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장네 실시간 이슈

 

석유재벌 만수르가 구단주인 맨체스터 시티는 작년 연봉 219억원을 주고 과르디올라 감독을 데려오면서 올 시즌 맨시티는 압도적으로 프리미어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제 막 리그 반환점을 돌았을지만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트 조제 모리뉴 감독도 맨시티의 우승이 확정적이라고 인정하였습니다.

 

 

실제로 올시즌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최다인 16연승을 기록 중입니다. 맨시티는(17승1무·52점) 2위 맨유보다 승점이 무려 11점이나 앞서고 있습니다. 맨시티가 이처럼 압도적인 포스를 보여주고 있는 것은 맨시티의 구단주인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흐얀(47·아랍에미리트)의 존재가 큽니다.

 

 

만수르의 가문인 아부다비 왕가가 보유하고 있는 재산은 무려 600조원에 이른다고 하며 만수르의 개인자산은 41조원으로 자동차회사 페라리의 지분 5%도 보유하고 있어 취미로 슈퍼카를 수집하기도 하지만 가장 많은 돈을 쏟아붓는건 바로 축구입니다.

 

 

2008년 전 구단주였던 태국의 탁신 친나왓 전 총리가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궁지에 몰리자 축구 매니아로 잘 알려진 만수르는 약 3051억원을 투자해 맨시티를 인수하면서 구단주가 되었습니다. 당시 맨시티는 1968년 리그 우승을 차지한 이후 중하위권을 맴돌며 같은 연고지 맨유의 그늘에 가려진 팀이었습니다. 

 


하지만 만수르는 팀을 인수한 이후 풀 사이즈 잔디 구장 20개, 선수들을 위한 호텔, 유스 아카데미 선수들을 위한 초호화 아파트 단지, 관중들을 위해 일부 좌석에 열시트를 설치하고 홈팬들이 교통 불편을 호소하자 모노레일을 만들었으며 그리고 스타선수들을 꾸준히 영입하였습니다.

 

 

그렇게 만수르는 지금까지 2조원이 넘는 오일머니를 투자하였고 2012년과 2014년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맨시티를 유럽 정상급 팀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프리미어 리그 다른 19개 구단주 전 재산을 합쳐도 만수르 재산을 따라가질 못할 정도이니 당연한 결과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만수르는 선수단 전체에 1년마다 재규어 차를 지급(선수가 원할 땐 가족 1명에게도 무료제공)하며 24시간 의료진 대기, 영국 최고 변호사 30명 상시 대기, 최고 요리사 영입, 최고급 펜트하우스을 제공하고 있으며 맨시티 선수들에게 쏟는 애정도 대단합니다. 또한 비즈니스로 바쁘지만 맨시티의 경기는 모두 라이브로 챙겨 본다고 합니다.

 

 

사실 구단 인수 초기에 맨시티 팬을 제외하고는 여론이 좋지 않았지만 만수르는 묵묵히 구단에 대한 투자와 애정을 보여주었고, 체계적인 발전 플랜을 하나둘씩 공개하면서 점차 다른 구단 서포터들도 부러워 하는 구단주가 되었습니다.

 


만수르가 이끄는 맨시티는 역대 100년 넘은 역사동안 거둔 우승컵보다 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렸으며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르면서 챔피언스리그 부진이라는 약점도 떨쳤내면서 이번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거대한 꿈도 이룰수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축구와 다른 이야기지만 만수르는 개인 경호원을 30명 두고 있는데 경호원들은 모두 영국 특수부대인 SAS, 미국 특수부대 델타포스 출신으로 24시간 교대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 경호원들은의 팀웍과 실력은 세계 최정상급이며 목표물 발견에서 제거까지 4초가 걸린다고 합니다.

 

 

이들 1인당 연봉은 9억원이 넘으며 3년 만근시 재규어 차를 지급하고 맨시티 연간이용권을 매해 지급, 엘마르호텔 및 계열사 호텔 숙식 및 식사 평생무료 등 어마어마한 복지를 받고 있습니다.  만수르 집에서 일하는 가정부에 연봉도 2억원이 넘는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죠. 이런 대단한 구단주를 둔 맨시티의 챔피언스 리그 우승의 꿈은 멀지 않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