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장네 실시간 이슈

 

남자만 가을을 타는 것이 아닙니다. 자동차도 가을을 탑니다. 자동차 정비관련 전문가들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차량 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합니다. 여름철 휴가 이후 고생한 차량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상태에서 긴 추석연휴 강행군까지 치뤄야 한다면 차량관리는 필수입니다. 그리고 4~6월 봄철보다 가을철에 더 많은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여름 휴가철이나 장마철, 눈이 많이 내리는 겨울 전에는 자동차 관리를 잘해주지만 가을에는 관리를 제대로 안해 아주 작은 관리 소홀로 사고가 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다가오는 가을에 대비해서 꼭 해야할 자동차 관리법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안개등 점검

전문가들은 가장 먼저 안개등을 점검하라고 권합니다. 우선 안개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그리고 안개등의 밝기가 운전하기에 충분한지를 미리 점검해야 합니다. 가을은 계절상 안개가 잦기 때문에 안개 속에서는 전조등이 반사돼 시야확보가 어려운 경우가 적지 않고, 이럴 경우 안개등을 사용하는 경우가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안개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경우 희뿌연 상태에서 운전을 하는 상황을 맞게 되고 그만큼 사고의 위험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안개등의 상태가 좋지 않다면 곧바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뒷유리창 열선체크

자동차 뒷유리에는 성에 방지와 제거를 위해 열선이 설치돼 있습니다. 이 열선의 경우 차량 내부를 청소하다가 고장이 날 수도 있기 때문에 가급적 부드러운 면으로 닦고, 가능한 한 열선 가까운 곳에는 각티슈 등의 물건 등을 올려놓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기온차에 따라 생기는 성에 예방을 위해 관련 제품을 구입해 미리 뿌려두는 것도 좋습니다. 시중에 판매하는 전용 제품이 아니더라도 주방용 세제를 이용해 임시조치를 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실내쪽 유리면을 먼저 유리세정제나 알코올티슈 등으로 닦아낸 후 주방용 세제와 물을 1대 10의 비율로 섞어 유리면에 골고루 펴 발라주면 시중에 판매하는 전문제품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3.  에어필터 상태확인

볼과 가을에는 황사가 극성을 부립니다. 황사는 내 자동차의 구석구석 파고들어 자동차를 더럽게 만들고 자동차의 수명까지 갉아먹습니다. 에어필터는 6개월, 1만키로마다 교체하는 것이 좋으며 정비소에 가지않아도 자가교체가 가능합니다. 에어필터 상태를 확인하고 교체하거나 상태가 괜찮다면 먼지를 털어내는 간단한 청소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5.  수시로 낙엽 제거

가을철에 자동차를 주차해놓으면 낙엽이 자동차 구석구석에 쌓이고 끼어서 신선한 공기의 유입을 막을 뿐 아니라 유해가스 방출을 방해합니다. 자동차 아래의 배기가스 배출기구인 머플러와 지붕, 트렁크, 보닛도 자주 체크해주시는 것이 좋으며 만약 낙엽에서 나온 진액이 끈적하게 남아있다면 소주나 식초를 이용해서 제거하면 됩니다.


6.  배터리 교체 시기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배터리의 성능이 급감하는 때 이기도 합니다. 평소와 같이 출근하기위해 시동을 걸었다면 시동이 걸리는 소리를 들어봐야 합니다. 시동을 거는 소리가 한번에 걸리지 않고 버거워하는 소리가 길어진다면 꼭 정비소에서 배터리 성능을 점검해 보셔야 합니다.


7.  워셔액과 와이퍼

가을에는 주행 중에도 낙엽과 각종 벌레 등이 붙을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시야 확보를 위해 와이퍼와 워셔액을 점검해야 합니다. 와이퍼가 지나간 자리에 얼룩이 남거나 작동 시 소음과 진동이 발생한다면 와이퍼를 교체해주셔야 하며 워셔액은 분사 각도가 잘 맞는지 확인해주시면 좋습니다.


