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장네 실시간 이슈

 

군용기는 군사상의 목적으로 군에 의하여 사용되는 항공기를 말합니다. 제2차 세계 대전을 거치면서 군용기는 계속 엄청난 발달을 이루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하늘에서 가장 강력한 나라는 바로 미국과 러시아입니다. 미국과 러시아가 강력한 공군력을 보유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군용기 제작 기술이 다른 나라들보다 압도적이라는 것입니다. 현재도 전 세계에서 운용되고 있는 군용기 대부분은 미국과 러시아제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높은 신뢰성으로 오랫동안 사랑받는 군용기 10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UH-60 블랙 호크

 

UH-60은 4명의 승무원과 11명의 완전무장 병력을 싣거나 다양한 화물을 싣고 격렬한 전투에 자주 투입되는 헬기로 1983년 그레나다 침공작전을 시작으로 미군의 모든 작전에 투입되고 있는 주력 헬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양측 출입구 옆에 도어건으로 기관총만 탑재하며 로켓, 미사일, 기관포 등은 AH-60 같은 일부 특수한 기종에 탑재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콜롬비아, 터키, 일본 그리고 우리나라도 운용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중국답게 블랙호크를 데드카피하여 Z-20이라는 신형 헬리콥터를 제작해 운용하고 있습니다.

 

 

MI-24 하인드

 

1973년 소련군에 배치면서 모습을 드러낸 공격헬기로 160mm S-16, 210mm S-24 로켓, 125~250kg 폭탄, 23mm 기관포 포드 등 탑재가 가능하며 무장교체로 공대공 전투도 가능해 화끈한 화력을 자랑해 사탄의 마차라는 별명이 붙어있습니다. 소련은 Mi-24를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에 투입했었는데 놀라운 화력에 매우 만족스러워 했으며 아프간 저항군은 머리 위에 Mi-24가 등장하기만 해도 도망치기 바빳습니다. 남오세티아 전쟁에서도 방공망이 붕괴된 조지아의 하늘을 자유자재로 돌아다니며 조지아 지상군에게 지옥을 선사했습니다. 미국은 보통 적성무기연구용으로 웬만한 동구권 무기는 한 대 이상은 다 구비하는데 Mi-24도 적성무기연구를 위해 7대 보유하고 있습니다.

 

 

C-130 허큘리스

 

1957년 실전배치 이후 현재까지도 운용되고 있는 놀라운 전술 수송기입니다. 40개가 넘는 모델과 파생형이 50개국 이상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남극으로 가는 유일한 비행기이도 합니다. C-130 수송기는 비포장 활주로에서도 이 착륙이 가능하고 항속거리는 4,000km를 자랑하기 때문에 각종 특수작전에 자주 투입되면서 그 성능을 입증하였습니다. 우리나라도 1184억원을 투입해 C-130H 수송기 4대에 대한 성능 개량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F-18 슈퍼 호넷

 

슈퍼호넷은 1995년 시험용 초도기를 시작으로 꾸준히 개량을 하면서 현재까지도 미 해군 항공대의 자존심이라 불리고 있는 전투기입니다. 슈퍼호넷은 다목적 전투기 개념으로 개발되서 다양한 무장 탑재가 가능합니다. 하드포인트 11개소에 탑재 가능한 총 무장 탑재량은 8,051kg에 육박합니다.  F/A-18F 슈퍼 호넷을 베이스로 개발한 EA-18G 그라울러 또한 기존의 전자전 공격기인 EF-111이나 EA-6B와는 다르게 8개의 하드포인트에 암람을 장착해 출중한 공중전 능력을 보여줍니다. (EA-18G의 가격이 F-22 급으로 비싸다고 잘못알려져 있지만 최후 생산 단가가 대당 약 654억 원으로 오히려 저렴한 편입니다.)

