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장네 실시간 이슈

 

현재 우리나라 고속도로의 길이는 2017년 기준으로 4,716km 정도로 국토 면적에 비해 매우 촘촘하게 고속도로망이 짜여져 있습니다. 그만큼 고속도로를 이용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고속도로는 평균 80km~120km로 주행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교통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대형 교통사고로 확대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고속도로 교통사고 주요 원인으로 운전 중 다른 일을 하느라 앞을 잘 못 본 주시 태만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 졸음운전, 과속운전, 안전거리 미확보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교통사고 가운데 운전자 과실에 의한 교통사고가 전체 교통사고 원인의 90%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오늘은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끔찍했던 고속도로 교통사고 8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8  서해안 고속도로 9중 추돌사고

원인 운전자 부주의

인명피해 부상9명

2017년 11월 21일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서산나들목 부근에서 발생한 연쇄 추돌사고입니다. 화물차가 가장먼저 서행하던 SM7 차량을 가격하고 앞에 있던 아우디 A6차량과 NF 쏘나타 차량 등을 추돌하면서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아우디 A6 차량은 앞부분만 남았고 쏘나타 차량은 트럭에 밀려가면서 앞에 있던 화물차에 측면으로 충돌하면서 심하게 파손되었습니다. 생존한것이 기적일정도인데 당시 이국종 교수의 활약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고당시 2명의 위급한 중상자가 있었는데 헬리콥터로 위급한 환자를 이송하고 수술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7  천안논산고속도로 8중 추돌사고

원인 졸음운전

인명피해 사망2명 부상9명

2017년 9월 2일 오후 5시에, 천안논산고속도로 논산 방향 266km 지점에서 발생한 연쇄 추돌사고로서, 총 8중 추돌사고입니다. 금호고속 소속의 고흥발 서울행 고속버스가 정차 중이던 차들을 그대로 추돌했습니다. 버스에 직접적으로 추돌당한 1세대 싼타페는 처참하게 부서졌고, 차량에 탑승한 40대 부부가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사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고속버스는 싼타페를 추돌한 뒤에도 앞에 있었던 QM3 차량과 혼다 어코드를 밀어버리면서 다른 차량들도 크게 파손되었습니다. 현장은 정말 참혹하고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6  경부고속도로 양재IC 7중 추돌사고

원인 졸음운전

인명피해 사망2명 부상10여 명

2017년 7월 9일 오후 2시 45분에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양재IC 인근에서 오산교통 M5532번 버스가 기아 K5 차량을 포함한 승용차 7대를 들이받은 사고입니다. 공개된 버스 내부 CCTV 영상에 따르면 사고 버스의 기사는 졸음운전으로 인해 사고 직전까지도 전방의 정체를 인지하지 못했고, 그대로 멈춰있던 차량들을 추돌했습니다.

 

 

버스의 속도가 빨랐고 기사도 사고 직전까지 앞에 차가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해 처음 부딪힌 K5 차량은 매우 심하게 파손되었으며, 1차로까지 밀려났습니다.


5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 연쇄 추돌 사고

원인 졸음운전

인명피해 사망4명 부상37명

2016년 7월 17일 오후 5시 54분에,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평창군 봉평터널 입구에서 발생한 연쇄 추돌사고로 버스가 졸음운전으로 1차로에서 앞에 정차되어 있는 K5를 그대로 받아버리고 버스가 K5 차량 위로 올라타버리며 그 앞에 정차하고 있던 Q5, 그랜저, SM5, 5시리즈 GT 까지 연쇄 추돌하였습니다.

 

 

버스 바로 앞에 있던 K5 승용차에 탑승한 20대 여대생 4명이 현장에서 사망했고, K5 승용차 운전자는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습니다. 버스 기사 방 모는 코뼈 골절 등의 가벼운 부상을 입었습니다. 충격적인건 추돌 당시 버스의 속력은 무려 105km/h였습니다.


