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장네 실시간 이슈

 

북한 공군은 병력만 11만명이며 전투기 820여 대, 정찰기 30여 대, 공중기동기 330여 대, 헬리콥터 300여 대, 훈련기 170여 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공군과 단순히 전투기 숫자로 비교하면 두배 이상의 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북한 공군은 현재 4개 비행사단, 2개 전술수송여단, 2개 공군저격여단, 방공부대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평양~원산 이남 기지에 전투임무 기종의 약 40%를 전진 배치해 기습공격이 가능한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 공군과 붙는다면 레이더와 전자장비 무장의 차이가 엄청나기 때문에 상대도 되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우리나라 공군은 주력 전투기 KF-16이나 F-15K에 대한 업그레이드가 실행/계획하고 있고 F-35A를 도입하기로 했기 때문에 북한 공군이 제공권을 장악할수 있는 확률은 제로에 가깝습니다. 그렇지만 북한은 공군 병력과 전투기 숫자가 너무 많기 때문에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북한의 공군전력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전투기

  MiG-15 300대 이상 보유

MiG-15 전투기는 현재 전투기로서의 가치는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북한군도 그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자폭용으로 개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MiG-15의 무서운 점은 바로 생산단가입니다. 북한은 이미 MiG-15 전투기 숫자가 수백대 단위로 보유하고 있기때문에 MiG-15 전투기를 자폭용으로 사용한다면 그 피해를 완전히 막기는 어렵습니다.


 

  MiG-17 100여 대 보유

MiG-17 전투기는 1952년 소련에서 생산되었으며 MiG-15의 개량형이기 때문에 겉으로도 큰 차이는 없습니다. MiG-17는 6.25 전쟁에서 활약한 전투기로 MiG-15와 함께 북한 공군의 보조전력으로 분류됩니다. 


  MiG-19 90여 대 보유

MiG-19 전투기는 1955년 소련에서 생상한 초음속 전투기로 북한 이웅평 대위가 몰고 귀순한 전투기로도 유명합니다. 현재 황해도 곡산비행장에 많이 배치되어있어 고속(최대속도 마하 1.45)으로 남하하면 5분안에 서울에 도달합니다. 하지만 노후화가 심각하고 부품 공급에 큰 어려움이 있어 비행훈련 도중 추락하는 일들이 많습니다.


  MiG-21 150여 대 보유

MiG-21 전투기는 중국이 우호관계를 위해 북한에 지원해준 것들로 최신형은 아니고 비교적 구형인 MiG-21PF, MiG-21bis, 그리고 중국제 J-7, 복좌 훈련기인 MiG-21U 등 총 190여 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북한이 보유한 MiG-21의 대부분이 J-7이라고 오해하지만 J-7은 40대 정도입니다.


 

  MiG-23 56 대 보유

MiG-21 전투기는 1980년대 중반 북한은 MiG-21를 소련으로부터 도입하였습니다. 가변익을 채용한 것이 특징이며 하방 탐색과 공격이 가능합니다. 시계 외 교전 능력이 탁월하며 순간 최대 마하2의 속도로 비행할 수 있습니다. 연평도 포격 당시 출동해 우리나라 공군의 F-15K, KF-16와 대치했었는데 RWR(레이더 전파를 수신하여 자신이 탐지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장비)를 장착하고 있었는지 F-15K가 레이더를 조사하자 도망갔습니다.


  MiG-29 40여 대 보유

소련이 미국의 F-16/18의 대항마로 개발한 전투기로 지금 현재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전투기 중 유일한 4세대 전투기입니다. 그러나 F-15K에 비해 항공전자장비가 크게 떨어지는데다 일단 체급이 많이 차이나기 때문에 F-15K의 위협은 되지 못합니다.


 

 공격기

  A-5 40여 대 보유

중국에서 MiG-19기를 개량하여 지상공격 전용기로 개발한 기체입니다. 주익에는 각각 23mm기관포 1기총씩(총 2기총)을 탑재하고 있으며 동체아래 4군데 하드포인트가 있어 250kg급 폭탄을 장착하여 운용 할 수 있습니다. 개전초반에 우리 육군에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Su-25 36 대 보유

수호이 Su-25는 수호이사가 제작한 공격기로 탱크킬러로 잘 알려진 미 공군의 A-10과 자주 비교되는 모델입니다. 1인승, 쌍발엔진에, 최대이륙중량은 KF-16, A-10C과 비슷한 20톤입니다. 북한은 아시아 최초로 Su-25를 도입하여 순천공군기지 등에 배치하고 있습니다.


