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장네 실시간 이슈

 

부자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단순한 방법, 단순한 투자로 돈을 법니. 세계 최대의 부자로 꼽히는 ‘살아 있는 월가의 전설’ 워렌 버핏은 잘 아는 종목에만 투자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난 5년 간 서점에는 ‘부자’와 ‘10억’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책들로 넘쳐났고 부자 되기 관련 동호회나 카페도 수없이 생겨났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제는 일반 독자들도 웬만한 전문가보다 재테크 지식수준이 높아져서 ‘나는 이렇게 돈 벌었다’는 식으로 책을 펴내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문제는 평균 재테크 지식은 높아졌는데, 과연 벌어들인 돈도 모두 많아졌느냐 하면,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당신에게 필요한 스트레스 없는 재테크 법칙 10가지를 소개합니다.


 

제1법칙 조조할인의 법칙

 

‘조조할인의 법칙’은 하루라도 빨리 재테크를 시작할수록 유리하고, 그럴수록 경쟁자가 적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른바 ‘소수의 법칙’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재테크는 시간이 결정해주는 게임이고, 시작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좋은 법칙도 무용지물입니다. 일찍 시작하면 대개가 소수의 법칙이 적용되는데 경쟁자가 적다는 것은 시장 원리상 매수자 또는 수요자가 적다는 뜻이며, 곧 사려는 사람이 적으니 가격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호재가 숨겨져 있는 부동산이나 주식을 미리 알고, 사람들이 아직 관심을 갖지 않을 때 조금이라도 더 일찍 서두른 사람의 수익이 가장 높다는 얘기입니다.


 

 

제2법칙 발설의 법칙

 

‘발설의 법칙’은 재테크를 결심했다면 주변에 솔직하게 말하고 협조를 구하는 것입니다.예를 들면 돈이 없으면 없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검소하게 생활하거나 돈을 모으는 일은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부자들은 모두 그렇게 합니다. 재테크는 자신의 의지와 실행력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주변의 협조와 도움도 받아야 합니다. 미국의 유명한 재정컨설턴트 수지 오만은 “돈에 대해 진실하지 못한 사람은 결코 돈을 모으지 못한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제3법칙 탈의의 법칙

 

‘탈의의 법칙’은 돈을 다루는 순서에 관한 것입니다. 사람들이 옷을 벗을 때, 겉옷을 먼저 벗고 속옷은 나중에 벗듯이 눈에 보이는 확실한 것을 먼저 챙기고, 불확실한 것을 나중 순위로 돌려야 한다는 뜻입니다. “빚-저축-투자-소비”의 순서로 벗어야 합니다. 재테크에는 순서를 생각해야 하는 경우가 자주 생깁니다. 평소에 우선순위를 생각해두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극단적인 예로 로또에 당첨된 사람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부동산이나 주식에 투자하는 것보다 앞서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빚을 갚는 일이다. 빚을 갚는 일은 언젠가는 꼭 해야 할 일이며 중요하고도 시급한 일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빚을 지고 있을 때는 ‘하루라도 빨리 갚아야 할 텐데’ 하면서도 막상 돈이 생기면 우선순위가 바뀐다. 재테크 차원에서 우선순위를 생각해두지 않은 탓이다. 가장 확실한 금융상품은 당연히 은행권의 예ㆍ적금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종자돈을 모으는 가장 큰 이유는 자신의 자산관리를 위한 확실한 토대를 마련하는 일이므로, 가입상품 역시 확정금리를 주는 적금상품이어야 합니다. 투자의 묘미보다 중요한 건 저축의 힘이 어떠한지를 먼저 깨닫는 것입니다. 요즘처럼 저금리가 불만이라면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에 비과세나 세금우대로 적잖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상호저축은행이나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 등 제2금융권으로 눈을 돌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저축은 이제 지나간 시절의 유행이라고 치부하지 말고, 돈을 모으는 기본원리는 동서고금에 따라 달라지지 않는다는 진리를 기억해야 합니다.


 

 

제4법칙 멘토의 법칙

 

'멘토의 법칙'은 얼마나 좋은 정보원, 즉 조언자가 주변에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투자의 성패가 갈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모든 분야에 정통한 사람은 없고 또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정보나 노하우를 제공해주는 믿을 만한 멘토가 있으면 그만입니다. 그렇다면 투자자에게 도움을 주는 정보원은 누가 될 수 있을까? 투자에 밝은 주변의 부자일 수도 있고, 금융기관의 직원이나 재테크 전문가일 수도 있습니다. 또 꼭 사람이 아니라도 좋은 투자 관련 책이나 경제신문, 강좌, 세미나 등이 모두 훌륭한 정보원이 될 수 있습니다. 부자들이 책을 많이 읽는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재테크 측면에서는 책만큼 싸고, 양질의 정보를 누구에게나 제공하는 마음씨 착한 정보원도 없습니다. 그리고 경제신문 하나를 꾸준히 구독하여 자신만의 감을 잡을 수 있도록 하고, 더 필요한 부분이 있을 때는 인터넷에 접속해서 보충하면 됩니다. 꼼꼼히 공부하듯 읽는 것보다 꾸준히, 습관처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5법칙 소문난 잔치의 법칙

 

‘소문난 잔치의 법칙’은 다른 사람과 다른 방법으로 접근하고 생각하라는 법칙입니다. 이미 소문이 나버린 잔치에서는 많은 사람이 몰린 탓에 자신에게 돌아올 파이가 작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쳐다보는 쪽을 똑같이 쳐다봐서는 별로 건질 게 없습니다. 반대쪽을 쳐다보거나 그들에게서 한발 떨어져 나와 똑같은 곳을 쳐다보는 사람들에게 뭘 팔아야 돈을 벌 수 있을까를 생각해야 합니다. 소문난 잔치에는 먹을 게 별로 없습니다.