4  서해안 고속도로 17중 연쇄추돌

원인 짙은 안개

인명피해 사망1명 부상14명

2016년 1월 3일 오전 8시20분쯤 충남 홍성군 광천읍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면 광천나들목 부근에서 발생한 17중 연쇄 추돌사고입니다. 당시 충남 지역에는 오전 7시를 기해 가시거리 40~140m의 안개 예보가 내려진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짙은 안개속에서 쏘나타가 첫 사고를 낸 뒤 뒤따르던 차량들이 감속하지 못해 8중, 3중 추돌사고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8중 추돌사고의 5번째 운전자가 사고 수습을 위해 도로위에 나섰다 다른 차량에 치이면서 2차사고까지 발생하였습니다.


3  중앙고속도로 43중 연쇄 추돌

원인 눈길, 안전거리 미확보

인명피해 부상23명

2015년 1월 16일 오전 10시 17분경, 횡성군 공근면 인근 중앙고속도로 부산방향 구간에서 발생한 사고입니다. 사고 당일 해당구간에는 약 3mm의 눈이 내렸으며, 안개로 인해 시야도 제한된 상황이었습니다. 사고 구간을 운행중이던 승용차 1대가 눈길에 미끄러지며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회전하면서 재차 중앙분리대를 충격한 후 1차로와 2차로에 걸쳐지며 정지했습니다.

 

 

승용차의 탑승자들은 사고후 차에서 내려 황급히 갓길을 이용해 회피하던 도중 다른 차량이 또다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멈춰서면서 후속 차량들이 연쇄적으로 추돌하였습니다. 사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구조대, 견인차 등이 접근하여 사고수습을 하는 와중에도 지속적으로 후방에서 추돌사고가 연이어 발생하였습니다.


2  영종대교 106중 추돌사고

원인 안개, 과속, 안전거리 미확보

인명피해 사망2명 부상130명

2015년 2월 11일 오전 9시 39분쯤 영종대교 상부도로 서울방향 3.8km지점에서 발생한 106중 연쇄 추돌사고입니다. 관광버스가 앞서 가던 검은색 쏘나타 승용차를 들이받은 것을 시작으로 뒤따라오던 차량들이 연쇄적으로 충돌하면서 발생하였습니다.

 

 

놀랍게도 사고의 규모와는 반대로 사망자가 2명으로 사망자의 존재 자체는 안타까웠지만 생각보다 적게 나온 사건이기도 합니다. 2명중 1명의 사망자는 회색 스타렉스운전자인데 안개때문에 앞을 못 보고 앞에 있던 트럭을 추돌하면서 운전자가 숨지게 되었습니다.


1  서해대교 29중 연쇄추돌

원인 안개, 과속

인명피해 사망12명 부상49명

서해대교 29중 추돌사고는 2006년 10월 3일,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 구간 상행선에서 일어난 최악의 교통사고입니다. 당시 서해대교에는 안개가 매우 짙었기에 서해대교 입구 전광판에 '안개 조심'이라는 경고가 떴으나 1차 추돌사고를 일으킨 25톤 트럭이 전방이 보이지 않아서 서해대교를 빨리 빠져나가기 위해 과속을 하다 앞서가던 1톤 트럭을 미쳐 발견하지 못하고 추돌하면서 사고가 시작되었습니다.

 

잠시 뒤 화성의 김치 공장으로 출근하는 근로자 10명을 태운 통근 승합차가 25톤 트럭과 추돌하였고 잠시 뒤 승합차 뒤로 승용차가 사고현장을 발견해 급히 제동을 걸어 멈추었지만, 승용차 뒤를 따라오던 택시가 미처 현장을 발견하지 못하고 승용차를 들이박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 승용차 2대가 또 추돌하였습니다.

 

 

이때 운전자들은 안개 때문에 상황파악이 되지 않아 일단 밖으로 나왔는데 잠시 뒤 1차로로 달리던 트레일러가 밖으로 나온 사고 차량 운전자를 발견하고는 브레이크를 밟은 뒤 콘크리트 방호벽과 부딪혔습니다. 그리고 잠시 뒤 서울로 가던 고속버스가 트레일러와 추돌하였고 3차로를 달리던 또 다른 1톤 트럭이 급브레이크를 밟았고 2차로를 달리던 시멘트를 실은 탱크로리가 1톤 트럭과 사고현장에 있던 차들과 추돌하였습니다.

