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장네 실시간 이슈

 

중국은 경제가 급속히 성장한 1980년대 이후 국방현대화를 시작했으며 1991년 걸프전 당시 미국이 첨단 무기들을 동원해 전쟁을 치루는 모습을 지켜보고 국방현대화를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였습니다. 이후 2015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강군몽을 목표로 중국군 개혁 방안을 제시했고 2017년 제19차 공산당 대회에서는 2035년까지 중국군 현대화를 이루고 건국 100주년이 되는 2049년에 세계 일류군대를 만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참고로 중국의 국방비는 2017년 약 171조 원으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속적으로 국방비가 증가하고 있는 일본의 4배를 넘는 수준으로 엄청납니다.

 

 

그러자 중국이 미국 군사력을 뛰어넘는게 아니냐는 이야기들도 자주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과학원이 발표한 보고서를 살펴보면 중국의 군사력은 2050년이 지나야 어느 정도 미국과 견줄 수 있으며 2070년 또는 2080년은 되어야 미국의 군사력을 따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아직은 먼 이야기입니다. 그래도 중국은 엄청난 국방비와 군사 스파이, 불법 카피를 통해 미국의 군사력을 따라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중국이 미국을 따라잡기 위해 애쓰고 있는 군사전력 5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완벽한 항공모함 전단

 

항공모한 전단은 일단 기본적으로 항공모함 1척과 4~5척 이상의 이지스 전투함, 2척 이상의 공격형 원자력 잠수함 등으로 구성됩니다. 때문에 이런 항공모함 전단을 제대로 운용하는 나라는 사실 미국 뿐입니다. 그 다음으로 러시아, 영국, 프랑스 정도가 항공모함 전단을 갖추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중국은 예전부터 미국의 항공모함 전단을 바라보며 항공모한 전단의 꿈을 키웠습니다.

 

 

그리고 결국 중국도 2016년 말부터 랴오닝함을 중심으로 항공모함 전단 1개를 편성해 실전 훈련을 시작으로 운용하고 있으며 2020년 즈음에는 항공모함 전단 2개를 운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리고 미국 태평양 패권에 도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함정 수를 기준으로 보면 중국도 엄청납니다. 그러나 함정의 전투시스템, 병사들의 훈련상태 등 자세히 살펴보면 아직은 미국에 비교하기 조차 민망합니다.

 

 

항공모함 전단의 전력은 호위함, 구축함 등의 긴밀한 지원과 보장이 있을 때만 전투력을 배가시킬 수 있는 것이고 미국과 러시아의 항공모함 전단도 구축함 등과의 조화를 이루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아직 중국의 항공모함 전단은 공격과 방어 능력을 겸비하기까지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판단됩니다.


 

 

2 대규모 상륙작전이 가능한 해병대

 

악마의 개(Devil Dogs)라고 불리는 미 해병대는 1775년 필라델피아에서 창설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미 해병대 규모는 정말 상상을 초월할 정도인데 3개 해병기동부대로 구성돼 있고 각 기동부대 산하에 해병원정여단과 3개 연대가 배치돼 있습니다. 그리고 별도로 예비군 부대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병력은 182,000명의 현역과 38,500명의 비상근 예비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매년 3만8천명의 해병대 신병들이 훈련소에 입소해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무서운 점은 다른 나라에서는 항공모함으로 사용하는 4만t 강습상륙함이 10척이나 되며 거기에 F-35B 스텔스기와 F/A-18까지 운용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미 해병대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대규모 상륙작전 능력을 갖춘 부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한반도에 전쟁이 발발하면 해병대 20개 여단이 한반도에 투입됩니다.

 

 

중국판 해병대인 해군 육전대는 1953년 대만을 점령하기 위해 창설되었지만 장비와 병력이 부실해 주로 근해에서만 작전을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중국은 최근 영유권 분쟁지역인 남중국해를 염두에 두고 해병대 병력을 늘릴 계획을 발표하였으며 이미 작년에 해군 육전대 여단 4개와 해군 특전대 여단 1개를 증설하고 수륙양용함 2척을 추가 건조하는 등 해군 육전대 규모를 증강시켰습니다. 그리고 2020년 초까지 해군 육전대 병력은 총 4만명으로 늘어날 예정이며 총 10만명까지 늘릴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중국 해군 육전대가 10만명이 될 경우 우리나라 해병대는 전 세계 해병대 가우데 병력수 기준으로 순위가 2위에서 3위로 떨어지게 됩니다.


