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장네 실시간 이슈

 

엔진 배기량 1000cc, 길이 3600mm, 너비 1600mm, 높이 2000mm 이하 규격의 자동차를 경차라고 부릅니다. 대표적으로 기아 모닝, 기아 레이, 쉐보레 스파크 그리고 승합차로 알려진 다마스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경차는 이성들이 싫어하는 경우도 많고 도로에서도 무시 당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차는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 많기 때문에 경차를 선호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경차만 가지고 있는 특별한 장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넘쳐나는 혜택

외곽순환도로나 고속도로, 터널 등을 이용할때 통행료 50% 감면됩니다. 이 부분 때문에 경차를 못 버리는 분들이 유독 많습니다. 특히 출퇴근시 고속도로를 타는 사람에게는 엄청난 혜택입니다. 서울-광주 구간의 1종 왕복 통행료는 38,400원이지만 경차는 19,200원이면 충분합니다. 이밖에 공영주차료 50%, 지하철 환승 주차요금 80% 할인, 책임보험료 10% 할인, 경차사랑카드 발급시 리터당 250원 유류세 할인, 저렴한 자동차 세금 (cc당 80원) 등 경차만 누릴 수 있는 혜택이 넘쳐납니다.

 

 

 비교적 편리한 주차

차량이 작으니 상대적으로 좁은 공간에 주차를 하기 편하고 좁은 골목길도 쉽게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경차 전용 주차장도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경차가  초보자용으로도 인기가 있는 이유는 구매 비용이 저렴한 것도 있지만 이러한 운전과 기능 조작이 다른 차급에 비해 편하기 때문입니다.

 

 부담없는 유지비

엔진이 작은 만큼 오일도 교환 비용도 절반 정도이며, 에어 필터 오일 필터, 배터리 등 다른 소모성 부품 가격도 휠씬 저렴합니다. 범퍼, 사이드미러,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 같은 잘 부서지는 부품도 가격이 절반입니다. 구조가 간단하고 부품 수가 적으며 개별 부품 자체도 가볍기 때문에 수리 시 공임도 적게 듭니다.

 

 

 뛰어난 연비

준중형 차량 아반떼는 13km/L 지만, 경차는 평균 18km/l 이상입니다. 일반적인 차량들의 최대연비가 80~100km/h 사이로 정속주행할 때 나온다면 경차는 대략 60~80km/h 정도입니다. 때문에 고속주행을 해야 되는 고속도로에서는 오히려 연비가 더 안 좋을 수 있지만 도심에서는 경차 연비는 최고입니다.

 

 불편한 시선

이렇듯 장점이 많은 경차지만 치명적인 단점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단점 두가지만 소개하겠습니다. 일단 첫번째로 경차라는 이유로 도로에서 괄시당합니다. 우리나라에 대다수 사람들은 아직 경차 운전자를 보고 '아 굉장히 경제적인 사람이구나' 라고 생각하기 보단 경제적 여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이유인지 막히는 시내에서 경차로 차선 변경이 쉽지 않습니다. 신호대기 중 1초만 느리게 출발해도 크락션이 빵!

 

 승차감 한계

경차는 120만 넘어가도 준중형 클래스의 140이상과 같은 느낌이 듭니다. 경차로 110~120정도의 속도를 계속 낸다면, 상위차량으로 150이상은 전혀 부담 없이 낼 수 있게 됩니다. 문제는 경차로 고속도로를 달리면 차안에 엄청난 노면 소음으로 큰 소리로 대화해야하며 차체 진동으로 인해 엄청난 속도감까지 느껴집니다. 또한 도로의 미세한 요철을 모두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