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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장병들은 병역의 의무를 수행한다는 이유로 사실 일에 따르는 제대로 된 보수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급으로 계산하면 백원 단위 수준입니다. 물론 올해 병장 월급은 40만 5700원 상병, 일병, 이병 월급은 각각 36만 6200원, 33만 1300원, 30만 6100원까지 올랐습니다. 그리고 2022년까지 병장 67만 6100원, 상병 61만 200원, 일병 55만 2000원, 이병 51만 100원으로 인상 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군인 월급은 2018년 월급 기준 최저임금 157만여원의 4분의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여기에 사실 불침번은 야간근무수당과 휴일 근무수당까지 적용하면 그 차이는 더욱 커집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와 같은 다른 징병제 국가들의 군인 월급 수준은 어느정도 일까요

 

 

싱가포르

 

일단 싱가포르부터 살펴보면 싱가포르 역시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징병제입니다. 물론 나라가 작기 때문에 주변 국가에 비해 국사력이 부족하지만 군인에 대한 복지는 우리나라와 비교가 안 될 만큼 우수합니다. 싱가포르 병사의 월급은 이등병이 약 42만원이며 병장이 약 51만원을 받습니다. 거기에 기타 수당까지 합하면 65~85만원 수준이라고 합니다. 또한 군대를 전역한 사람에게는 약 800만원과 주공아파트까지 제공해줍니다.

 

 

브라질 

 

브라질은 중남미에서 가장 강한 군사력을 보유한 군사강국입니다. 그리고 브라질은 우리나라보다 짧은 12개월 복무기간을 가지며 개인 사정에 따라 2개월 단축이나 6개월 연장이 가능합니다. 놀라운 점은 대상자가 많기 때문에 가족 부양, 경제, 학업 등 이유가 있으면 거의 면제되며 의사, 치의, 변호사는 물론 축구 선수의 경우 대부분 징집에서 면제됩니다. 브라질 군인인의 평균 월급은 24만원 정도로 최저임금 대비 80%로 우리나라 군인보다 많은 월급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브라질에서는 군인 가족이 군인 월급 인상을 요구하는 시위를 자주 벌이곤 합니다.

 

 

이스라엘 

 
이스라엘도 징병제로 대부분 징병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징병 대상 인원의 50퍼센트 정도만 징집되고 있습니다. 종교적인 이유나 학업 수행, 양심적 병역거부, 범죄경력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스라엘 군인 월급도 사실 높은 편은 아닙니다. 보통 40~55만원으로 최저임금의 약 34% 수준입니다. 그래도 우리나라와 다른 점은 전역 후 전역 후 대학 학비에 쓸 수 있는 교육비 바우처를 지급하는 등 대체 복무보다 많은 혜택이 주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휴가도 굉장히 많은 편입니다.

 

 

이집트

 

이집트는 공군의 현대화가 잘되어 있어 아프리카에서 4세대 전투기를 가장 많이 보유하였으며 아프리카에서 가장 강한 공군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징병제 국가 중 전 세계에서 태국과 함께 최저임금 수준 월급을 주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우리나라에서 아르바이트를 해서 받는 최저시급을 군대에서도 똑같이 받는 것입니다. 아무리 우리나라 병사 월급도 올랐지만 이집트를 보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콜롬비아같은 경우는 월급이 약 4만원 정도로 우리나라 병사 월급보다 낮고 멕시코는 무복무 병사라도 일주일 중 하루만 군 시설에서 복무하고 다른 날에는 생업에 종사할 수 있기 때문에 월급을 전혀 주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