8.  타이어 확인

가을에도 새벽에는 무척이나 쌀쌀합니다. 그래서 도로에 서리가 생길 수 있습니다. 때문에 미끄러운 도로위에서 마모된 타어는 너무 위험합니다. 타이어 옆면을 보면 삼각형 혹은 화살표가 있는데 이 부분을 손으로 만졌을 때 매끄럽다면 타어이어가 마모된 것이니 교체해야합니다. 그리고 타이어 공기압도 꾸준히 체크해주시는 것 잊으시면 안됩니다!


마지막으로 가을철 차량정비는 기본이고, 가을철 단풍구경을 갈 때는 안전운전을 하는 습관도 필요합니다. 가을철 단풍구경 등을 많이 가는데 낙엽이 쌓인 도로는 사람이 지나가다가도 미끄러질 만큼 위험합니다. 그런 만큼 중앙선이나 횡단보도 표시선에 낙엽이 쌓여 그 위에 가을비라도 내리면 밀리는 정도가 더 심해집니다. 이런 도로를 운행할 때는 속도를 줄이고, 차간거리를 충분히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누구든 처음 자동차를 출고 받으면 애지중지 아끼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자동차를 너무 아끼는 것보다는 적절하게 길을 들여주는 것이 더 좋습니다. 자동차 초기 관리가 평생을 좌우한다는 말이 있는 만큼 그 관리가 중요합니다. 만약에 새 운동화를 신었을 때 느껴지는 어색함을 없애고, 내 발에 딱 맞추기 위해 길들이듯, 아직 도로 위가 익숙하지 않은 새 차를 잘 길들이는 일은 자동차를 구매하는 일만큼이나 중요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자동차 수명연장을 위한 신차를 길들이고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주행거리 2,000km까지는 부드럽게!

 

우리에게 알려진 잘못된 새차길들이기 방법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신차 길들이기는 곧 고속주행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오해에서 비롯된 잘못된 상식으로 오히려 새 차를 망가뜨리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 출시되는 차량은 이미 공장에서 기본적인 주행테스트를 마쳤기 때문에 엔진을 일부러 혹사시킬 필요가 없습니다. 통상적으로 주행거리 2,000km에 도달할 때까지 2,000~2,500rpm 유지할 것을 권장합니다. 혹시 rpm 관리까지 신경쓰기 귀찮으신 분들은80~100km 사이의 속도로 정속주행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주행거리 2,000km까지 주행이 향후 차량의 수명과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급!급!급! 잘못된 주행습관!

 

이건 많은분들이 알고있지만 잘 지키지 못하는 습관입니다. 신차와 중고차를 막론하고 '급출발', '급가속', '급제동' 등 '급'이라는 글자가 들어가는 주행 습관은 좋지 않습니다. 이는 차량의 구성 부품에 무리를 주고 연비에도 영향을 줍니다. 시동을 건 후에도 엔진오일이 골고루 퍼질 수 있도록 어느 정도 시간을 둔 후에 출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출고된 지 얼마 안 된 새 차는 더욱 더 워밍업 단계를 신경 써줘야 합니다. 또한 급제동을 자주 하면 자동차 현가 장치나 하체 부품이 정상적으로 자리를 잡지 못해 고장이나 소음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신차의 엔진오일 교환 시기!

 

새로 만들어진 엔진에는 미처 제거되지 않은 금속 분말과 이물질이 포함돼 있을 수 있기 때문에 1,000~3,000km 이상을 주행한 후에는 엔진오일을 갈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엔진오일은 윤활 성능이 뛰어난 합성 엔진오일을 사용하면 엔진의 마모를 줄이고 출력을 더욱 높여 연비 저하를 막는 데 더욱 도움이 됩니다. 물론 운전자의 판단에 따라 엔진오일 교환 시기를 앞당겨도 무방하지만 엔진오일 교환 시기를 늦추는건 엔진의 성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조사가 권장하고 있는 엔진오일 교환 주기표와 자신의 주행 습관 및 환경 등을 고려해서 판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신차 비닐 커버는 빠르게 제거!

