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장네 실시간 이슈

 

우리나라가 지난 10여년간 수입한 미국산 무기는 총 36조360억원어치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1년 국방비가 약 40조원 전후인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금액입니다. 1·2차 FX(차기전투기) 사업에서 프랑스 라팔이 미국 F-15에 패하고 3차 FX사업에서 유로파이터 타이푼이 미국 F-35에 밀리는 등 우리나라에는 미국무기가 압도적으로 많은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 알게 모르게 많은 유럽산 무기들이 들어와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유럽산 무기는 어떤게 있을까요


 

    오토멜라라 76mm 함포이탈리아

오토멜라라 76mm(oto melara 76mm ciws)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현대 함포의 대명사이자 현재 60개 해군에서 운용 중입니다. 대한민국 해군은 광개토대왕급 구축함 이후로 호위함급 이상 수상전투함에는 무조건 127mm Mk.45 5인치 함포를 탑재하고 있지만 그 이전 건조된 울산급 호위함이나 포항급 초계함에는 이 함포를 장착하였으며, 현재는 이 함포를 윤영하급 고속함이나 신형 참수리급 고속정의 주력 함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SGE-30 골키퍼CIWS네덜란드

SGE-30 Goalkeeper CIWS는 서방권 표준인 미국의 CIWS 팰렁스에 비해 월등한 유효 사거리와 파괴력을 자랑합니다. 미국의 CIWS 팰렁스로 대함 미사일 엑조세 요격훈련을 할 때 요격은 성공했으나 너무 가까이에서 요격하는 바람에 사망자가 나온 반면, SGE-30은 대함 미사일 엑조세를 더 먼거리에서 안전하게 막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SGE-30은 우리나라 세종대왕급, 충무공 이순신급, 광개토대왕급 등 모든 구축함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MP 5독일

MP 5는 특수부대하면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기간단총입니다. 우리나라 육군특수전사령부, 경찰특공대와 공군 공정통제사 등 대부분의 특수부대에서 주무기로 사용하며 정기적으로 MP5K부터 MP5SD6까지 다양한 버전을 구입하고 있다고 합니다. 유명한 아덴만의 여명 작전에서 한국 해군 청해부대가 사용한 화기 중에도 MP5가 있었습니다.


 

    Arctic Warfare영국

영국군의 제식 저격 소총으로 걸프 전쟁과 이라크 전쟁에 참여한 영국군이 사용하면서 이 총기는 다른 국가들의 군대나 대테러부대에서도 채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오스트레일리아군(SR-98)은 물론이고, 독일(G-22) 심지어는 러시아의 알파 그룹까지 사용합니다. 우리나라 경찰특공대나 해군 특수전전단, 특전사 707 특임대에서는 바리에이션 모델인 AWSM (Arctic Warfare Super Magnum)을 사용합니다.


 

    타우러스 미사일독일,스웨덴

KEPD 350 타우러스는 대한민국 공군이 F-15K Slam Eagle 전폭기를 통해 사거리가 300~500km 이상으로 북한의 지상, 항공부대 작전범위 밖에서, 안전하게 운용할 수 있는 공대지 순항 미사일입니다. 북한의 도발 징후가 포착되면 적 방공망의 사거리를 벗어난 후방지역에서 발사해 적의 주요 전략목표를 즉시 정밀 타격할 수 있습니다. 스텔스 기술이 적용되어 북한 레이더망에 탐지되지 않는 것은 물론 군용 GPS를 장착해 전파교란 상황에서도 목표물 반경 1m 이내로 정확히 타격할 수 있습니다.


 

    판처파우스트 3독일

판처파우스트 3(Panzerfaust 3)은 독일 독일 Dynamit Nobel AG社가 개발한 대전차 로켓입니다. 위력은 비유도식 로켓 중에서는 러시아의 RPG-29와 함께 최고를 자랑합니다. 대한민국 국군에서도 93년부터 기존에 사용되던 M72를 대체하는 중대급 대전차 무기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2004년 9월 전방 사단 실거리 사격장에서 소대장의 오발로 10여 미터 거리에 있던 콘크리트 구조물이 파괴되면서 파편이 튀어 2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당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K532스웨덴

스웨덴의 베스트셀러 궤도차량 BV-206을 아시아 자동차에서 라이센스하여 K532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K532는 1994년부터 실전배치된 전투 수송차량으로 독특한 외형을 갖고 있습니다. 험난한 동부전선이나 서부전선 야지에서의 탄약, 보급물자 수송능력을 향상시킬 목적으로 도입됐으며 남극에 있는 세종과학기지에서도 교통수단, 기지인근 탐사, 물품운송을 위해 사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