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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고 부자를 경호하는 아저씨의 정체

김병장네 2017. 12. 20. 07:30

 

마윈(馬雲·53) 회장은 알리바바(NYSE:BABA) 그룹 의 창시자 겸 이사회 주석으로 2017년 7월 기준 중국 최고의 부자이자 세계 18위의 부자입니다. 그리고 마윈 회장은 '태극권은 실전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며 태극권의 전투력은 조금도 거짓됨이 없다. 태극권을 통해 건강과 즐거움을 지킬 수 있다'고 말할 정도로 엄청난 태극권 애호가로도 아주 유명합니다.

 

 

그리고 최근 마윈 회장이 중국 전통 무술 태극권 보급을 위해 20분 분량의 단편 영화 ‘공수도(攻守道)’에 남자 주인공 역할로 태극권 고수를 연기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또한 영화에는 마윈 회장 외에도 유명한 무술 배우 이연걸, 견자단, 홍금보도 등장한다고 하며 배우들은 출연료를 받지 않는다고 하면서 중국에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마윈 회장은 중국 전통 무술과 태극권 정신을 알리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으며 태극권을 사랑합니다. 그러면서 마윈 회장의 경호원까지 화제가 되었는데요. 위에 보이는 사진의 경호원은 마윈 회장 옆에서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고 해서 중국에서는 껌딱지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외모는 푸근한 아저씨 같아보이지만 겉모습만 보고 만만하게 생각하면 큰 코를 다칩니다. 아저씨 외모의 저 경호원의 정체는 태극권의 발상지라고 하는 허난성 원현 출신으로 이미 19살 때 중국 태극권 대회를 제패한 뒤 4년 연속 챔피언을 거머쥔 남자입니다.

 

 

그의 이름은 리톈진(李天金)으로 170cm의 키에 몸무게 85kg의 평균 체형이지만 단 한 수로 상대를 기절시키는 능력을 갖고 있는 걸로 알려졌으며 1급 태극권 지도자로도 유명합니다.

 

 

마윈 회장 일행이 네이멍구에서 레슬링 고수와 맞닥뜨렸는데 리텐진 혼자 나서 그 고수를 제압했습니다. 지금 현재 마윈 회장의 경호 총 책임자를 맡고 있으며 현재 연봉은 3억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중국에서 재산 100만 달러 이상인 백만장자가 240만 명으로 크게 늘어나면서 보디가드 양성소도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전직 특수부대원과 운동선수를 비롯해 이젠 숨어있던 무술 고수들까지 백만장자의 보디가드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리톈진같은 무술 고수의 경호를 받는 마윈 회장은 정말 든든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