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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를 신차 부럽지 않게 구매할 수 있는 방법 +1

 

우리나라 중고차 거래 시장 규모는 약 40조원으로 해마다 400만대의 중고차가 거래되고 있으며 국내 자동차는 2200만대를 넘어섰습니다. 물론 신차를 구매해 처으부터 내 손으로 직접 차량을 관리하는 것도 좋지만 최근에는 중고차를 선택하는 실속파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만에 하나 확실하지 못한 방법으로 구매하게 될 경우, 생각지도 못한 수리비와 더불어 크게 골치를 썩여야 하는 상황을 맞이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신차 못지 않은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허위 매물에 속지 않는다.

 

요즘은 중고차 매매단지를 가지 않아도 인터넷으로 많은 차종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 그 자리에서 차량의 구석구석을 직접 보지 못하고, 시승도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허위매물이 정말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하지만 허위매물을 피한다는 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허위 매물에 속지않기 위해서 일단 원하는 차량을 인터넷으로 확인 한 뒤, 딜러에 전화를 걸어 자동차 등록증과 성능점검표를 팩스 또는 사진으로 보내달라고 요청해 차량에 대한 정보를 얻는다면 허위 매물에 잘 속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에서 확인한 차량을 구매하러 갈 땐 인터넷에서 본 차량의 가격과 스펙을 꼭 메모해 가야 합니다. 만일 내가 알고 온 스펙과 차이가 있거나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면 작은 것 하나까지도 질문을 하는 게 좋습니다.


 

2. 중고차 시장 방문은 아침 일찍

 

아침 일찍 차에 첫 시동을 걸어서 머플러 배기 구멍에서 연기가 나오면 엔진이 안좋은 자동차입니다. 이 연기는 첫 시동에서만 나오고, 오후에는 나오지 않기 때문에 중고차를 잘 고르기 위해서는 아침 일찍 보는 것이 좋으며 시동을 걸어서 머플러를 확인해야 합니다.


3. 각종 소모품 확인하기

 

중고차에서 주행거리를 중요하게 보는 이유는 각종 소모품의 교환 유무 때문입니다. 대체로 3년 10만 킬로를 전후로 주요 소모품 교환 시기가 도래하기 때문에 소모품 교환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첫번째로 타이밍벨트를 확인해야 합니다. 최근 차량들은 타이밍벨트가 체인으로 되어있어 반영구적으로 쓸수 있지만 구형 차들의 경우 벨트 방식이 많아 잘 알아보고 구입해야 하며 교환 비용도 비싸고 주행 중 끊어지면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타이어는 소모품 중 가장 비싼 품목 중 하나로 육안으로 쉽게 상태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교환주기가 다 된 차량은 차량 구입 후 큰돈이 들 수 있으므로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가장 대표적인 소모품으로 엔진오일은 차량 구입 후 교환해 주는 것이 좋고 기어오일의 경우 교환주기를 확인하시고 구입해야 합니다.


4. 믿을만한 정비업체 방문

 

마지막으로 평소 알던 단골 카센터나 자동차 제조업체 계열의 정비업체로 가는 걸 추천합니다. 만일 둘 다 여의치 않다면 매매 상가와 비교적 먼 곳의 카센터를 추천합니다. 기본적으로 차량을 리프트에 띄운 뒤 하체를 점검하고 누유가 있는지, 제공받은 정보 외의 사고가 있었는지에 대한 의견을 듣고, 불필요하게 볼트를 풀었다가 조인 흔적이 있는지, 차량 하체나 내부의 부품을 바꾼 흔적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5. 계약서에 특약사항 표기하기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이 차량의 침수나 사고 여부를 완전히 알아내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중고차 업체의 말을 믿고 사지만 나중에 문제가 생겨도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선 계약서 작성시 특약 사항에 주행거리 조작,침수,고지하지 않은 사고 등에 대한 환불을 표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압류나 자동차세 관련 부분도 처리 기간과 당사자를 계약서상에 명확히 명시하면 좋습니다. 또한 구두로 약속했던 내용도 매매 계약서에 모두 명기하면 문제가 발생했을 때 분쟁을 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