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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은 지옥에 갈 수 없다.
왜냐하면 지옥에서 살아 돌아왔기 때문이다."

 

해병대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강한 남자'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해병대는 일반적인 군복무 보다 힘들다고 알려져 있으며 해병대 전역자들은 ‘누구나 해병이 될 수 있다면 나는 결코 해병을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라거나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라는 유명한 구호처럼 해병대 출신이라는 점을 큰 자부심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편에서는 해병대가 무슨 특수부대냐, 해병대는 거품이다라고 말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해병대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부대 5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해병 공정대

 

현대의 상륙전은 병력의 해안 투사 방식인 수평 기동만으로는 힘듭니다. 만약 상륙전이 성공하게 되면 전세의 판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전략적으로 상륙이 가능하다 싶은 지역은 최첨단 감시체계를 중심으로 두터운 전력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해병대 공정부대는 낙하산을 이용하여 적진 깊숙이 침투하여 적지에 방어선을 구축하여 전면전 및 적후방 교란작전을 수행합니다.

 

 

특전사 공수부대와는 비슷한 듯하지만 다릅니다. 특전사 경우는 적진에 낙하산으로 상륙하면 조용히 사라져버립니다. 그리고 소규모 팀 단위로 은밀히 요인 암살, 시설 파괴, 정보 수집, 게릴라전 등 특수임무를 수행합니다. 하지만 해병대 공정부대는 대규모 병력이 낙하산 상륙 후 그 지점부터 거점을 장악한 후 전선을 넓히면서 정규전을 수행합니다.

 

 

그래서 공정부대는 육군의 특전사 못지않은 강하 횟수를 자랑하는 해병대의 특화부대로 해병대에서 가장 많은 강하훈련을 실시합니다. 그리고 이런 대대급 이상의 공정작전 능력을 보유한 정규군은 우리나라에서 해병 공정대대 뿐입니다. 지금 현재 해병대에는 제21공정대대, 제31공정대대 그리고 제73공정대대를 합치면 연대 병력정도 됩니다.

 

 

 

2. 해병 기습특공대

 

해병 기습특공대는 해상을 바탕으로 하는 상륙기습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부대입니다. 기습틍공은 오로지 해병대만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전술이고 해병대의 존재 이유이기도 합니다. 상륙기습을 위한 기본적인 IBS(Inflatable Boat Small)는 해병대 모든 부대들이 기본적으로 받고는 있지만 기습특공대는 상륙기습에 관한 한 어느 부대보다 프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일반병으로 지원한 해병 중에서 특공대로 차출됩니다.

 

 

주임무는 험난한 파도를 뚫고 적 해안에 상륙하여 목표지역의 신속한 습격 또는 일시 점령 후 해병 세력의 길을 트는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수색과 정찰 특수전 훈련량이 많습니다. 그리고 1년 중 8차에서 11차까지 해상훈련을 실시하는데 1차가 보통 2주로 구성되며, 장거리 해상/육상의 기동과 연계될경우 3~4주로 늘어나기도 합니다. 따라서 기본적인 군의 전술훈련 이외에, 1년 중 20주 정도를 해상에서 보내야 하는 부대입니다. 제32상륙기습대대 검은 박쥐와 제72상륙기습대대 기습 박쥐가 있습니다.

 

 

3. 해병 유격대

 

해병 유격대는 산림이 70%를 이루는 우리나라의 특성상 산악전과 회전익 항공기를 이용한 헬리본을 전문으로 하는 부대입니다. 이 때문에 해병대의 이미지와는 약간 다르게 전역할때까지 헬기와 로프를 가지고 훈련합니다. 산악 유격전을 위해 기본 유격 이외에 고등 산악 유격을 필수로 이수해야 하며 작전지역의 특성상 북측지역의 설상지역에서의 작전을 감안하여 강원도 황병산에서 수색대와 더불어 동계스키훈련도 함께 실시합니다.

 


만약 상륙거점 후방에서의 교란작전이 필요하고, 상륙해안의 병력투사만으론 어렵다고 판단될시에는기습특공대가 상륙돌격을 감행하고, 공정대대는 에어본, 유격대대는 헬리본으로 수직기동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23유격대대, 제33유격대대, 제71유격대대가 있습니다.

 


4. 해병 수색대

 

유격대, 공정대, 기습특공대는 연대를 이루는 보병부대지만 특수수색대는 사단직할 부대입니다. 특수수색대는 전시 해상·공중을 통해 적 내부 깊숙이 침투해 주요 목표를 타격하고 아군의 폭격을 유도하는 등의 적지 종심작전을 수행하는 부대로서 특히 수색대원이 되기위해 받아야 하는 실전과 같은 고난도 훈련과 상상을 뛰어넘는 체력단련으로 명성이 자자한 부대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해병 수색대는 해병대의 특수부대라고 부르며 현재 알려진 해병 수색대의 임무는 적진/해안 및 내륙을 은밀히 침투, 상륙작전에 영향을 주는 적 중요 표적 파괴, 요인 암살, 첩보획득 및 항공작전 지원입니다. 1980년대는 해병 특수수색대라는 명칭을 사용했지만 1990년대 이후 특수라는 단어를 빼고 해병 수색대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 해병대와 다르게 전역 후 해양경찰특공대, 119구조대의 지원 자격에 포함됩니다.

 

 

5. 해병 특별경호대

 

해병 특별경호대(Special Guard Team)는 11명의 최정예 요원(돌격조, 엄호조, 저격조)으로 구성 돼 있으며 불특정다수를 겨냥한 테러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만들어진 해병대 특수조직입니다. 해병대 헌병 소속으로 육군의 헌병특임대와 비슷한 임무를 수행합니다. 해병 특별경호대원이 되기 위해서는 국가 대테러 훈련장에서 4주 동안의 전문 대테러 훈련과 10주 기간의 전군 헌병특경대 집체교육, 공수교육, 유격교육 등을 이수해야합니다.

 

 

대테러 작전초기대응과 주요인사 및 시설에 대한 경호를 전담할 뿐만 아니라 총기 휴대 군무이탈 등 강력 사고 발생 시 체포활동은 물론 긴급 구난 및 구조활동등 최고난이도의 임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특별경호대원들에게 한 박자 빠른 판단과 고도의 팀워크, 빠르고 정확한 사격능력은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