 

인테리어 보호 비닐은 새 차의 상징과도 같습니다. 하지만 이 비닐을 자동차 시트를 조금이라도 더 오래 쓰고 싶어서 등의 이유로 비닐 벗겨내는 것을 주저하신다면 지금 당장 비닐을 제거해야 합니다. 고객에게 차량을 인도하기 전까지는 오염과 미세손상으로부터 차를 보호하기 위해 붙여놓은 비닐이지만, 이를 장시간 방치하면 발판이 미끄러져 페달 작동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비닐이 정전기를 일으켜 차량의 전자 기능에 오작동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또, 차량에서 바닥에서 올라오는 습기가 제대로 빠지지 않아 차량 부식의 원인이 되기도 됩니다.


 

    신차증후군 해결하기!

 

신차증후군의 해결방법은 기본적으로 새집증후군과 같습니다. 새 집에 들어갔을 때 창문을 활짝 열고 보일러를 켜 공기를 환기시키듯, 자동차도 문을 모두 열고 차체를 달구어 차체 내부의 독성물질을 활성화시키고 밖으로 배출시켜주어야 합니다. 요즘같이 볕이 잘 드는 날에는 양지에 차를 세워두고 잠시 문을 열어 두면 좋습니다.


 

    신차 공기압 체크!

 

엔진이 자동차의 심장이라면 자동차는 다리와 같습니다. 신차의 경우 표준공기압보다 약간 높은 압력으로 셋팅이 됩니다. 타이어는 주행시 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5psi가량의 변화가 생기는 것은 정상이지만 공기압이 너무 높아질 경우 승차감이 좋지 않고 차체에 무리가 가며, 공기압이 너무 낮을 경우는 연비와 출력이 줄어드는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매뉴얼상의 적정 공기압을 꼭 참조하셔서 신차 길들이기 이후에도 6개월에 한번씩은 센터를 방문하여 타이어 공기압을 체크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군과 북한군을 평가할 때 일반적으로 분류하는 기준은 바로 숫적 우위입니다. 그러나 질적인 측면에서 볼 때 북한처럼 어중간한 숫적 우위는 의미가 없으며 특히 우리나라가 압도적으로 제공권을 잡고 있는 모습을 보면 더욱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국군은 미군의 지원이 없어도 독자적으로 북한군을 일방적으로 밀어부칠수 있는 능력이 되는 반면 북한군은 사실상 그럴 능력이 부족합니다.

 

대한민국 육군이 보유한 전차는 약 2,400여 대 정도 보유한 것으로 판단되지만 이 전차들이 모두 전장에 투입가능한 전력은 아닙니다. 전차를 기동하다보면 정비소요도 발생하게 됩니다. 전차는 꼭 전쟁터가 아니더라도 훈련중에 언젠가는 고장이 나기 마련입니다. 한마디로 상당수의 전차나 보병전투차, 야포 등은 무기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그대로 유지되는게 아니라 정비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북한군에게 치명적이자 절망적인 부분이 바로 무기의 운용 및 유지능력입니다. 북한군이 보유한 전차는 대부분이 수명이 최소 30년 이상 지났습니다. 이런식으로 장기간에 걸쳐 유지한다면 먼지가 쌓이고 정비소요가 늘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정비소요는 무기가 낡을수록 늘어나게 됩니다.

 

 

 

가난한 국가들의 경우 전차전력 등을 보유하지 못한 경우가 많은 이유는 처음에는 정비를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정비소요가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늘고 그렇다고 신형으로 대체할 수 없기때문에 결국 폐기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북한군이 아무리 대책을 세운다고 해도 이 문제는 해결되기 힘들어 보입니다.

