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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군사력에 관심이 없는분들은 현재 일본의 무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본은 국방비에 천문학적 비용을 투자한 만큼 각종 무기와 장비도 최신식이며 군사력도 강력합니다. 특히 해상 전력은 가공할 만한 수준입니다. 우리나라는 2020년 실전배치를 목표로 개발중인 3,000톤급 잠수함을 일본은 현재 무려 23척을 운용 중인데, 이는 전통의 해군 강국인 영국보다 많은 수준입니다.

 


일본의 해군력은 사실 20세기 이후 언제나 세계적 수준이었으며 이런 강력함은 19세기 중반 미국의 힘에 굴복하여 강제로 개항 당하였던 경험으로 일본은 근대화이후 서구식으로 군대를 재편할 때 해군력 확충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섬나라이기 때문에 외세를 막아내거나 반대로 밖으로 팽창할 때 해군이 가장 먼저 앞장서게되면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졌습니다.

 


일본은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을 연이어 승리하면서 어느덧 제2차대전이 발발하였을 때 세계 3위의 막강한 해군을 보유하였고 이를 발판으로 거대한 태평양에서 미국과 자웅을 겨룰 수 있었던 것입니다. 결국 패배의 쓴맛을 보기는 했지만 진주만 급습처럼 해군사에 길이 남을 뛰어난 작전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억울하고 치욕스럽지만 우리나라가 식민지로 전락하여 수탈당하고 있던 시기에 일본은 스스로 무기를 제작하여 세계와 전쟁을 벌였습니다.

 

 

제2차세계대전 패전 이후 냉전이라는 시대 상황을 이용하여 일본 해군은 해상자위대라는 어정쩡한 이름으로 부활하였는데 일본을 공격하는 적을 바다에서 차단하는 것이 임무라지만 실제로는 그 이상을 담당합니다. 총 4만 5천의 해상자위대는 원양을 담당하는 1개 자위함대와 근해를 초계하는 5개 지방대로 구성되는데, 당연히 최고의 전력으로 구성된 자위함대의 비중이 큽니다.

 

 

그 중 자위함대의 핵심인 호위함대는 4개의 호위대군으로 조직되는데 1개 호위대군은 8척의 1척의 헬기모함(DDH), 2척의 이지스구축함(DDG), 이하 호위함 5척(DD)과 8기의 함재헬기로 구성된 이른바 88함대(Eight-Eight Fleet)입니다. 이를 쉽게 비교하자면 현재 우리나라 해군 전체 구축함 전력과 맞먹는 규모일 만큼 어마어마한 전력입니다. 그런데 88함대라는 편성체계는 각론적으로 차이가 있지만 이것이 처음이 아니라 예전 일본 해군에서 내려온 오래 된 전통입니다.

 

 

제1차대전 후 일본은 대양 작전의 중핵으로 드레그노트급 전함 8척과 이를 보조하는 장갑순양함 8척으로 구성된 88함대를 조직하였던 적이 있습니다. 태평양 전쟁 개전시의 전력으로 2~3개의 88함대 전력을 보유 하였다고 추정 할 수 있는데, 태평양만 놓고 본다면 미국, 영국 해군보다 강력한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1921년 워싱턴 군축조약에 따라 해군의 의도와 달리 강제적으로 88함대 계획을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예전 일본 해군과 현재 일본 해상자위대의 88함대는 구성이 다르지만 해상 패권을 유지하겠다는 목적은 동일합니다. 88함대라는 이름에는 유리한 상황이 오면 언제든지 팽창의 수단으로 해군력을 이용하겠다는 의도가 숨어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리 시절이 바뀌어도 일본의 야욕은 그대로인듯 보입니다.

 

 

사실 우리 대한민국 해군은 10년 전만 해도 상당히 뒤떨어져 있었으나 충무공 이순신급, 세종대왕급같은 대형 구축함 및 장보고급, 손원일급 등 잠수함의 확보와 현무 순항미사일의 보유를 계기로 전력이 급 상승하면서 일본과의 해군력 격차가 많이 줄은건 사실입니다. 현재 대한민국 해군은 막강한 제7기동전단잠수함사령부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독도로 대표되는 해상분쟁으로 인한 충돌 가능성은 남아있는 상태인 만큼 우리나라도 일본에 맞춰 더 강력한 해군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또한 진짜 주적인 북한 해군에게 두번 다시 천안함이 폭침 당하는 상황도 없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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