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장네 실시간 이슈

 

설 연휴 고향을 찾기 위해 장거리 운전을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장거리 운전을 하기 전 딱 3초만 시간을 내서 자동차 바닥을 꼭 한번 살펴보시면 내 자동차에 이상이 있는지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자동차 아래를 확인했는데 이상한 자국을 발견하면 분명 이상이 있는 것입니다.만약 누유된 사실을 모르고 주행을 한다면 굉장히 위험합니다. 

 

 

자동차 아래 액체가 갈색과 검은색이면 엔진오일 누유를 의심하셔야 합니다. 자동차의 앞부분 엔진 바로 밑에서 샐 확률이 높고 가장 흔한 누유 현상 중 하나입니다. 엔진오일은 엔진에 사용되는 윤활유로써 엔진오일이 누유되면 자동차 엔진에 무리가 발생해 자동차의 수명과 유지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누유가 의심이 된다면 꼭 점검을 해야 합니다.

 

 

우선, 차를 평지에 주차한 후 자동차 시동이 꺼져 있는 상태에서 실시해야 하며 방금 운전을 마친 상태라면 최소 5분을 기다린 후 엔진오일 딥스틱을 확인하도록 해야 합니다. 만약 F 와 L 마크 중간이 아닌 L 아래로 찍혀있으면 당장 정비소로 가셔서 점검을 받고 엔진오일을 보충해주셔야 합니다.

 

 

만약 액체가 녹색이라면 부동액과 워셔액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부동액은 주로 미끈미끈하고 달콤한 냄새가 납니다. 만약 부동액 누유가 진행되는 상태에서 운전을 하게 되면 엔진이 과열되거나 자칫하면 차량 화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워셔액은 바로 문제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바로 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큰 문제는 되지 않으며 최근에는 핑크, 형광, 파랑 등 색상이 다양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노란색은 운전자 생명과 가장 밀접한 브레이크액이 누유되고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 경우에도 가까운 정비소를 반드시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브레이크 오일은 2~3년에 한 번씩 교환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포도주와 비슷한 붉은색은 파워오일과 변속기 오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파워오일이 부족할 경우 스티어링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잘못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며 변속기 오일이 부족할 경우 기어 들어갈 때 탁탁 걸리는 느낌을 주거나 심할 경우 변속이 잘 안될 수도 있습니다.

 

 

위에 소개한 오일들은 모두 소모성 액체들입니다. 소개드린 색상은 신품을 기준이기 때문에 바닥에 떨어져 있는 색상과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장거리 운전을 나서기 전 점검은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