 

 

 

물론 북한은 정비 문제를 냉전 이후 소련군의 대규모 해체로 인해 시장에 쏟아져나온 부품들로 겨우 버티기는 했지만 더 심각한 점은 운용 및 유지능력입니다. 무기체계는 사실 실제로 많이 다루면서 익숙해져야 합니다. 그래야 전장에서 운용하는 무기의 능력을 100%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군의 현실은 실탄사격 조차 거의 해보지 못한 병사들이 많습니다. 일단 연료를 공급받고 실탄을 생산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것은 결국 돈 문제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과소평가는 금물입니다. 적을 우습게 보는 것은 파멸의 지름길입니다. 게다가 북한이 아무리 약하다고 해도 현재의 전력 중 일부라도 동원해 전쟁을 벌일 경우 엄청난 피해를 입을 것은 확실합니다. 그러나 북한군은 숫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질적으로 지나치게 열악하며 이미 그 부분에서 우리나라 군대와 엄청난 차이를 만듭니다. 한마디로 북한은 숫자만 많지 실전에서는 거의 쓸모가 없는 약체 군대 중 하나일 수 있습니다.

 

 

군대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물론 물량이고 그 다음이 질입니다. 그러나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유지능력입니다. 그리고 현대전에서 이러한 무기체계 유지능력은 경제력과 결부되는 게 현실이며 북한군의 무기 수량은 많지만 이를 뒷받침할 탄약과 정비 부품, 연료 확보는 부족합니다. 베트남전 당시 남베트남이 패망한 원인 중 하나는 무기체계는 미군의 원조로 인해 충분했지만 이를 운용할 경제력은 없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북한군은 당시의 남베트남군보다 더 나쁜 상황입니다. 따라서 북한군은 덩치는 크지만 이를 유지/운용할 능력도 없는 구식 군대에 불과합니다.

 

 

최근 북한이 계속해서 탄도 미사일을 기습 발사하면서 미사일 도발을 해오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나라 합동참모본부는 미국과 공조하여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 지역을 면밀히 추적, 감시하고 있습니다. 서태평양 해상에서 탐지거리 2천km가 넘는 미국의 해상기반 X-밴드 레이더와 미국과 일본의 이지스함이 동해상에서 활동중입니다. 만약 북한이 지상군이 아닌 미사일 공격을 할 가능성이 보인다면 미국의 장거리전략폭격기 B-B랜서가 수십 곳의 북한 미사일 기지를 선제타격할 것입니다.

 

1948년 육군 소속의 항공부대로 출발한 우리 공군은 미군으로부터 L-4 연락기 10대를 인수한 후 육군항공사령부로 개칭하여 1949년 10월 1일 대한민국 공군 창설이라는 숙원을 달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국민의 헌금으로 도입한 건국기가 대한민국의 영공으로 날아올랐습니다. 하지만 1년도 채 되지 않은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이 발발하였고 기관총조차 설치되지 않았던 20여대의 훈련기로는 우리 공군은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한국전쟁-공군T-6 건국기 편대비행)

 

하지만 우리 공군은 우리나라 영공을 포기할 수 없었고 T-6를 개조해 폭탄을 설치하였고 개조가 불가능한 항공기에는 수류탄과 15kg 폭탄을 싣고 날아올라 손으로 직전 적진에 폭탄을 투하했습니다. 우리 공군의 목숨을 건 작전이었지만 북한군이 몰고 내려온 소련제 Yak-9 전투기와 IL-10 폭격기를 당해낼 수는 없었고 소멸 직전까지 몰리게 됩니다.

 

 

그렇게 절체절명의 순간을 맞이하던 우리 공군에게 한번의 기회가 찾아옵니다. 북한군의 남침 소식을 들은 주일 미군 사령부가 즉시 작전이 가능한 미 공군기들을 출격시켰고 미국은 우리의 전투기 원조 요구를 받아들여 전투기를 지원해 주기로 결정하면서 그 전투기를 책임질 정예요원 양성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렇게 대한민국 공군 재건을 위해 한판승부라는 의미의 바우트 원(Bout One)프로젝트가 가동되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전쟁 발발 이틀만인 6월 27일 우리나라 공군 최고의 정예군 10명이 일본의 주일 미군기지로 이동하였고 곧바로 F-51D 무스탕기 훈련을 받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훈련부대를 이끈 지휘관이 유명한 딘 헤스 대령(당시 소령)이었습니다.