 

 

3 수많은 해외 군사기지

 

미국은 현재 세계 역사상 가장 많은 해외 군사기지를 갖고 있습니다. 펜타곤 공식 집계로만 보더라도 그 숫자는 70여개국 800개에 이릅니다. 해외 기지와 관련한 미국인은 50만명이며 군사활동에 드는 비용은 약 26조원이라고 합니다. 미군 해외 군사기지가 지구 전체를 애워싸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은 이를 바탕으로 전세계의 중요한 해협과 해상교통 요로와 육상 전략 요충지 등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해외 군사기지는 전란과 중대 재해가 발생할 경우 제때에 효과적으로 현지와 인근 국가의 자국민을 보호할 수 있으며 전방작전, 무기비축, 정보수집, 장비수리, 군수지원 등 군사작전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참고로 우리나라는 독일,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미군 기지가 많은 나라입니다. 

 

 

중국도 '국력의 강약과 전략 차이에 따라 보유 기지 숫자가 결정된다'고 말하며 아프리카 지부티에 처음 건설한 해외 군사기지를 시발점으로 세계 곳곳에 군사기지를 세울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중국은 오랜 역사동안 항상 중국 대륙 내에서 통일을 외쳐 왔고 자기방어에 힘 써왔지만 이제는 수세적 군사정책에서 벗어나서 공세적으로 군사력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은 현재 호주 북쪽, 필리핀 동쪽에 위치한 남태평양 미크로네시아연방공화국의 토지를 임대해 군사기지를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4 세계 정상급 특수부대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전문화된 특수부대를 운용하는 국가입니다. 특히 미국은 통합특수전사령부(SOCOM)를 통해 육,해,공 그리고 해병대까지 4군의 특수부대를 통합하여 운용하고 있습니다. 그 중 티어 1에 속하는 특수부대들은 일반 특수부대보다 더 위험하거나 비밀스러운 민감한 임무들에 투입되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날리는 특수부대들도 인정하는 정예부대입니다. 특수부대는 비대칭전력으로 적군을 상대로 심각한 타격을 입힐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위협적인 전력입니다.

 

 

중국은 자신들의 특수부대를 미국의 델타포스나 DEVGRU와 비슷한 전력이라고 자랑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설표돌격대는 지원자 중 자질이 우수한 자원을 선발해 팔굽혀펴기 200개, 윗몸일으키기 200개, 개구리뜀뛰기 100개, 35kg 군장 메고 10km 산악질주, 13m 높이의 헬기에서 패스트로핑 등의 강도높은 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원자 1만명중 겨우 120명만 통과했을 정도로 악명이 높다고 합니다.


 

 

5 다양한 스텔스 무기

 

미군의 공습이 시작되면 언론에서 가장 먼저 언급하는 B-2 폭격기는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스텔스 폭격기로 유명합니다. 미국은 스텔스 분야에서 러시아와 중국보다 20여 년 앞서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스텔스는 적군 레이더를 속여 생존성을 높여주는 현대전에 필수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전투기를 시작으로 전함, 전차, 오토바이까지 모든 무기가 스텔스화 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스텔기 기술도 단기간에 급성장했습니다. 미국에서 해킹을 통해 몰래 빼낸 기술이 도움이 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국은 자신있게 공개했던 스텔스 전투기 젠-31은 엔진이 2개란 점만 빼곤 미국의 스텔스 F-35와 거의 똑같습니다. 이에 미국은 '중국이 설계도를 훔치고 있다'며 분노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현재 두 종류의 스텔스 전투기를 동시에 개발하는 나라는 미국을 제외하면 중국이 유일합니다. 그리고 중국은 현재 스텔스 무인 전투기까지 개발을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미국은 이미 30년 앞을 내다보고 있으며 6세대 전투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는 격차임은 확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