 

 

제6법칙 장미의 법칙

 

‘장미의 법칙’은 돌다리도 다시 한번 두들겨보고 가라는 법칙입니다. 좋은 상품이라고 해서 덜컥 쥐어서는 곤란합니다. 세상인심은 만만찮아서 분명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것만큼의 불리한 조건이 장미 가시처럼 숨어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사기를 당하는 사람들이 저지르는 가장 큰 실수는 상대방의 좋은 조건을 무턱대고 호의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하지만 높은 수익률을 무조건 피할 수도 없습니다. 명심할 것은 가시에 찔릴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찔리면 통증이 덜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투자자들은 투자 상품에 따르는 리스크에 대해 정확히 인식해야 한합니다. “투자에 따른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 말은 판매자가 면피용으로 하는 말이 아니라는 점을 직시해야 합니다.


 

 

 

제7법칙 황금분할의 법칙

 

‘황금분할의 법칙’은 자금을 어느 한곳에 올인하지 않고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비율만큼 나누어서 분산해놓는 것입니다. 황금분할이나 황금비는 사람들에게 가장 아름답게 비치고 또 편안하게 해줍니다. 투자의 대가 워렌 버핏은 분산투자를 하지 않고, 하나의 주머니에 모든 돈을 쏟아 붓는 것은 아주 위험하다고 경고했습니다. 국내 투자교육의 선구자로 꼽히는 강창희 미래에셋증권 투자교육연구소장은 황금분할의 법칙을 자주 이야기합니다. 실제로 이것은 그가 실천하는 투자 원칙이기도 합니다. 돈이 많든 적든 어떠한 경우에도 올인은 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평소에 해두어야 합니다. 분산투자는 부자나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입니다. 아무리 돈이 없어도 자신을 유혹할 만한 투자는 언제든지 생길 수 있습니다. 월급쟁이가 범하는 가장 큰 실수 가운데 하나는 자기 회사의 주식을 사는 것입니다. 한 자산관리사단체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 절반 이상이 자사주를 사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제8법칙 새벽의 법칙

 

‘새벽의 법칙’은 존 템플턴의 “비관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투자한다”는 말에 가장 어울리는 법칙입니다. 9.11 테러로 전 세계 증시가 폭락했을 때 삼성전자 우량주를 샀던 사람은 돈을 벌었습니다. 모두가 아니라고 할 때를 기회로 삼은 사람은 이익을 보았던 것입니다. 동트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두운 법입니다. 모두가 팔려고만 내놓는 시작은 급락합니다. 모두가 이제는 끝이라고 했을 때 가격이 가장 낮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돈버는 원리는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입니다. 전통적인 투자의 대가들이나 부자들 중에는 중고 물건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새 물건보다 싸기 때문입니다. 부자가 된 사람들 중 상당수가 경매에 일가견이 있다는 점도 특이합니다.


 

 

 

제9법칙 발효의 법칙

 

‘발효의 법칙’은 재테크를 할 때 절대로 시간과 맞서지 말 것을 경고하는 법칙입니다. 대개 재테크에서 실패하는 사람은 시간과의 싸움에서 진 사람들입니다. 시간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유일한 전략은 로또복권에 당첨되는 행운밖에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시간에 맞서려는, 즉 무조건 빨리 부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도울 길은 없습니다. 미국의 재정전문가들은 주식투자를 하려거든 10년 동안 쓰지 않아도 될 돈을 가지고 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빌 게이트와 워렌 버핏은 순수 자산가치가 500억 달러가 넘는 부자입니다. 알다시피 그들은 벼락부자나 졸부가 아닙니다. 빌 게이츠는 마이크로소프트사를 세우고 성장시키는 데 무려 25년 이상의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또 다른 거부인 워렌 버핏 역시 50년 이상 투자를 해오면서 부자가 되었습니다. 워렌 버핏은 열한 살 때 주식투자를 시작했습니다. 그가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돈이 많은 부자 가운데 한 사람이 된 데는 어렸을 때부터 발휘한 수완과 함께 ‘시간’이 녹아 있었다는 점입니다. 당신이 정말 불운한 사람이 아니라면 당신도 그들만큼, 아니 더 많은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부족했던 유일한 것은 돈이었습니다.


 

 

제10법칙 주머니의 법칙

 

워렌 버핏이 말하기를 가장 큰 위험은 하나의 소득원만 있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주머니의 법칙’은 하나의 소득원 외에 나머지 돈버는 주머니를 마련하라는 것입니다. 부자가 되려면 소득을 더 늘릴 수 있는 주머니를 발굴해야만 합니다. 대개의 사람들은 하나의 소득원 외에는 나머지 돈버는 주머니를 잘 생각하지 못합니다. 지금은 저금리시대이자 근로소득이 강조되는 때이므로 어떻게 하면 새로운 소득원을 찾아낼 수 있을지 고민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요즘 들어 재테크 고수들이 돈버는 기술 못지않게 강조하는 게 바로 자기계발이자 자기관리입니다. 자신의 몸값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자신이 잘하고 좋아하는 곳에서 승부를 해야 부자 되기가 쉽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