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장네 실시간 이슈

 

1953년 7월27일 휴전협정 체결 이후 지난해까지 64년간 북한의 도발사례가 250여건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도발이 없었던 해는 단 5년에 불과했습니다. 사실 북한에서 이렇게 끊임없이 도발을 하지만 전쟁이 일어날 확률은 낮습니다. 김정은은 현재 우리나라와 전면전을 펼칠 능력이 없고 만약 북한이 선제공격을 감행했을 경우 도리어 자신들의 정권이 끝나는 날임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발을 계속 감행하는 이유는 도발을 통해 무언가를 얻기 위한 것입니다.

 

첫째로 김정은은 도발을 통해 자신의 지도력이 대담하고 훌륭하다는 것을 북한 주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이며 두번째로 도발을 통해 대한민국 사회에 불안감을 조성하여 국민들을 분열시키려는 것입니다. 북한은 우리나라의 불안을 조장해 거짓 평화 조건을 내세우며 우리 사회에 주한 미군 철수라는 여론이 조성되게 유도하려는 것입니다. 미군이 대한민국에 주둔한 이상 자신들이 절대 무력으로 한반도를 정복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오늘은 한국전쟁 이후 끊이없이 펼쳐진 대표적인 북한의 무력도발 사건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당포함 침몰사건 (1967년)

해군 56함 피격침몰 사건(당포함 침몰 사건)은 1967년 1월 19일에 대한민국 강원도 거진 동쪽 해상에서 명태잡이 어선을 보호하던 대한민국 해군 초계호위함 PCE-56 당포함(650톤 급)이 조선인민군 해안포의 공격으로 침몰된 사건입니다. 이 사건으로 승조원 79명 중 39명이 전사하였습니다.


 

2 김신조 청와대 습격사건 (1968년)

김일성의 명령으로 1968년 1월 21일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소속의 군인 31명이 대한민국의 청와대를 기습하여 대한민국의 대통령 박정희를 암살하기 위하여 서울 세검정 고개까지 춤투했던 사건입니다. 당시 유일하게 생포되었던 김신조는 이튿날의 기자회견에서 침투 목적을 묻는 기자에게 "박정희 모가지 따러 왔수다!"라고 밝혀 온 국민을 경악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3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 (1976년)

1976년 8월 18일 판문점 인근 공동경비구역 내에서 조선인민군 군인 30여명이 도끼를 휘둘러 미루나무 가지치기 작업을 감독하던 주한 미군 장교 2명을 살해하고 주한 미군 및 대한민국 국군 병력 다수에게 피해를 입힌 사건입니다. 만일 전쟁으로 비화되었다면 북한이 아예 지도상에서 사라질 뻔 한 사건이기도 합니다.


 

4 미얀마 아웅산 폭탄테러 (1983년)

미얀마(당시 국명은 버마)를 방문 중이던 전두환 대통령 일행의 암살을 시도한 북한 정찰국의 폭탄 테러입니다. 당시 폭발로 서석준 부총리와 이범석 외무부 장관, 김동휘 상공부 장관 등 각료와 수행원 17명이 사망하고 기타 수행원들이 부상당하였습니다.

 

5 KAL기 폭파사건 (1987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858편(KE858)이, 1987년 인도양 상공에서 북한이 파견한 공작원에 의하여 공중 폭파된 사건입니다. 당시 사망자 시신 미발견 등의 아직 풀리지 않는 의문들이 존재하지만 북한 공작원이었던 김현희가 북한의 지령을 받아 액체폭탄으로 비행기를 폭파한 것 자체는 100% 사실입니다.


 

6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 (1996년)

1996년 9월 북한 상어급 잠수함이 강릉시 부근에서 좌초된 후 잠수함에 탑승한 북한 정찰국 소속 특수부대원 26명이 강릉 일대로 침투한 사건입니다. 이에 대한민국 육군은 49일간 소탕 작전을 벌였으며, 그 과정에서 다수의 잠수함 승조원들과 대한민국 군인, 민간인들이 사망하고 승조원 1명이 생포되었습니다.


 

7 제2 연평해전 (2002년)

2002년 한일 월드컵으로 온 나라가 떠들석하던 6월 29일 대한민국 서해 연평도 부근 NLL(북방한계선) 북서쪽 방향 일대에서 북한군 해군 서해함대 8전대 7편대 소속 경비정 등산곶 684호정의 8.5cm 전차포 선제 포격 도발로 30분 가량 전투가 진행되었습니다. 북한군의 선제 공격을 당한 대한민국 해군의 참수리 357호는 교전 후 예인도중 침몰하였고, 정장을 포함한 승무원 6명이 전사하고 19명이 부상당하는 인명피해를 겪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서해 북방한계선 침범시 차단 기동에 대한 논란이 일었으며, 이후 차단기동은 교전수칙에서 삭제되었습니다.


 

8 천안함 폭침사건 (2010년)

3월 26일 오후 9시 30분경, 대한민국 백령도 남서쪽 약 1km 지점에서 포항급 초계함인 PCC-772 천안함이 훈련 도중 만인공노할 폐기물들 북한의 어뢰공격으로 선체가 두동강나며 침몰한 사건입니다. 이후, 인근 지역에서 작전 중이던 포항급 초계함인 PCC-778 속초함과 백령도 등지의 참수리급 고속정, 해경 함정에 의해 58명이 현장에서 구조되었으며 46명이 전사하였습니다.


 

9 연평도 포격 사태 (2010년)

휴전 이래 최초의 민간거주구역 공격이자, 한반도를 천안함 · 대청해전에 이어 전운으로 몰아넣은 북한의 도발 사건입니다. 11월 23일 오후 2시 34분부터 한반도의 서해 5도 중 하나인 대한민국령 연평도를 북한군이 선전포고 없이 포격하였는데 휴전 이래 최초로 발생한 민간 거주구역에 대한 공격이었습니다. 그 전의 도발과는 달리 민간인 거주지역이 포격을 당했고, 군인은 물론 민간인 사망자까지 나온 상황이었기에 조금만 수습이 늦었어도 정말로 휴전이 깨질 수도 있었던 일촉즉발의 상황이었습니다.

10 서부전선 포격 사건 (2015년)

북한군이 8월 20일 오후 3시 52분경, 대한민국 경기도 연천군에 소재한 대한민국 육군 제28보병사단 지역에 있는 우리 측 대북 확성기를 목표로 하여 포격을 가한 사건입니다. 이 사건은 연평도 포격 사태 이후 5년 만에 북한이 대한민국이 실효지배하는 곳에 직접적인 포격을 가한 사건이자, 42년 만에 처음으로 북한이 도서지역을 제외한 대한민국 본토 내에 직접적인 포격을 가한 사건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북한은 2017년 현재까지 끝임없는 핵실험, 미사일 시험 발사와 서해 NLL을 침범하고 있으며 사이버 테러 시도와 청와대 타격 훈련 등 쉬지 않고 도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