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장네 실시간 이슈

 

매일 같은 곳을 자동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보는 도로 위 노면 표시들은 모두 서로 다른 뜻을 가지고 있지만 이를 제대로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도로 노면 표시는 운전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지만 이런 노면 표시의 의미를 제대로 알고 있어야 안전운전을 하고 교통사고까지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매일 보지만 그냥 지나쳤던 노면 표시의 의미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지그재그 차선

 

지그재그 차선은 반듯하게 그어진 일반 차선과 달리 지그재그 형태로 표시되어 운전자의 주의를 끌도록 한 차선입니다. 이 차선은 속도를 줄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주행 중 지그재그 표시를 발견한다면 어린이 보호 구역에 진입한 것이니 속도를 반드시 줄여야 합니다. 차선이 지그재그라고 운전도 지그재그로 하시면 안됩니다.

 

 

  다이아몬드 표시

 

◇ 다이아몬드 표시는 전방에 횡단보도가 있음을 예고하는 것으로서 횡단보도 전방 50~60m 지점에 표시하여 보행자를 보호하기 위해 그려져 있습니다. 백색으로 폭이 150cm, 한 변의 길이가 250cm인 네 변의 길이가 동일한 다이아몬드형 기호로 설치되며 주로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의 전방에 설치되며 신호등이 있는 횡단보도에서도 시인성과 속도를 고려하여 설치되기도 합니다. 

 

 

  역삼각형 표시

 

▽ 역삼각형 표시는 일반 교차로나 회전 교차로에서 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표시는 양보 표시입니다. 역삼각형 표시가 보일 경우 주 도로의 주행중인 차량이 우선적으로 지나갈 수 있도록 양보를 해주셔야 합니다.

 

 

  흰색 빗금 구역

 

이 표시는 차량 전체가 많은 교차로나 긴급 출동을 해야 하는 소방소 앞에 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 표시는 정차금지를 의미합니다. 그런데 이 구역에 꼬리물기를 하는 차량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 구역은 어떠한 경우에도 반드시 비워둬야합니다.

 

 

  노란 빗금 구역

 

이런 노란 빗금이 그어져 있는 표시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 표시는 안전지대를 뜻합니다. 보행자 또는 통행하는 자동차의 안전을 위해 표시된 것입니다. 가끔 안전지대에 주차를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이 곳은 차량 진입이 불가한 곳입니다.

 

 

  이면도로 십자가 표시

 

이면도로 골목 교차로 바닥에 십자(+), 알파벳 티자(T) 모양의 표시는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그려진 교차점 표시입니다. 이 표시를 보면 전방뿐만 아니라 교차로 좌우에서도 자동차나 사람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자동차는 속도를 줄이고 보행자는 좌우를 살피며 걸어야 됩니다.

 

한국전쟁이 발생하자 세계 각국에서 지원병을 머나먼 땅 대한민국까지 파병보냈습니다. 터키는 타흐신 야즈즈 소장이 이끄는 1개 사단 + 1개 여단의 부대를 파병하여 미국과 영국 이외에 가장 많은 병력을 파병했으며 프랑스 몽클라르 장군은 한국전쟁 당시 자신의 계급까지 스스로 강등시켜가면서 전투의 참전을 고집했으며 그 휘하 부하들도 총알이 빗발치는 전장에서 총검돌격을 불사하면서까지 매우 적극적으로 한반도를 방어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에티오피아의 경우 셀라시에 황제가 자신의 친위대를 보내면서까지 대한민국을 지원했습니다. 그 외에도 뉴질랜드의 마오리족이나 여러 나라 또는 부족 사람들이 대한민국을 돕겠다고 서로 발벗고 나섰습니다. 특히 대한민국과 미국은 한국전쟁 이후 단순한 혈맹국 이상으로 가까워졌습니다. 그런데 한국전쟁이 벌어지자 '살았다!'를 외친 나라가 있었는데 바로 일본이었습니다.

