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장네 실시간 이슈

 

최근에 자동차 앞좌석에서 안전벨트를 매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뒷자석은 아직도 안전벨트를 매지 않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설 연휴 자녀들과 함께 이동하는 경우 더 주의를 해야합니다. 어린이들은 더 큰 위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운전자 및 운전자 옆 좌석의 동승자만 안전밸트를 착용하면 되었지만 현재는 모든 도로 전좌석 안전벨트 착용이 의무화되었습니다.

 

*믿기 힘드시겠지만 대한민국입니다.

 

어느 교통문화연구소 조사내용을 살펴보면 앞좌석 안전벨트 착용에 비해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률이 2/10 수준에 불과해 선진국에 비해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률이 현저하게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부분 평소에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는 것이 습관이 되어 막상 착용하면 불편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또한 전자석 안전벨트 착용이 의무화되었어도 단속이 쉽지 않고 적발 시에도 과태료가 3만원에 불과하다는 점도 문제인 것 같습니다. 미국  메릴랜드주의 경우 16세 이상 탑승자는 앞뒤 좌석 구분 없이 안전벨트를 착용해야 하며 만약 앞좌석 안전벨트 미착용이 적발되면 1급 범죄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뒷좌석 미착용은 2급 범죄)

 

 

안전공단이 실시한 자동차 충돌실험 결과 뒷좌석에 앉은 어린이가 보호장구와 안전벨트를 하지 않았을 때 사고시 사망 위험성이 최고 10배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실제 교통사고 사망자의 상당수가 뒷좌석에서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금같은 설 연휴 교통사고는 평상시 보다 사망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12세 미만 자녀를 둔 부모라면 무조건 카시트를 사용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안전벨트는 성인 체형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어린이에게 맞지 않습니다. 안전벨트가 오히려 지켜주는 것이 아니라 목에 걸려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안전밸트를 하지 않는다면 충돌로 인해 차량 밖으로 튀어나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나마 다행히 어린 아이들의 위험성이 많이 알려져 카시트 사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아무리 교통 정체로 답답하더라도 생명띠인 안전벨트를 꼭 착용하시길 바랍니다. 모두 안전운전과 함께 즐거운 명절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