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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은 원자력 추진 공격 잠수함(SSN), 원자력 추진 순항미사일 잠수함(SSGN), 원자력 추진 탄도 미사일 잠수함(SSBN)까지 3종류의 잠수함을 운용합니다. 미 해군은 현재 14척의 오하이오급(SSBN-726) SSBN을 운용하고 있으며 각 SSBN은 24발의 트라이던트 II FBM을 탑재하고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냉전시기부터 24발의 FBM을 탑재하였습니다.

 


지금 현재 14척의 오하이오급 SSBN 중에서 8척은 워싱턴주 뱅거(Bangor) 해군 기지를 모항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나머지 6척은 조지아주 킹스 베이(King Bay) 해군 잠수함 기지를 모항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미 해군은 현재까지 핵 억제 전력의 중추로 오하이오급 잠수함을 유지 중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대략 2030년 즈음이면 오하이오급 잠수함중 그나마 가장 짧은 연식의 함정은 32년, 최고령은 무려 50년의 선령에 육박하게 됩니다. 또한 14척의 오하이오급 SSBN에서 첫번째인 SSBN-730 헨리 M. 잭슨은 42년의 운용 수명이 끝나는 2027년에 운용을 멈추고 퇴역하며 나머지 13척도 매년 1척씩 운용 수명이 끝나면서 퇴역하게 됩니다. 마지막 14번째 오하이오급 SSBN-743 루이지애나는 2040년에 운용 수명이 끝납니다.



더군다나 중국은 해양대국 건설을 공식화하면서 해군력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으며 현재 항공모함 두 척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 해군은 구축함 24척, 유도탄 호위함 49척, 경량 호위함 9척, 상륙함 57척, 미사일함 100여 척, 해양순찰함 수백 척, 디젤잠수함 61척과 핵잠수함 5∼8척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사실 미 해군은 이전부터 오하이오급 SSBN 14척이 모두 퇴역하기 전에 차세대 잠수함을 대체하는 프로그램(ORP/SSBN-X)을 시작으로 차세대 원자력 추진 탄도 미사일 잠수함 계획을 진행하고 있었지만 최근 중국과 북한때문인지 더욱 속도로를 높히고 있습니다. 미 해군은 2016년 3월 미 해군은 제너럴 다이나믹스 일렉트릭 보트(GDEB-General Dynamics Electric Boat)사를 주계약자로 선정하였고 2016년 7월 28일 차세대 원자력 잠수함의 초도함은 SSBN-826 컬럼비아(USS Columbia)로 명명하였습니다. 그리고 2017년 9월 21일에 미 국방부는 GDEB사와 51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그렇게 현재 개발이 한참 진행중인 미 해군의 차세대 원자력 잠수함 컬럼비아급은 몇 가지 주요 설계 기능으로서 기존의 오하이오급 설계를 사용하는데 선체는 기존의 오하이오급과 동일한 560피트(170.68m)의 선체 전장을 지니지만 선체 전폭은 기존 42피트(12.8m)의 오하이오급보다 커진 43피트(31.1m)로 확장시켰습니다. 

 


또한 속력은 20kts 이상 심도 최대 800ft 이상, 운용수명 42년, 트라이던트 Ⅱ D5(LE) 발사를 위한 미사일 발사관 16기, Mark48 어뢰가 탑재됩니다. 참고로 트라이던트 Ⅱ D5 미사일은 사거리 1만2000㎞ 이상이며 각각 8∼12개의 독립 목표 재돌입 탄두(MIRV)를 적재하고 위력은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폭보다 1천 배 이상입니다.

 


추친체계는 시울프급, 버지니아급을 건조하면서 획득한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된 프로펠러 둘레에 슈라운드 링을 설치하는 혁식의 추진기인 펌프제트 추진기를 사용하며 슈라운드 링 내부의 압력을 유지하며 스크류를 효율적으로 제어하고 수중 소음과 캐비테이션을 최소한으로 억제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컬럼비아급은 오하이오급과 버지니아급의 구성요소를 최대한으로 활용하여 비용을 최소화시켰으며 여러 신기술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설계되었습니다.

 


또한 중기 수명 핵연료 재급유를 해야되는 오하이오급의 설계와 달리 컬럼비아급은 전체적인 함의 수명과 동등한 수준의 고농축 핵연료를 탑재하는 덕분에 기존 오하이오급은 원자로 핵심 부분의 수명 도중에 연료 교체가 필요했지만 컬럼비아급은 42년이라는 운용기간 동안 중기 핵연료 재급유 및 오버홀을 안한 상태에서 지속적인 운용이 가능하며 현재 14척의 오하이오급이 맡고 있는 임무를 컬럼비아급 12척으로도 가능합니다. 이처럼 아무리 중국이 엄청난 국방비를 쏟아부으며 미국의 해군력을 추격하지만 미국은 차세대 핵 추친 항공모함 제럴드 포드(CVN 78)과 원자력 추진 탄도 미사일 잠수함 컬럼비아(SSBN-826)을 개발하는 등 대적불가라는 단어를 다시 떠오르게 만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