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진 한복판에 투입되는 특전사의 필수 훈련
특전사는 육군 소속이지만 일반적인 육군 부대와는 다릅니다. 육군은 분대>소대>중대>대대로 편성되어 작전을 펼치지만 특전사는 팀 단위 작전이 기본입니다. 10여명으로 구성된 하나의 팀에 지휘관부터 저격,폭파,통신,의무 등 각각의 역할이 정해져 있고, 적지 한복판에서 오로지 팀원들에게만 의지하며 임무를 수행합니다. 명령에 죽고 살고 하늘 그리고 산과 바다를 누비며 어디든 가리지 않고 임무를 완수하는 검은 베레모! 그들이 바로 특전사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검은 베레모 특전사가 되기 위해 거쳐야 하는 필수 훈련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산악극복훈련
특전사는 유사시 적지로 침투해 산과 계곡을 넘나들며 종횡무진 부여된 임무를 수행해야 합니다. 그래서 험준한 산악을 은밀하고도 신속하게 기동하기 위한 산악극복훈련을 통해 임무를 완벽히 완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게 됩니다.
이 훈련에는 강한체력과 맨몸으로 위험한 지역을 극복할 수 있는 담력과 기술이 필요합니다.
설한지극복훈련
매년 겨울 특전사들은 혹독한 추위에 맞서 싸웠던 6·25전쟁 당시 장진호 전투의 교훈을 되새겨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주어진 임무를 완수해내는 능력을 연마하기 위해 체감온도가 영하 30℃까지 떨어지는 곳에서 설한지 극복훈련을 실시합니다.
훈련은 상의를 탈의한 채 얼음물에 입수, 특공무술 연마, 전술스키를 이용한 활강, 기동사격, 설한지 전술기동 등 특전사만의 전술훈련으로 진행됩니다.
해상침투훈련
해상침투훈련은 특전사의 꽃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해상침투훈련은 유사시 적 후방 해상으로 침투해 적진 정찰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꼭 필요한 필수 훈련입니다.
훈련 내용은 오리발과 스노클 장비를 이용한 장거리 수영과 잠수 기술 그리고 보트를 이용한 전술기동, 헬기(CH-47)에서 낙하산을 이용해 해상강하 후 보트로 침투하는 수상 강하 고무보트 침투 등으로 혹독하기로 악명이 높습니다.
고공강하훈련
고공강하는 강하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고, 흔적을 거의 남기지 않기 때문에 은밀 침투에 유리하다는 장점 덕분에 1급 특수부대들이 사용하는 기술입니다. 고공강하는 일단 강하속도가 매우 빠르고 RCS가 작기 때문에 레이더에는 잡히지도 않습니다.
낙하산을 저고도에서 개방하기 때문에 지상 병력이 육안으로 탐지하는 수 밖에 없고 야간에는 탐지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고공강하는 매우 위험하고 어려워서 고강도 훈련의 필요합니다.
천리행군
특전사가 천리행군을 하는 이유는 적지에서 지원 없이 탈출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입니다. 특전사는 임무 특성상 적지 깊은 곳에서 휴전선까지 약 400㎞ 이상을 걸어서 탈출 가능한 능력을 기본적으로 지녀야합니다. 특전사 임관 및 전입 이후 천리행군을 통과하는 인증을 받지 못하면 특전사 요원의 자격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채 산지와 들판 등을 걷는 천리행군에 참여한 후 4∼5일차에 접어들면 가수면 상태에서 무의식적으로 걸음을 내디디고 6일차 이후에는 정신을 놓게 되는 것이 다반사입니다. 이처럼 특전사의 검은 베레모를 얻기 위해서는 인간한계를 넘는 고강도 훈련을 거쳐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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