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장네 실시간 이슈

 

상업적인 측면에서 베스트셀러라면 일단 양적으로 많이 팔린 것을 의미합니다. 무기에도 베스트셀러는 존재합니다. 무기의 소비자인 군대는 언제나 최고의 품질을 지닌 무기를 갖추려하지만 무기 자체가 워낙 고가이다 보니 모든 것을 원하는 데로 갖출 수는 없습니다.무기는 언제 있을지도 모르는 전시를 위해 적정 수준으로만 예비 되고 허용된 내구연한까지 한 번도 실전에서 사용되지 않고 사라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다고 전시처럼 무턱대고 생산량을 늘려 단가를 낮추기도 곤란합니다.

 

 

이렇듯 무기의 도입이라는생각보다 까다롭게 이루어지는데 그런 상황에서 베스트셀러의 반열에 오른 무기라면 살상 도구에는 어울리지 않는 단어지만 명품 무기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얼마나 많이 생산되었는지 파악할 수조차 없는 AK-47소총은 무기계의 코카콜라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최고의 무기만 사용하는 미군의 베스트셀러 무기 TOP10는 무엇이 있는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0. F-15 전투기 

 

F-15 전투기는 사실상 세계 최강의 제공전투기였던지라 가격도 엄청나게 비쌌고 미국 역시 함부로 팔지 않는 기종이었습니다. 때문에 미국 외의 보유국은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정도였고 1990년대 초반까지도 꿈의 전투기였습니다. 지금 현재 미국에서 375대를 운용중이며 일본 201대, 사우디 146대, 우리나라 60대 등 아직도 많이 사랑받고 있습니다.


 

9. M60 패튼 전차 

 

M60 패튼은 냉전시대의 대표적인 전차로 소련의 T-64/T-72와 라이벌적인 관계였습니다. M60은 파형생으로 지금까지도 생산되고 있습니다. M60 패튼의 대량 도입국으로는 이스라엘이 유명한데 실전도 미군의 M60보다 이스라엘군 M60이 더 많이 치렀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도입을 시도한 적이 있었으나 미국에서 거부했었습니다. 그래서 독일과 접촉해 독일과 합작한 전차를 도입하려 하자 미국 측에서 한국형 전차의 개발을 제의했고 그렇게 나온 결과가 K1 전차입니다. 만약 우리나라가 M60 도입에 바로 성공했다면 K1과 같은 한국형 전차의 등장은 한참 더 늦어졌을지도 모릅니다.


 

8. M1 개런드 소총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개발된 미군의 반자동소총으로 전세계에서 M1 카빈 다음으로 많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런 이유로 M1 헬멧, M1 카빈, M1A1 톰슨 기관단총과 더불어 2차대전과 관련된 모든 자료에서 미군이 나오면 반드시 등장하며 2차대전부터 한국전쟁과 베트남 전쟁 초기까지 쓰였습니다.


 

7. F-16 전투기 

 

전 세계에서 MiG-21, F-4 팬텀 다음으로 가장 많이 퍼져나간 제트 전투기로서 현역으로 생산 중인 기종 중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전투기입니다. 초기형은 1970년대에 만들어졌지만 아직도 생산/구매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2017년 기준으로 이미 4,600대가 넘는 생산 대수를 기록 중입니다. 그래서 한때 "외계인이 침공하면 인류의 주력 전투기는 F-16이 될 것."이라는 말이 나올정도였습니다.


 

6. M1911 권총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권총 중 하나로, 총기에 문외한인 사람이라도 한번쯤 들어봤을 만한 유명한 권총이며 2011년 드디어 제식 채용 100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우리나라 군에도 상당량의 재고가 있었으며, 육군의 경우 주로 전차병의 호신용 무기로 지급되거나 영관급 장교들에게 지급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경찰에서도 한 때 M1911을 사용했으며 90년대부터 스미스 & 웨슨 M10에게 밀려나 무기고에 잠들어 있습니다.


 

5. M113 장갑차

 

60년부터 생산된 미군의 병력수송용 장갑차로 전장의 택시(Battle Taxi)라고 불립니다. 미 육군은 M113의 성능에 만족하여 빠른 양산을 추진했고 M113/A1/A2/A3/A4으로 개량되고 각종 파생형까지 더해가며 무려 8만여대나 생산되었습니다. 미 육군은 보병전투차인 M2 브래들리로 대체될 예정이었지만, 브래들리의 가격문제와 M113의 엄청난 생산수량 때문에 전량 대체하지는 못하고 있으며 지휘차량, 포병관측차량 등의 특수임무차량은 현역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4. M2 브라우닝 기관총 

 

훌륭한 설계로 제1차 세계대전 직후에 완성되어 미군을 필두로 미국의 동맹국, 비동맹국들도 지금까지 사용중입니다. 발사속도는 분당 5~6백 발 내외이며 사용 탄은 12.7mm BMG. 유효 사거리만 약 2km, 최대 사거리는 6.8km나 되는 상당히 강력한 탄환이라 M2가 기관총임에도 1967년부터 2002년까지 최장거리 저격 기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군도 전방이나 전차의 보조무기, 경계 초소에서 M2 계열의 총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3. M4셔먼 전차 

 

미국의 유명한 장군 윌리엄 테쿰세 셔먼의 이름을 딴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미국 육군의 중형전차입니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더 개선되고 향상된 버전의 셔먼 전차는 한국 전쟁, 아랍-이스라엘 분쟁, 베트남 전쟁, 1965년 인도-파키스탄 전쟁 등 수많은 실전에서 활약했습니다.


 

2. F4팬덤 전투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제작된 제트 전투기 중 가장 성공적인 기종으로 5,195기가 생산되어 서방제 초음속 전투기 중에서는 최대 생산수를 자랑합니다. 거대한 덩치와 그에 걸맞는 압도적 파워와 탑재량, 기동성을 자랑했으며 진정한 멀티롤 파이터(Multirole fighter)로서 당대 어느 전투기보다도 뛰어났습니다. 한 때 우리 대한민국 공군의 주력기종이기도 했습니다.


 

1. M16 소총

 

1962년 유진 스토너에 의해서 개발된 M16은 AK와 라이벌로 아직도 많은 논쟁이 되고있는 미군의 제식 돌격소총입니다. 현재 800만 정 가까이 생산되었고 우리나라 군도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국으로부터 M16을 지급받아 사용하였습니다. 지금 현재는 M16A4까지 나오며 M16 돌격 소총은 계속해서 진화중이며 최고의 돌격 소총의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