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IA가 극비로 실제 운영한 초능력 특수부대
미래를 내다보는 초능력자들을 중심으로 운용되는 부대가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정말 영화에나 나올법한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이 놀라운 일이 과거부터 있었다면 더욱 믿기지 않으실겁니다. 사실 소련은 1920년대부터 초자연적 현상을 연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니나 쿨라기나(Nina Kulagina)라는 초능력을 가진 여성과 함께 여러가지 실험을 진행했었습니다.
니나 쿨라기나는 물건에 손을 대지 않고 염력만으로 물건을 움직이거나 개구리의 심박수를 서서히 멈추게 하는 등의 초능력을 가졌었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초능력이 실제 작전에도 사용되었는데 소련 주재 미국대사관의 대사 집무실을 향해 극초단파 방사능을 퍼부은 것이 대표적 사례입니다.
당시 미국대사관 직원들은 심한 두통과 안구출혈 등의 증상을 호소하였고 CIA는 이것이 극초단파 방사능에 장시간 노출된 것이 원인임을 밝혀 냈습니다. 그리고 이런 사실은 소련 붕괴 이후 비밀문건이 외부로 유출되면서 소련의 초능력 공격이 세상에 알려져 충격을 주었습니다.
최근 CIA 기밀 해제 문서로 밝혀진 내용을 살펴보면 미국도 중앙정보국 CIA와 국방정보국 DIA를 주축으로 1970년대 초자연적 능력을 바탕으로 한 비밀 프로젝트 스타게이트(Stargate)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렇게 CIA는 미 전역에서 텔레파시, 원거리 투시, 최면술 등 초능력자들을 모아 비밀부대를 창설하였습니다. 미국 정부는 당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약 2000만 달러(약 235억원)를 투자하면서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었습니다.
CIA가 초능력자들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활용한 능력은 원격시청이었습니다. 이 능력은 원거리에 있는 특정 대상이나 물체 등을 염력으로 탐색하는 것으로 이 능력을 활용하면 초능력을 가진 CIA의 요원은 CIA 건물 안에 앉아서도 수백만 리 밖, 적진의 주요 지점을 탐색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적이 숨기고 있는 인질, 비밀무기, 지휘관 등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러시아의 KGB는 초능력자의 힘을 빌려 사람의 심장을 멎게 하게나, 상대방을 교란시키는 등의 목적으로 활용한 반면, CIA는 주로 탐지의 목적으로 초능력을 활용하였습니다.
그렇다면 CIA 초능력자 요원들은 실제로 어떤 성과를 올렸을까
비밀문건에서 초능력자 요원들이 찾아낸 성과 중 일부는 지워져 있었습니다. 즉 외부유출 등을 고려해 극도의 보안을 유지한 것입니다. 이 때문에 이들이 찾아낸 정보의 모든 것을 알 수는 없지만 대표적인 사례 몇 개는 문건을 통해 확인됐습니다.
1. 초능력 요원들은 원격시청을 통해 구소련의 세미팔라틴스크(현 카자흐스탄의 도시명)에 숨겨진 연구센터를 찾아냈습니다. 이는 이전에는 알아내지 못했던 정보로 큰 성과를 올린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이 연구시설에서 소련은 핵폭탄 폭발실험 등을 진행했으며 주변에는 공항이 있었습니다. 초능력자들은 원격시청으로 이곳에 공항이 있다는 것도 정확히 알아맞혔습니다.
2. 1991년 걸프전에선 사담 후세인의 은신처를 찾아내는데도 CIA의 초능력 요원을 활용했습니다. 초능력 요원들이 원격시청으로 찾아낸 단서 등이 후세인이 숨어 있는 위치를 찾는 데 상당한 도움을 줬습니다. 물론 초능력 요원들의 정보에 다른 정보를 종합해 확인한 것이긴 했으나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3. 1994년에는 초능력 요원들에게 북한의 핵무기 제작에 사용될 플루토늄 저장소의 위치를 찾으라는 임무가 부여됐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숨겨 둔 이 플루토늄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비록 플루토늄 저장소는 찾지 못했지만 북한의 스커드 미사일과 생화학무기 저장소를 찾는 임무에서 활약했습니다. 그리고 놀랍게 북한이 파 놓은 지하 땅굴의 정확한 용처를 파악하는 데에도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CIA의 초능력자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오랜 기간 정보수집에 도움을 줘 왔음에도 일부 정부 관계자들은 그 능력에 의구심을 가지게 되면서 결국 1995년 CIA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완전히 중단되었습니다. 중단의 사유는 다른 정보분과에 비해 비용대비 성과가 좋지 않고 특히 그 정확성이 떨어지기 때문이였습니다. 실제로 제3의 연구기관이 통계적으로 분석해 보니 227명의 초능력자들 정확도가 15%에 불과했었습니다.
숨겨졌던 이 스타게이트 프로젝트가 최근 다시 세계의 이목을 끈 것은 2001년 발생한 9·11테러 발생 이후였습니다. 스타게이트의 초능력 요원이 1983년 원격시청 임무 중 2001년 발생할 9·11테러를 예언했다는 내용이 미국 인터넷 매체와 전직 국방부 과학자 등을 통해 공개되면서 화재가 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비공식적으로 초능력을 사용하여 수사기관에서 사용한적이 있습니다. 1978년 부산 초등학생 납치사건인데 당시 경찰이 납치된 아동을 찾는 데 소위 말해 용하다는 김중산이라는 도사를 찾아가 탐문수사한 사례가 있습니다. 당시 납치된 아이의 생사조차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한 형사가 도사와 함께 아이를 33일 만에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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