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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전쟁의 승패는 제공권 장악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한반도 경우 유사시 휴전선 인근에 배치된 북한군 전투기가 서울과 수도권을 공격할 수 있어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전투기가 전쟁에 날카로운 검이라면 방공포는 단단한 방패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방공포 부대는 1955년 5월 12일 이승만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제1고사포병여단으로 창설되었습니다.

 

▲1991년 7월 1일 수원기지에서 방공포병 전군식

이후 1964년 호크 유도탄 부대와 나이키 유도탄 부대가 창설되었으며 1972년 12월 1일 육군 방공포병사령부로 승격하였습니다. 그리고 41년 뒤인 1991년 7월 1일 육군 소속이었던 방공포병사령부가 공군으로 전군(轉軍)되었다가 주요 무기체계가 포에서 지대공유도탄으로 바뀌면서 2013년 6월부터 공군 방공유도탄사령부로 개칭되었습니다.

 

 

예하 부대는 북한의 실제 미사일이나 탄도탄이 발사되는것을 24시간감시레이더를 통해 감시하는 탄도탄감시대와 공군 유도탄 사격대회를 지원하는 사격지원대, 대구에 위치해 후방을 담당하는 제1방공유도탄여단, 천안에 위치하여 서해안부터 강원도 동해안까지 담당하는 제2방공유도탄여단, 서울 금천구에 위치해 최전방을 담당하는 제3방공유탄여단이 있습니다.

 

 

공군 방공유도탄사령부는 최근 계속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때문에 이스라엘의 탄도탄 감시레이더 슈퍼 그린파인 레이더(EL/M-2080 Green Pine radar)를 도입하여 운용하고 있습니다. 이 레이더는 500KM의 탐지 거리를 가지며 3000m/s로 움직이는 목표를 30개 추적 가능하며 2017년 4월말 2대 추가 도입을 결정한 상태입니다. 

▲패트리어트 PAC-2

 

그리고 방공작전 중 초 고고도 및 고고도(15㎞ 이상)에서는 주로 우수한 지대공 미사일 패트리어트 PAC-2을 사용합니다. PAC-2는 탄두중량이 무려 90kg대이며, 일반 공대공 미사일의 20kg짜리 탄두와는 비교도 안되는 살상반경을 갖고 있습니다. 후기형인 PAC-3 성능은 탄도탄격추 성능에서는 세계 정상급이라서 우리나라도 2018년부터 전력화 될 것으로 예상되며 주한미군은 이미 PAC-3 64기를 배치하고 있습니다.

 

▲천궁

저공으로 침입해 오는 북한군 AN-2같은 수송기는 호크나 천궁으로 격추합니다. 현재 호크 미사일을 많이 운용하고 있지만 우리나라가 개발한 더 뛰어난 성능의 천궁으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북한군의 MiG-17, MiG-19 전투기 정도는 손쉽게 격추시킬 수 있습니다. 현제 서북도서에도 배치되어 중국 공군까지 견제하고 있습니다.

 

▲신궁

사거리 5㎞ 이내에서는 스팅어, 미스트랄(Mistral), 신궁 등의 휴대용 대공 미사일이을 사용합니다. 우리나라는 미스트랄 지대공 미사일의 최대 보유국이지만 미스트랄보다 6kg정도 가벼운 무게를 가지고 95% 이상의 명중률을 자랑하는 국산 무기 신궁으로 대체하고 있는 중입니다.

 

▲K-30 비호

마지막으로 사거리 3㎞ 이내의 근거리에서는 단거리 자주대공포 발칸, 오리콘(Oerlikon), K-30 비호 등의 대공포를 사용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K-30 비호는 30mm 기관포 2문과 수색레이더 및 대공 센서를 장비하여 최대 탐지거리가 17km, 유효 사거리는 3km이며 대당 가격은 45억 원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방공포 장병들은 육지에 발을 디디고 서서 하늘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가장 높은 산들에 위치해 있다 보니 평상시에 이들이 겪어야 하는 최대의 적은 계절에 따른 눈과 외로움입니다. 하지만 자랑스러운 우리나라 방공포 장병들은 지금 이 시간에도 대한민국 가장 높은 지상에서 그보다 높은 하늘을 주시하며 우리나라 영공을 지키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하늘을 지키는 든든한 방패! 공군 방공유도탄사령부가 있어 든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