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장네 실시간 이슈

 

쇼핑은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나를 좋은 곳으로 데려가줄 것 같은 구두, 아름다운 옷, 가지고 싶었던 가방을 손에 넣는 순간 하늘을 날아갈것만 같은 기분이 들게됩니다. 하지만 계획없이 쇼핑을 하다보면 점점 양손은 무거워지고 '잇(It)걸'에서 '빚걸'이 되는 건 한순간입니다. 그래서 패션피플들이 현명하게 쇼핑하는 노하우 5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네게 있는 옷을 파악하고 쇼핑을 한다.

 

뭐 특별히 말할 것도 없는 가장 기본 중의 기본인 쇼핑 원칙입니다. 하지만 간혹 가장 중요한 기본을 잊어버리게 될 때가 있습니다. 마음에 들어서 샀는데 이미 가지고 있는 옷들과 비슷하다거나, 막상 입으려고 보니 내가 가지고 있는 아이템들과 코디하기가 어렵다거나, 이런 경험들 한 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아이템들 중 어울릴 만한 것들이 있는지 염두에 두고 사야, 한 개의 옷으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거다 하는 확신이 없다면 절대로 사지 않는다.

 

폭탄 세일 등의 광고를 보면 당장 필요하지 않아도 구입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런 상품은 대부분 입지도 버리지도 못한 채 보관만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옷 무덤 속에서 고르느라 시간 낭비, 옷장만 차지하니 공간 낭비, 결국은 안 입으니 돈 낭비. 그걸 안타까워하느라 감정 낭비. 이래저래 낭비만 하게 됩니다. 내가 좋아하고, 나에게 필요하고, 나에게 잘 어울리는 옷만 사겠다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유행이라는 이유로 사지 않는다.

 

우리는 불안함 때문에 옷을 모으기도 하고, 강박적으로 쇼핑할 때도 있습니다. 또 나만 뒤처진 사람처럼 보일까봐, 세상에 뒤처지지 않으려고 유행을 쫓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했을 경우 일시적으로는 불안을 지울 수 있지만, 자신의 스타일을 구축해가기는 어렵습니다. 무작정 유행을 따라하기보다는 나의 진정한 모습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옷을 고른다.

 

자신의 몸매에 자신이 없을수록 옷을 통해 체형을 감추려고 하는분들이 많습니다. 몸이 작아 보이도록 헐렁한 옷을 입거나 어두운 색 옷을 입는 등, 몸매를 가리느라 자신만의 스타일도 없어집니다. 내 나름대로 살릴 수 있는 나만의 장점이 분명히 있습니다. 내 마음 안에 자리 잡은 환상적인 몸매에 대한 기준도 버리고, 비교심도 버리고, 객관적으로 자신을 바라보면, 정말 어울리는 옷과 안 어울리는 옷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기분전환 핑계로 충동구매를 하지 않는다.

 

우리는 기분이 우울할 때 기분 전환을 한다는 핑계로 쇼핑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럴 때 옷을 사면, 다시 안 입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기분이 우울해서 쇼핑한 날 새 옷은 나에게 너무나 잘 어울리게 느껴지지만 그 다음 날 전날의 감정 조합이 해체되고 나면 잘 어울렸던 옷은 사라지고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충동구매는 꼭 피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