 

 

그러나 미군측은 전투기의 운용능력에 대해서 우리 대한민국 공군의 능력을 매우 의심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전투기 원조는 어느 정도 명분을 얻기 위한 것이었으므로 우리나라에 원조될 전투기의 숫자는 10기에 불과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불과 전쟁발발 바로 몇 달 전에 미 공군은 2차 대전의 주력기들을 일선에서 대부분 퇴역시키고 한창 새로운 제트전투기들로 기종 전환을 시행한 후였기 때문에, 주일 미 공군이 보유하고 있던 항공기들 중에 우리공군에 지원 할 마땅한 기체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우리나라 공군에게 최신형 제트전투기를 제공할수도 없었습니다. 결국 미 공군에서 폐기 처리된 F-51D 무스탕 전투기들이 한국공군에게 공여될 기체로 선정되었습니다.

 

(F-51D의 시뮬레이션 훈련을 하는 공군 파일럿 예비 조종사들)

 

하지만 딘 헤스 소령은 진심으로 바우트 원 프로젝트가 성공해 우리나라 공군이 되살아나기를 원했으며 우리나라 공군 최고의 정예군 10명의 조종사들은 쓰러져가는 조국을 위해 목숨을 내놓을 각오로 프로젝트에 임했습니다. 하지만 기상악화로 인해 실제 비행 훈련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였으며 650마력의 T-6 훈련기를 40여일 조종한 것이 전부였던 우리 공군 조종사들이 그 두배가 넘는 출력의 고성능 F-51D 전폭기를 단 일주일 만에 능숙하게 조종하는 것이란 너무 힘든일이었습니다.

 

(서울 상공을 날아다니는 북한군 Yak-9 전투기)

 

그 시각 한반도에서는 서울을 함락하고 기세가 등등해진 북한군이 계속해서 남하하며 국군의 방어선을 무너뜨리고 있었으며 미 지상군 선발대로 파견된 스미스 부대마저 대패하며 최악의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미 공군 사령부는 바우트 원 부대의 작전 투입을 지시하게 됩니다. 이는 바우트 원 프로젝트가 가동된 지 겨우 2~3일 이후의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명령이 떨어졌고 바우트 원 부대의 우리 공군 조종사 10명은 무스탕 10기를 타고 현해탄을 건너 대구 비행장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렇게 우리나라 영공을 수호할 바우트 원 부대의 F-51D에는 자랑스러운 우리 공군의 마크인 태극마크가 그려졌고 이들은 지체 없이 전장으로 날아올랐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북한군 대공포 탄막을 뚫고 과감한 비행을 보였으며 지상의 우리 국군들은 그들의 지원 사격을 받으며 적에게 돌진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첫 비행 이후 바우트 원 부대는 크고 작은 위기를 헤쳐나가며 우리의 영공을 수호하였으며 그렇게 우리 공군의 전력은 승승장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6.25전쟁 기간 동안 F-51D 무스탕 전투기 133대를 공여받아 총 8,495회 출격이라는 엄청난 기록까지 세웠습니다. 이는 신생국의 공군으로써 엄청난 전쟁의 참화 속에서도 이정도의 출격횟수와 전과를 세운 예는 그 어느 나라의 기록에서도 찾을 수 없습니다.

 

 

특히 북한군의 보급로를 결정적으로 끊어 놓은 승호리 철교 폭격작전과 공중전의 판세를 완전히 결정지은 평양 대폭격 작전 등을 성공시키며 제공권을 완전히 장악하면서 전쟁의 주도권을 가져오는데 큰 공을 세웠습니다. 그만큼 우리 공군은 절박함속에서도 강철 같은 의지와 신념으로 조국의 하늘을 지켜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