 폭격기

  IL-28 80여 대 보유

디자인은 완전 구식이지만 우수한 성능 덕분에 60여 년간 여러나라에서 운용되고 있으며 현재 북한의 주력 폭격입니다. 물론 날라다니는 관 수준이지만 북한의 히든카드인 핵무기를 유일하게 투하할 수 있는 폭격기입니다.


 헬기

  Mi-2 140여 대 보유

북한은 70년대 말부터 80년대 초에 폴란드 PZL사로부터 Mi-21 헬기를 도입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북한에서는 Mi-2 헬기를 혁신 -2직승기로 부르는데 북한이 자체 생산한다는 정보도 있으나 아마 부품상태로 들여와 북한에서 조립 생산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유사시 저격여단 병력을 우리나라 공군기지에 침투시키는 임무맡고 있습니다.


  Mi-8 20여 대 보유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된 헬기로 기체 외부에 무장장착대 6개가 있으며 로켓포와 대전차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북한은 서해 5도와 밀접한 곳에 Mi-8 헬기를 집중 배치하고 있습니다.


  Mi-26 4 대 보유

 MI-26은 양산형 헬리콥터 중 가장 거대한 헬기이며 최대 수송중량이 20톤이 달해 장갑차를 비롯한 기계화 전력을 수송할 수 있습니다. 보병의 경우 최대 90명까지 탑승이 가능하며 완전무장한 공수특전단의 경우 40-50명이 탑승 가능합니다.


  MD-500D 80여 대 보유

북한 1983~85년에 서독 회사를 통해 500MD를 밀수입하였는데 2013년 7월 27일, 정전 60주년 기념일에 처음으로 공개되었습니다. 작년 북한 원산 에어쇼에서는 9K11 Malyutka 대전차 미사일을 장착한 모습도 확인되었습니다. 하지만 부품을 구할 수가 없어서 겨우겨우 버티고 있다고 합니다.


 수송기

  AN-2 300여 대 보유

AN-2는 날개가 천으로 덮여 있어 레이더 반사면적이 적기때문에 레이더에 탐지될 확률이 낮으며 복엽기로 설계되어 단거리 이착륙 성능이 뛰어납니다. 유사 시 북한 특수부대의 침투 수단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아주 높으며 2017년 8월 25일에는 백령도, 대연평도 점령 훈련에서 An-2가 북한 특작부대원을 초저공 낙하하는 훈련을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AN-24 6 대 보유

평상시에는 AN-24는 고려항공에 소속되어 있지만 전시에는 북한공군으로 모두 동원되어 병력수송에 투입되며 북한은 이 AN-24 기종을 전자전용으로 개조하여 전시에 우리나라의 레이다망과 통신시설을 마비시킨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결론

  북한공군 위협적인 점

무엇보다 북한 공군의 양적인 우위 자체가 위협적인 요소입니다. 우리나라 공군전력과 비교해 대부분의 기종들이 노후하고 성능도 떨어지지만, 전쟁 초기 양적인 우위를 이용한 기습적인 도발을 한다면 질적인 우위로만 대응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특히 MiG-15와 MiG-17의 경우 부품을 북한이 직접 생산하고 정비도 용이해 가동률이 오히려 높아 실제로 전장 종심이 짧은 한반도에서 제한된 공중요격과 대지공격 등에 운용될 수 있습니다. 

 

  북한공군 단점

북한 공군은 연료 유류부족으로 정찰은 물론이고 통상적인 훈련조차 거의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종사의 연간 비행 훈련 시간이 평균 12~15시간(우리나라는 130시간 이상)에 불과하며 수시로 전투기가 추락하는 등 극심한 성능 저하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또한 북한공군이 보유한 MiG기를 비롯한 모든 구소련제 전술기들은 제대로 된 사양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낮은 성능을 발휘하도록 개조된 기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