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40 년 이상 운용하고 있는 장수 무기 10
세계 최강의 군사력을 보유한 나라는 단연코 미국입니다. 그리고 미국은 다른 국가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무기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무기획득 예산 중 연구개발비가 71%에 달한다는 점은 미국이 단순히 현재의 우월적 지위를 유지하는데 머무르지 않고 미래의 우월적 지위를 미리 확보하는 방향으로 착실히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 뒤에는 미국이 현재까지 강력함을 지닌채 사용하고 있는 장수 무기들 덕분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미국이 40 년 이상 사용하고 있는 장수 무기 10가지를 소개합니다.
1. B-52 (1952~)
미군 최대의 폭격기이자 장수만세 폭격기로 B-47의 후속기종으로서 1952년에 첫 비행에 성공했고, 1955년 배치된 이래 미 전략공군사령부의 주력 폭격기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도 북한의 도발시 미국이 B-52 폭격기를 한반도에 전개시키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핵까지 투하할 수 있다는 대북경고입니다.
2. C-130 (1954~)
제2차 세계대전 이후로 현역으로 돌리는 최고의 장수 전술 수송기입니다. 1954년 첫 비행, 1957년 실전배치 이후 현재까지도 쓰이고 있는데 정말 무서운 점은 1970년대 이후 신규제작이 없는 B-52와 달리 C-130은 아직도 신규모델이 개발/제작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공군만 해도 노후화된 C-130H를 대체하기 위해 신형인 C-130J를 사들일 정도로 오래 운용하고 있습니다.
3. KC-135 (1956~)
KC-135는 월남전부터 미군이 공군력을 동원하는 전쟁에는 모두 참가하여 공중급유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장수 기종입니다. 2011년 9월 16일부터 30일까지 실시했던 대한민국 사상최초의 공중급유훈련에 KC-135가 등장하기도 했으며 2013년 6월 5일에는 3차 FX 사업에 참여하고 있던 보잉이 F-15SE의 구매시 3기를 공짜로 주겠다는 제안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KC-135는 노후화가 너무 심한 기종이며 업그레이드 비용과 유지비가 높다는 이유로 거절하기도 했습니다.
4. U-2 (1957~)
U-2의 개발 및 생산 시작과 생산 종료는 거의 냉전 시기의 시작과 끝이 겹쳐서 냉전 초반인 1955년에 초도비행과 생산이 시작되어 1957년부터 인도되기 시작하였고 냉전 종료 시기인 1989년까지 총 104기가 생산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에서 IED를 탐지하는 전술정찰 임무를 담당하며 활약중입니다. 사실 U-2는 2012년에 퇴역할 예정이었지만 2025년까지 운용을 연장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5. M14 (1957~)
M14는 6.25 전쟁 이후인 1957년에 제식화된 총기입니다. 1959년부터 1964년 사이에만 약 137만정 가량이 생산되었기 때문에 재활용 방안이 계속 제기되어 왔는데, 특히 2000년 초기부터 테러와의 전쟁을 거치면서 다양한 형태의 지정사수소총으로 개조되었으며 아직도 강습 임무와 특수 작전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6. UH-1 (1958~)
전세계에서 2번째로 많이 생산된 헬리콥터로 약 16,000대 이상 생산되었습니다. 참고로 서방제 헬리콥터로는 생산량이 1위이며, 전세계 생산량 1위인 소련의 Mi-8 Hip보다는 대략 1,000대 적습니다. 최신 버전 UH-1N형은 우리나라 공군 VIP 수송용으로도 도입해었으며 UH-1H형은 우리나라 육군항공대에서 2020년까지 운용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많은 해외 국가에서도 운용중입니다.
7. CH-47 (1961~)
1961년에 첫 비행을 하고 1962년부터 실전배치된 이 헬리콥터는 미 육군의 어느 헬리콥터보다도 생존성과 신뢰성이 우수하며, 오래되었지만 높은 신뢰성으로 애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아프간전에서 치누크 1대는 블랙 호크 5대의 역할을 하며 유용함을 증명했습니다. 게다가 워낙 잘 만든 헬리콥터라서 지금도 개량형이 계속 생산중입니다. 고정익기에 C-130이 있다면 회전익기에는 바로 CH-47이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 진정한 대를 이은 장수 군용기입니다. 현재도 미국 및 미국의 동맹국이 거의 운용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대한민국, 일본, 싱가폴이 운용중입니다.
8. M72 LAW (1963~)
미 육군은 한국전쟁 이후인 1958년에 신형 휴대용 대전차화기(LAW) 사업을 실시하였으며 2년간의 성능 실험을 거친 다음 1963년에 M72 LAW의 제식명으로 미 육군은 물론, 미 해병대와 미 공군이 도입하였습니다. 2000년대 초에 개시된 테러와의 전쟁에서도 비축 중이던 재고품의 소진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을 시작으로 하여 2010년에는 미 해병시스템사령부(MCSC)가 M72A6을 개량하여 M72A7의 제식명으로 7,750정을 새로 도입하면서 M72 LAW의 역사는 계속 될 전망입니다.
9. AH-1 Cobra (1967~)
미국의 헬리콥터 제조회사 벨사에서 제작한 세계 최초의 완벽한 공격헬기입니다. 1967년 9월 첫 기체가 베트남에 도착, UH-1을 개조한 공격헬기들을 대체하기 시작하여 베트남전에서 지상근접지원임무등에서 큰 활약을 하였습니다. 그 이후 수많은 전쟁터를 누볏으며 걸프 전쟁에서도 다른 헬기들과 달리 먼지와 열 등에 강한 모습을 보이며 이라크군의 T-55, T-72 등을 다수 파괴하였습니다.
10. A-10 (1975~)
1972년 5월 첫 시제기인 YA-10기가 시험비행을 했으며, 실제 배치는 1975년부터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비행속도는 느린데다가 값싸게 만드느라 레이더는 커녕 레이저 목표 지시기도 없는, 사실상 2차대전 당시 쓰던 공격기보다 덩치 좀 더 크고 무장탑재량 좀 더 많은 것 빼곤 나을 게 없다는 지적 때문에 퇴역할뻔 했지만 1990년에 걸프전이 발발하고, 막상 실전에 투입시켜보니 무장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체공 시간이 1시간 이상이나 되는 점과 막강한 무장 탑재 능력을 본 미 공군이 생각을 고쳐먹었습니다. 그리고 이후 미국이 개입한 각종 분쟁에서 미군의 주요 항공지원 수단으로서 참가하여 꾸준히 전과를 올렸습니다. 그 이후에도 몇번이나 퇴역시키려는 움직임도 있었지만 2016년 1월 미 공군은 A-10의 퇴역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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