 

*한국전쟁 발발 직전 일본 도쿄 풍경

 

한국전쟁이 나기 전까지만 해도 일본은 극빈과 최악의 경제 상황,패전에 대한 아픔으로 신음하던 악순환의 고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당시 일본 경제는 1920년대 수준으로 돌아간 상태였으며 모든 물자가 부족했고 전력난으로 모든 공장은 가동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천우신조다!

한국전쟁을 발판으로 일본 경제를 다시 일으킬 수 있다!'

-당시 일본 총리 요시다 시게루-

 

 

하지만 한국전쟁이 발발하였고 국제적으로는 태평양 전쟁 이후 경제적으로 심각한 타격을 받고 전후복구에 전념하던 일본은 한국전쟁을 계기로 미국에서 대량의 보급물자 생산 및 수송을 발주받은 덕에 불황을 조기에 벗어나 경제 성장의 발판을 다졌습니다. 오직 소독약만 팔아서 부자된 사람들도 존재했을 정도였습니다.

 

 

또한 1950년 7월 8일 맥아더는 일본의 요시다 시게루 총리에게 7만 5천명 규모의 경찰예비대 창설을 요구했고 일본은 차출된 미군 병력의 공백을 막기 위해 자위대의 전신인 경찰 예비대를 75,000명이라는 엄청난 숫자로 창설하였습니다. 이들은 결국 1952년 보안대로 변경했다가 1954년 자위대로 명칭을 변경하여 오늘날 최첨단 자위대라는 막강 군사력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은 한국전쟁이 아니면 자위대는 커녕 제대로 된 군사력을 조금도 보유할 수 없는 원초적 국가였지만 한국전쟁으로 모든 것이 바뀌어 버린 것입니다. 이처럼 한국전쟁의 가장 큰 수혜자는 다름 아닌 일본이었습니다.

 

 

오죽하면 1990년대 말, 잃어버린 10년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불황이 크게 생기자 일부 정신나간 일본인들은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나면 일본이 다시 일어난다는 소리까지 해댔습니다. 지금 현재도 일부 일본인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나면 일본 경제 부흥이라는 헛소리를 하고 있지만 만약 한반도에서 전면전이 벌어져서 중국군이 개입하더라도 전선은 수도권 인근에서 고착될 가능성이 크고, 후방 지역 공업지대는 전쟁 경제로 전환하여 물자를 생산하기 때문에 일본이 이익을 볼 것은 거의 없습니다.

 

 

한편 중국은 국공내전에 승리하여 1949년 10월 1일 중화인민공화국 성립 이후 1년 내에 대만까지 침공해 중국 완전 통일을 계획했었습니다. 하지만 공격 개시 넉 달을 남겨두고 김일성이 한국전쟁을 일으키는 바람에 미국이 참전하였고 미국의 제7함대는 작전범위가 대만까지 가능했습니다.

 

*1950년 10월 16일 입북하는 중공군을 환영하는 신의주 북한 주민들

 

그리고 1950년 10월1일 북한의 김일성이 중국 정부에 파병을 정식 요청하면서 대만을 침공하기 위한 병력과 장비도 북한을 돕기 위해 투입되버렸습니다. 당시 미국은 중국에게 북한에 파병을 하지 않으면 즉각 외교관계를 맺겠다고 했지만 중국은 미국이 공산사회를 이간질하기 위해 꾸민 음모라고 판단하였습니다.

 

 

이후 한국전쟁이 휴전되고 마오쩌둥은 러시아 소련대사와의 개인 면담에서 '내가 한국전쟁 당시 북한을 도와준 것을 정말 후회한다'고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전쟁 중공군 사망자 14만8천600명, 부상자는 79만8천400명 이상으로 추정)

 

 

만약 중국이 북한을 그대로 방치하고 한국전쟁에 참전하지 않았더라면 대만을 침공해 완전한 중국통일을 이루었을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또한 북한을 포기했다면 국제사회에서 더 빨리 상임이사국 지위를 얻어 현재보다 더 빨리 강대국이 되었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결국 한국전쟁으로 일본은 웃고 중국은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