 

 

CH-47 치누크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알만한 이 헬기는 미국의 어느 헬기보다도 생존성과 신뢰성이 우수하여 현재까지 1,100여대가 생산되었으며 개량형이 계속 생산중입니다. 그래서 미국의 동맹국들은 거의 운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탠덤 로터(Tandem rotor) 방식으로 일반 헬기에 비해 무게중심의 이동 범위가 크고 전후 로터 사이의 어디에 화물을 위치시키더라도 평행유지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33명의 완전 무장한 병력을 수송할 수 있으며, 험비(HMMWV) 2대를 기내에 실을 수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저공 비행이 가능하도록 지형 추적 및 회피용 레이더, 정밀항법체계와 통신장비 및 각종 생존 장비들이 장착되어 주야간 전천후 작전도 가능합니다.

 

 

F-16 파이팅 팰콘


외계인이 침공하면 인류의 주력 전투기는 F-16이 될 것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지금의 F-22처럼 압도적인 성능을 보여준 전투기입니다. 현역으로 생산 중인 기종 중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전투기이며 신형 F-16의 모델인 F-16V의 등장으로 앞으로 50년은 더 운용될 수 있습니다. 만약 F-16이 단종된다고 해도 미 동맹국을 제외한 국가에서는 주력 멀티롤 전투기로 운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만큼 뛰어난 신뢰성과 비교적 적은 유지비, 뛰어난 무장 탑재량과 항속 거리 등 장점이 많은 명품 전투기라 할 수 있습니다.

 

 

SU-27 플랭커

 

러시아 공군과 베트남, 벨라루스, 인도, 이란 등 친 러시아권의 주력 전투기로 아직도 현역으로 활동 중이며 현존하는 전투기 중에서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합니다. 기본 설계는 Mig-29와 매우 닮았으나. 상당히 대형화된 기체와 미그29보다 향상된 항속거리 및 무장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소련 붕괴 이후 수호이社에서 판매하는 모든 전투기는 사실상 Su-27 계열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Su-27가 유명해진 것은 1989년 파리 에어쇼에서 펼친 코브라 기동이었습니다.

 

 

MI-8  

 

MI-8은 1967년 실전배치 이후 17,000대 이상이 제작되어 50여개국에 수출되었으며 지금도 생산중이라 러시아판 CH-47 치누크라고 불립니다. 최대이륙중량은 블랙호크, 아파치(10톤)와 비슷한 12톤입니다. 3명의 승무원 외에도 24명 병력이나 3톤의 화물을 적재하고 200km/h 속도로 400 km를 운항할 수 있으며 개조가 쉽고 오랜시간이 지나면서 세부 모델만 50종이 넘을 정도로 다양합니다.

 

 

B-52 스트라토포트리스

 

월남전에서의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이름을 날리기 시작한 미국 최대의 폭격기입니다. 현재 현역으로 활동하는 B-52는 H형의 마지막 납품이 1962년이기 때문에 최소 56년이 지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B-52를 학대라도 하듯 퇴역시키기는 커녕 추가성능 개량을 통해 2045년까지 운용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B-52는 RCS(레이더 반사 면적) 100m2 이상으로 레이더에 아주 크게 잡히지만 미 공군이 제공권을 확실히 장악하기 때문에 어디든 쑥대밭으로 만들기에 충분합니다.

 

 

AH-64 아파치

 

AGM-114 헬파이어 미사일을 최대 16발까지 장착이 가능해 한 번 모습을 드러낼때마 적 전차 16대가 박살낸다고 알려진 미 육군의 주력 공격헬기입니다. 일반 공격헬기들은 30mm 기관포탄을 300여 발 정도 싣고 다니는데 아파치는 1200발이나 장착이 가능해 공중에서 대기하다가 적군이 보이면 지옥을 만들어 줍니다. 더군다나 1700마력 엔진 두 개를 장착하고 있어 최고속력 295km/h, 순항속력도 265km/h를 자랑합니다. 우리나라도 36대를 도입해 운용하고 있지만 추가로 최대 40대를 도입할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