 

 

그러고 나서 그 뒤를 대형트럭 2대가 각각 2차로와 3차로에 있던 차들을 추돌하고 그러고 나서 또 다른 탱크로리가 2차로에 있던 차들과 추돌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사고 여파로 화물차의 엔진이 튀어나오면서 시멘트를 실은 트럭 밑에 깔리는 바람에 폭발해 순식간에 대형화재가 발생하면서 사고차량들과 운전자들을 휩쓸어 버리기 시작했고 불이 난 사고 차량을 발견한 차들이 급정거를 하는 바람에 추가 추돌사고가 발생하면서 29중 추돌사고가 나고 말았습니다

 

타이어는 자동차에서 가장 중요한 부품 중 하나입니다. 고속도로에서 차량 결함으로 발생한 사망사고의 63%가 타이어 관련일 정도입니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전국 고속도로에서 타이어 파손으로 일어난 사고가 476건이나 되며 50명이 생명을 잃었습니다. 그래서 최근 일부 고급 수입차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런플랫 타이어(Run-flat Tire)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요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ZP : 공기압이 전혀 없는 상태)

 런플렛 타이어는 무엇인가?

주행 중 손상에 의해 타이어 내의 공기압이 제로가 되어도 80km/h의 속도로 100km 전후 거리의 주행이 가능한 타이어를 런플랫 타이어라고 합니다. 타이어 옆 부위에 강도가 센 특수고무를 덧대어 타이어 내부에 있던 공기가 밖으로 새어 나가더라도 타이어 외형을 유지하면서 주행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실 런플렛 타이어는 기술적으로는 단순하기 때문에 지난 1930년 대에 첫 선을 보였는데 당시에는 험로를 다니거나 타이어의 손상이 발생할 수 있는 전장에서 사용되었기 때문에 군용 차량이나 특수 차량 그리고 방탄 차량 등에서 사용되었습니다.

 


 런플렛 타이어의 다른 장점은?

타이어 손상을 대비하여 적재공간까지 차지하는 스페어 타이어를 갖고 다닐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또한 그만큼 연비를 높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둘째 주행 중 타이어가 펑크나면 도로 위의 위험한 환경에서 타이어를 교체해야 하거나, 보험회사 긴급출동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번거로움이 사라집니다.

 

 런플렛 타이어의 단점은?

당연한 이야기지만 런플렛 타이어는 일반 타이어에 비해 가격이 비쌉니다. 통상적으로 같은 사이즈일 경우 30%이상 비싸고 사이즈가 일반 타이어처럼 다양하지 못합니다.

 

둘째 런플랫 타이어는 펑크가 나도 계속 주행이 가능하다는 큰 장점이 있지만 펑크가 난 상태로 주행하게되면 타이어 측면의 손상은 피해갈 수 없습니다. 일반 타이어 경우 측면이 손상되지 않으면 수리를 통해 그 후에도 사용할 수 있지만 런플랫 타이어는 교체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셋째 런플랫 타이어는 일반 타이어에 비해 승차감과 소음이 좋지 않아 많이 외면받아 왔습니다. 그래서 요즘 많은 회사들이 런플랫 타이어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 런플랫 타이어 3세대는 약 120%의 무게까지 줄어들었고 승차감도 상당히 개선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4세대가 개발중이나 점차 나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결론

‘펑크가 나지 않는 타이어’로 안전성과 편의성이 강조된 제품이지만 국내에서는 사실 수요가 제한적이었습니다. 위급상황에서 이동하는 물리적인 거리가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짧을 뿐 아니라 견인서비스 망이 촘촘하게 구축돼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고속도로 2차 사고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해준다는 장점때문에 수요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대 전쟁의 승패는 제공권 장악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한반도 경우 유사시 휴전선 인근에 배치된 북한군 전투기가 서울과 수도권을 공격할 수 있어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전투기가 전쟁에 날카로운 검이라면 방공포는 단단한 방패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방공포 부대는 1955년 5월 12일 이승만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제1고사포병여단으로 창설되었습니다.

