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먼저투입되고 가장 나중에 빠져나오는 전투공병
육군과 해병대의 병과 중 하나이며 병과 자체의 개념은 영어로 Military Engineering이며, 시설공병은 엔지니어(Engineer), 전투공병은 새퍼(Sapper)라고 합니다. 대한민국 육군 주특기번호는 161 ABC(전투공병), 162 ABC(시설공병), 163 ABC(장비관리)입니다.
전투 공병은 최전방에서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며, 실제 전투에도 투입되는 경우도 흔합니다. 전투공병의 임무는 아군의 진격을 위해 장애무을 제거하는 지뢰지대 개척과 아군 후퇴를 엄호하고 적군의 진격을 저지하기위한 지뢰살포와 도시,평원,숲을 가리지않으며 지뢰 지대 개척을 포함한 제거와 파괴된 도로복구등을 하며 부교 가설과 전방 진지공사등을 합니다.
그만큼 위험하고 실제로 피해도 막심한 것이 공병입니다. 그리고 이들이 전투의 승패를 가르기도 합니다. 이러한 모습은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도 처절하게 드러납니다. 영화에서 공세의 최첨단에 선 전투공병들은 해안가에 설치된 장애물을 제거하기 위하여 폭파봉을 들고 열심히 달려나가지만 독일군의 공격에 무참히 쓰러져나갑니다. 그렇게 전투공병들은 괴멸적인 피해를 입었으나 공격로를 개척하는데 성공을 하였고 전투에서도 승리하게되었습니다.만약에 이들 공병대가 공경록 개척에 실패하였다면 아군의 피해는 상상이상으로 컷을것입니다. 이렇듯 여러전투에서 공병대가 임무를 성공하느냐에는 전투의 승패가 많이 갈렷으며 얼마나 전쟁에 있어서 중요한 병과인지 알수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공병은 개인적으로 생각으로는 우리군에서는 좀 찬밥신세인듯합니다. 우리 육군은 고도로 기계화 되어가고있습니다. 막강한 기계화된 전투부대를 구성하고 있고 7기동군단은 북진선봉부대입니다. 방어뿐만아니라 공격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군대라는 것입니다. 남한과 북한은 정전 60여년 동안 전쟁을 준비하면서 대비해온 국가들입니다. 그리고 양 국 모두 대규모 기갑세력을 갖추고 있는 국가들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두 국가 모두 이런 기갑세력에 대비하기위해서 많은 장애물과 지뢰등등 대비를 해오고 있습니다. 대전차지뢰를 밝아서 멀쩡한 전차는 없고 장애물을 만나서 편하게 지나갈수있는 차량은 없습니다. 그리고 적이 부숴놓은 도로도 지나갈수있는 차량또한 없습니다. 그래서 문제는 이런 장애물과 지뢰를 개척해줄 공병의 장비의 발전도 필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우리군이 장애물 개척용으로 사용하는 KM-9 장갑전투도저는 14.5mm 탄환에 대해서 내탄성을 가지지못하고 있다고하고 그 이하 보병용 화기에도 내탄성을 보장하지못하는 장비입니다. 그 말은 윤형철조망과 대전차 장애물 그리고 지뢰가 매설된 지역에 중기관총 몇정만 있어도 돌파가 쉽지않은 상황이 되버리는 것입니다. 보병전투차,전차보다 앞서서 지뢰지대를 개척하고, 철조망이나 대전차 장애물을 치워야하는것이 전투도저의 임무인데 중기관총 몇정에도 무력화가 된다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는 한반도의 지형 특성때문에 더 문제가 되는 부분입니다. 기계화된 부대가 움직이기 위한 기동로는 매우 제한적인데 서부평야지대를 뺴면 이들이 쉽게 움직일수있는 지형이 매우 제한됩니다. 수많은 하천이 있는 한반도 지형은 멀쩡한 교량하나만 부숴져도 전투부대의 진격이 크게 지연될수있습니다.
▲미 육군의 밥차 M977 HEMTT
또한 개척문제 말고 문제가 하나더 있는데 바로 보급입니다. 고도로 기계화된 세력때문에 날이 갈수록 보급소요는 높아져만 갑니다 이러한 보급로를 개척하는 것도 수송대와 더불어 공병이 함께합니다. 장애물이나 지형문제로 막힌 보급로를 열어주고 단기간에 여기저기 보급로를 확보해주어야하는것도 공병의 임무인데 좋은 장비가 뒷받침해야겠죠 현대전은 보급으로 결판이 난다는 소리도있습니다. 걸프전만보아도 미국은 6개월이란 긴 기간동안 철저하게 병력과 물자를 준비하며 전쟁을 준비하였습니다. 기갑부대가 아무리 빠른속도로 북진을 한다고해도 보급이 뒷받침해줘야하겠죠
그렇듯 북진까지에 염두하고있는 우리육군은 전투세력과 함께 공병을 포함한 전투지원세력에 더많은 관심과 투자를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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