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셀프 주유소에서 가장 조심해야 되는 사고
기름값 고공행진이 계속 이어지면서 많은분들이 큰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한국석유공사에서는 미국 달러화 약세 등으로 국제유가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 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주유원의 도움을 받지 않고 고객들이 직접 기름을 넣는 형태의 셀프(Self) 주유소를 찾는 분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셀프주유소는 조금이라도 싸게 주유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셀프 주유소에서 혼유사고도 조심해야되지만 더 조심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정전기 사고입니다. 정전기는 지금처럼 건조한 겨울철에 스웨터 종류의 옷을 입고 움직이는 과정에서 몸에는 많은 정전기가 쌓이게 되면서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일상 생활에서 발생하는 정전기는 잠시 따끔하고 끝이지만 주유소에서 발생하는 정전기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정전기 순간전압은 1만5000~2만V로 전기라이터, 가스레인지 등의 점화장치 스파크와 같은 수준으로 휘발유 등의 유증기(기름증기)를 점화시키기에 충분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나라 셀프 주유소에는 주유구에서 나오는 유증기(기름증기)에 정전기 불꽃이 튀어 화재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주유기 본체에 정전기 방지 패드를 붙여놓았습니다.
꼭! 주유기 손잡이를 잡기 전에 패드에 손을 대 정전기를 방류시켜야 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 정전기 방지 패드를 사용하는 운전자가 많지 않다는 점입니다. 뉴스에서 잘 찾아보기 힘들지만 현재도 셀프 주유소에서 정전기로 인해 화상을 입는 등 꾸준히 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간단한 터치 한번으로 큰 사고를 막을 수 있는데 정말 안타깝습니다.
예방 방법은 핸드크림을 바르면 보습으로 인해 정전기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연료 주입구에 노즐 투입 전에 한쪽손은 노즐을 잡고 다른 한손은 차량 금속부와 접촉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전에 열쇠나 동전 등의 쇠붙이로 차량을 가볍게 톡톡 쳐준다면 금속 성분이 정전기의 발생을 막아 더욱 안전한 주유를 할 수 있습니다.
북미에서는 정전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휴대전화 사용도 자제시키고 있습니다. 휴대폰의 전자파 역시 유증기와 만나게 되면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만약 화재가 발생하였다면 주유기는 절대 뽑지 말고 주위에 있는 소화기를 이용해서 화재진압을 하거나 안전한 곳으로 신속하게 대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 다음 신속하게 119에 신고를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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