 

▲1991년 7월 1일 수원기지에서 방공포병 전군식

이후 1964년 호크 유도탄 부대와 나이키 유도탄 부대가 창설되었으며 1972년 12월 1일 육군 방공포병사령부로 승격하였습니다. 그리고 41년 뒤인 1991년 7월 1일 육군 소속이었던 방공포병사령부가 공군으로 전군(轉軍)되었다가 주요 무기체계가 포에서 지대공유도탄으로 바뀌면서 2013년 6월부터 공군 방공유도탄사령부로 개칭되었습니다.

 

 

예하 부대는 북한의 실제 미사일이나 탄도탄이 발사되는것을 24시간감시레이더를 통해 감시하는 탄도탄감시대와 공군 유도탄 사격대회를 지원하는 사격지원대, 대구에 위치해 후방을 담당하는 제1방공유도탄여단, 천안에 위치하여 서해안부터 강원도 동해안까지 담당하는 제2방공유도탄여단, 서울 금천구에 위치해 최전방을 담당하는 제3방공유탄여단이 있습니다.

 

 

공군 방공유도탄사령부는 최근 계속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때문에 이스라엘의 탄도탄 감시레이더 슈퍼 그린파인 레이더(EL/M-2080 Green Pine radar)를 도입하여 운용하고 있습니다. 이 레이더는 500KM의 탐지 거리를 가지며 3000m/s로 움직이는 목표를 30개 추적 가능하며 2017년 4월말 2대 추가 도입을 결정한 상태입니다. 

▲패트리어트 PAC-2

 

그리고 방공작전 중 초 고고도 및 고고도(15㎞ 이상)에서는 주로 우수한 지대공 미사일 패트리어트 PAC-2을 사용합니다. PAC-2는 탄두중량이 무려 90kg대이며, 일반 공대공 미사일의 20kg짜리 탄두와는 비교도 안되는 살상반경을 갖고 있습니다. 후기형인 PAC-3 성능은 탄도탄격추 성능에서는 세계 정상급이라서 우리나라도 2018년부터 전력화 될 것으로 예상되며 주한미군은 이미 PAC-3 64기를 배치하고 있습니다.

 

▲천궁

저공으로 침입해 오는 북한군 AN-2같은 수송기는 호크나 천궁으로 격추합니다. 현재 호크 미사일을 많이 운용하고 있지만 우리나라가 개발한 더 뛰어난 성능의 천궁으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북한군의 MiG-17, MiG-19 전투기 정도는 손쉽게 격추시킬 수 있습니다. 현제 서북도서에도 배치되어 중국 공군까지 견제하고 있습니다.

 

▲신궁

사거리 5㎞ 이내에서는 스팅어, 미스트랄(Mistral), 신궁 등의 휴대용 대공 미사일이을 사용합니다. 우리나라는 미스트랄 지대공 미사일의 최대 보유국이지만 미스트랄보다 6kg정도 가벼운 무게를 가지고 95% 이상의 명중률을 자랑하는 국산 무기 신궁으로 대체하고 있는 중입니다.

 

▲K-30 비호

마지막으로 사거리 3㎞ 이내의 근거리에서는 단거리 자주대공포 발칸, 오리콘(Oerlikon), K-30 비호 등의 대공포를 사용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K-30 비호는 30mm 기관포 2문과 수색레이더 및 대공 센서를 장비하여 최대 탐지거리가 17km, 유효 사거리는 3km이며 대당 가격은 45억 원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방공포 장병들은 육지에 발을 디디고 서서 하늘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가장 높은 산들에 위치해 있다 보니 평상시에 이들이 겪어야 하는 최대의 적은 계절에 따른 눈과 외로움입니다. 하지만 자랑스러운 우리나라 방공포 장병들은 지금 이 시간에도 대한민국 가장 높은 지상에서 그보다 높은 하늘을 주시하며 우리나라 영공을 지키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하늘을 지키는 든든한 방패! 공군 방공유도탄사령부가 있어 든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