년부터 작업이 진행 중인데 수명이 기존 8000시간에서 1만4000시간으로 늘어났습니다.

 

 

폭격기의 조상이라고도 불리는 미국의 B-52의 경우는 1955년에 양산 1호기가 출고하면서 작전배치된 이래 현재까지 미공군은 70여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체 평균 기령도 50여년입니다. 향후 이 폭격기는 앞으로 2040년까지 사용한다고 하니 어쩌면 일부 B-52 폭격기는 90년을 운용할수도있습니다.

 

그리고 A-10은 1973년에 실전 배치를 시작하고 운영중이다가 한때 완전 도태를 결정하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SLEP(Service Life Extension Program) 이라고하는 수명연장 사업을 통해 내부를 개조하고 전자장비를 현대화하며, A-10의 결정적 수명이 존재하는 날개를 아예 새로운 것으로 교체를 하고는 2023년까지 운영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미국은 이라크전을 치르면서 A-10의 가치가 재 조명되면서 F-16, F-15E 등이 대신할 줄 알았던 공격임무가 A-10이 최적임을 판단한 것입니다.

 

그리고 최근 미국 공군이 최강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 확보 대수 부족으로 인해 실전 배치된 지 40년이 넘는 주력전투기 F-15 이글(Eagle) 기종을 오는 2040년대까지 사용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미국의 군사 전문가인 리처드 아불라피아는 F-15기는 전천후 전투기와 타격기인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수십년간은 더 사용할 수 있다고 평가하였으며 보잉사는 F-15의 연간 평균 비행시간이 300시간인 점을 고려해 수행한 시험 결과 C 기종은 1만8천 시간으로 배나 늘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 기존 수명이 8000 시간인 E 기종은 3만2천 시간으로 4배나 연장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도 최신 기종인 F-15K는 조종사들이 1년에 대당 250∼270시간 정도 비행하지만 F-5E/F와 같은 노후 전투기는 170시간 정도 운행하는 것으로 맞춰져 있습니다. 최신 기종의 수명이 길다 보니 비행 횟수가 많을 수밖에 없지만 이들도 설계수명이 한계에 다다르면 기골보강을 통해 수명을 연장하는 것이 세계적 추세입니다.

 

타이어와 지면이 직접 접촉하는 부분인 타이어의 패턴에도 다양한 형태가 있습니다. 타이어 패턴 형태에 따라 타이어의 모양뿐만 아니라 그 기능과 성능에도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오늘은 타이어의 패턴(Pattern)에 따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타이어의 패턴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바로 타이어의 그루브와 커프입니다. 그루브와 커프가 모여 비로소 타이어의 패턴을 이루게 되는데 커프(Kerf)는 타이어의 트레드면에 얇은 홈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커프는 제동 성능을 좋게 하거나 옆미끄럼 방지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존재합니다. 그루브(Groove)는 타이어에 파진 큰 홈을 말합니다. 자동차의 제동에 큰 영향을 끼치며 마른 노면에서 좁은 그루브는 제동력을 높여주며 젖은 노면에서 넓은 그루브는 배수력 및 제동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렇게 그르부가 모여 만들어지는 무늬를 바로 패턴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패턴의 종류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리브 패턴(Rib Pattern)

리브 패턴 타이어는 우리가 평소에 가장 많이 찾아볼 수 있는 타이어입니다. 타이어의 주행 방향과 동일하게 여러 개의 홈이 만들어진 형태의 리브 패턴 타이어는 일반적으로 옆 방향 미끄럼 저항(회전 저항)이 커서 조향성이 좋습니다. 또한 다른 타이어에 비해 발열이 낮으며 진동이 적고 승차감이 좋기 때문에 승용 차량 및 버스의 의 기본형 타이어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일부 소형 트럭용으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주로 포장도로 및 고속용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러그 패턴(Lug Pattern)

러그 패턴은 리브 패턴과 달리 타이어의 회전 방향과 직각에 가까운 홈을 파 놓은 패턴을 말합니다. 일반 도로와 비포장도로에서 구동력과 제동력이 좋기 때문에 트럭 및 버스 등 대부분의 상업용 차량에서 주로 사용됩니다. 하지만 회전 방향과 반대의 패턴 때문에 회전 저항이 크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연료비가 상대적으로 많이 들고 저압 고속 주행 시에는 타이어의 편마모를 일으킬 염려가 있습니다. .

 


    리브-러그 패턴(Rib-Lug Pattern)

리브 러그 패턴은 리브 패턴과 러그 패턴의 장점을 결합한 타이어로 타이어의 숄더에는 러그형 패턴을, 중앙부에는 리브형 패턴을 새겨 조종성 및 안정성이 뛰어난 타이어입니다. 포장 및 비포장도로를 동시에 주행하는 차량에 적합하기 때문에 트럭 또는 버스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리그 끝부분과 홈 부분에 마모와 균열이 발생하기 쉬우며 제동력과 구동력 또한 러그 패턴 보다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블록 패턴(Block Pattern)

블록 패턴은 글자 그대로 타이어의 트레드가 독립된 블록으로 이루어 진 것을 말합니다. 블록의 형태는 사각형, 육각형, 마름모형 등으로 다양합니다. 블록 패턴을 장착한 차량의 경우 구동력과 제동력, 견인력 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미끄럼이 적게 발생하기 때문에 눈길 및 진흙에서 제동성, 조종성, 안전성이 좋아 주로 스노우 타이어에 사용되고 있습니다.하지만 다른 패턴의 타이어에 비해 타이어의 홈이 지지하는 면적이 넓기 때문에 타이어의 마모가 빠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회전 저항이 크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비대칭 패턴(Asymmetrical Pattern)
비대칭형은 좌우 패턴이 서로 다른 구조를 지니고 있어 타이어와 지면이 접촉하는 힘이 균일하고 내마모성과 제동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코너링 시 타이어의 바깥쪽 접지력을 높여주어 고속 코너링이 가능하며 비대칭형 좌우 패턴 덕분에 타이어의 위치 교환도 불필요합니다. 하지만 다른 대칭형 타이어와는 달리 타이어 장착시 안쪽과 바깥쪽을 구별해야 한다는 점, 타이어 규격간 호환성이 부족한 단점이 있습니다. 주로 고속으로 주행하는 승용차 또는 일부 트럭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타이어 패턴을 디자인하는 패턴 디자이너들은 타이어의 트레드만 보아도 타이어의 특성을 안다고 합니다. 그만큼 타이어마다 자신만에 패턴 디자인이 있고 이를 통한 기능도 달라집니다. 타이어의 성능과 개성을 높여주는 패턴 디자인은 한 가지의 패턴만 사용하기 보다는 여러 패턴을 동시에 적용해 각각의 장단점을 보완하기도 합니다. 차종과 타이어 패턴에도 좋은 궁합이 있는 만큼 이제는 타이어 교체할 때 자신의 상황에 맞게 타이어 패턴을 골라주시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