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장네 실시간 이슈

 

북한의 계속되는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한반도에 긴장이 높아진 가운데 미국은 유사시 다양한 전략자산을 동원해 한국에 대한 방어공약을 이행할 것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 태평양사령관은 워싱턴에서 열린 강연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이미 배치됐거나 곧 배치될 미군의 최신, 최첨단 무기들과 한반도 유사시 투입될 미군 최첨단 무기들을 밝혔는데 어떤 최첨단 무기들이 투입되는지 소개해드립니다.


 

 

   최신예 조기경보기 E-2D 호크아이

 

별명은 '매의 눈'이라는 뜻의 호크아이(Hawkeye)는 무장은 전혀 없으며, 총 5명이 탑승합니다. 美 항공모함 전대의 위치를 적에게 들키지 않고서 원거리에서 호크아이가 돌아다니며 적 항공기나 수상함을 먼저 탐지해냅니다. 발전형인 E-2D는 해군 통합 화기 관제 네트워크(NIFCN)를 통해 SM-6와 같은 무장을 원거리에서 원격으로 유도해 줄 수 있는데 덕분에 지구 곡면 현상 때문에 수상함의 레이더로는 탐지가 불가능 한 초수평선에 위치한 고속 공중 목표와의 교전이 가능해졌습니다.


 

   최신예 버지니아급 블록3형 잠수함

 

2012년 건조되기 시작한 콜로라도 함은 버지니아급 잠수함 가운데 15번째, 블록 3형으로는 다섯번째입니다. 버지니아급에는 함 내에서 물 바깥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회전 잠망경이 없습니다. 대신 외부에 360도로 회전하는 카메라 두 대를 설치, 대화면에 해상도가 높은 모니터를 통해 수상을 감시할 수 있습니다. 블록 3형 SSN은 신형 발사관(VPT) 두 개를 갖추고 2천500㎞ 밖에서도 정밀타격이 가능한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12발을 장착합니다. 또한 모두 40기의 토마호크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어 지금보다 화력이 3배나 증강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 해군 사령부는 2018년 초에 취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줌왈트급 스텔스 구축함 DDG-1000

 

줌왈트 급 구축함은 사상 최초의 스텔스 구축함이며 무장이나 가격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건조 비용이 최소 35억 달러에서 최고 44억 달러로, 우리 돈으로 척당 5조 원으로 니미츠 급 핵추진 항공모함 건조 비용과 맞먹습니다. 또한 다기능 X밴드 레이더(AN/SPY-3) 등을 이용해 이지스 구축함보다 더 넓은 지역을 감시하고, 목표를 추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군함과 달리 전기로 움직입니다. 가스 터빈을 돌려 전력을 만들어낸 뒤 워터제트를 움직이는데 한마디로 하이브리드 배틀십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최대 속도는 62km/h(약 33.5노트)입니다. 


   최신 대잠 초계기 P-8 포세이돈

 

보잉 P-8 포세이돈(Boeing P-8 Poseidon)은 현재 한미일의 주력 대잠초계기인 P-3 오라이온을 대체할 미국의 차기 대잠초계기입니다. 기존의 P-3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역시 최고 속도의 증가입니다. P-3가 최고 750km/h 정도의 속도를 내는 반면 P-8은 순항속력 900km/h의 속도로 목표 해역으로 진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잠작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인 의심 해역으로의 진출 시간이 단축되며, 속도가 빨라진만큼 같은 시간에 훨씬 넓은 구역을 초계할 수 있습니다. 한 대당 약 2,000억원으며 미국, 인도, 호주, 영국, 노르웨이에서 실전배치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북한의 잠수함 위협에 맞서 P-8 포세이돈을 8대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미 해병대 최신 수중이착륙 수송기 MV-22 오스프리

 

미 해병대 CH-46 시나이트 헬기의 전투행동반경이 296 km인데 비해 미해병 MV-22 오스프리의 작전반경은 722 km,항속거리 3590km입니다. 북한 지역에 침투를 할 때 생존성과 침투성공 가능성을 높이려면 육지 공역으로 직접 침투하는 것보다 서해상공이나 동해상공으로 우회하여 고속 침투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MV-22 오스프리가 적합합니다. 그래서인지 올해 서울에어쇼 2017에서도 적극적으로 홍보 될 계획이라고 합니다.


   미군 핵심 전력자산 B-2 스텔스 폭격기

 

북한은 한국전쟁 당시 폭격으로 상당한 피해를 입으면서 미국 폭격기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B-2는 폭 52.12m에 길이 20.9m로 좌우가 긴 형태로 최대 속도는 마하 0.9, 무장탑재능력은 22t이며 최대 비행고도는 5만ft(1만5000㎞)로 고고도 침투가 가능합니다. 무장을 1만886㎏으로 낮출 경우 1만2230㎞까지 비행할 수 있는데 이는 중간급유 없이 괌에서 출격해 한반도에서 임무를 수행한 뒤 복귀가 가능하다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