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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기억되는 전설적인 네임드 기체 +1

 

제1차 세계대전부터 지금 현대까지 전쟁에서 전투기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금까지의 전쟁에서 배트남전을 제외하고 모두 공군전력이 우세를 보인 국가가 승리를 했습니다. 그리고 제1차,2차 세계대전 공중전의 규모가 엄청나게 컷는데 그 공중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에이스라고 부릅니다. 에이스는 통상 기종에 관계없이 적기 5대를 격추한 조종사에게 부여되는 칭호입니다. 그들중 상위 1%를 슈퍼에이스 또는 격추왕이라 부르는데 말 그대로 공중전의 천재들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전장을 누볏던 기체는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전설적인 기체로 부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영원히 기억되는 전설적인 네임드 기체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한스 요하임 마르세이유의 갤베 14

 

한스-요아힘 마르세유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활약했던 독일 공군의 슈퍼 에이스입니다. 공인 격추수는 158대로 독일 공군 중 서방 전투기를 가장 많이 격추시켰습니다. 그리고 그런 그에게 철십자 훈장을 비롯한 각종 훈장이 따라온 것은 당연한 일이었고 특별한 권리도 주어졌습니다.

 

 

바로 자신의 기체에 개인 도색을 하는 권한이었는데 마르세유는 자신이 탑승하는 Bf109F/Trop에 자신의 번호를 황색으로 써넣었습니다. 이것이 그 유명한 황색 14번으로 영국 사막 공군에게 공포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만프레트 폰 리히트호펜의 붉은 기체

 

만프레트 폰 리히트호펜은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동일 육군 항공대의 에이스로 1918년 4월 21일 격추당할 때까지의 총 격추수 80기로 1차대전 에이스중 1위였습니다. 타고다닌 전투기를 항상 빨갛게 칠하고 다녀서 붉은 남작(Der Rote Baron)이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1차대전 당시 리히트호펜의 인지도는 그냥 유명한 에이스 수준이 아니라 전국적인 아이돌 수준이었는데 금발의 미남이라 여성들에게도 인기가 많았으며, 육군 병사들조차 리히트호펜의 사인을 받고 싶어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수많은 게임에서도 이 붉은 기체가 자주 등장하며 수많은 영화에도 등장하였습니다. 그리고 리그오브레전드라는 게임에 코르키란 챔피언의 스킨으로도 나왔습니다.


 

  에리히 하르트만의 검은 튤립

 

제2차 세계대전 독일군의 슈퍼 에이스이자 인류 역사상 최고의 격추왕이었던 에리히 하르트만은 검은 악마로 불렸는데 위에 설명한 붉은 남작 만프레트 폰 리히트호펜과 더불어 전 세계 공군 역사에서 에이스를 논하는데엔 절대 빠질 수 없는 인물입니다.

 

그 공식 격추 기록은 무려 352기로 격추 전과 300기를 넘긴 사람이 에리히 하르트만게르하르트 바르크호른 (Gerhard Barkhorn)단 두 사람이고, 바르크호른이 301기라는 걸 생각하면 그야말로 인류 역사상 최고의 에이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는 전투기를 검은색 계통으로 도색하였으며, 기수에 '검은 튤립'이라 불리게 되는 독특한 도색을 했던 것으로 유명했습니다. 


 

  딘 헤스 소령의 신념의 조인

 

이 신념의 조인은 대한민국 공군의 전설적인 기체이자 거의 유일한 네임드 기체입니다. 탑승자는 미 공군딘 헤스 소령이지만 소속은 엄연히 대한민국 공군의 기체입니다. 이후 딘 헤스 소령이 본국으로 돌아간 이후로는 김두만 대위가 이 기체를 몰았습니다. 기종은 North American F-51D 머스탱으로 한국전쟁 발발 후 AT-6 건국기나 L-4같은 훈련기만 보유하고 있던 공군의 전력을 증대시키기 위해 미국에서 급히 지원하여 만들어진 BOUT-1 대대 소속이었습니다.

 

딘 헤스 소령은 우리나라 공군 조종사들의 애국심에 감명받아 한국공군 소속 기체에 탑승하여 작전을 나갔고, 이후로 딘 헤스 소령은 모국으로 돌아갈 때까지 이 기체를 타고 250여회나 출격했습니다.  그리고 신념의 조인(信念의 鳥人)이라는 이름은 딘 헤스 소령의 좌우명을 한국어로 번역해서 그려넣은 것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