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장네 실시간 이슈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로 동아시아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일본을 이를 기회로 군사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방위 예산은 6년째 증가 추세입니다. 매년 사상 최대 방위예산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 자위대에 큰 문제가 있는데 일본은 2차대전을 일으킨 전범국이라 무기를 수출하지 못하면서 무기 가격이 성능에 비해 엄청 비쌉니다.

 

 

사실 무기라는 것은 연구 개발 비용이 큰 비중을 차지만 대량생산할수록 1기당 가격이 감소하게 됩니다. 그러나 일본은 평화헌법으로 인해 무기를 비축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자위대원의 인원수 이상으로는 무기를 만들어낼 수 없다는 점이 일본산 무기의 살인적인 가격의 주 원인입니다. 한마디로 다른 나라들처럼 많이 생산하여 비축하던가 해외 판매를 한다거나 하는 수단을 선택할 수 없기 때문에 비싼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일본 무기들은 가격대비 성능도 좋지 않으며 문제점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일본 자위대에 가장 큰 단점이 되고 있는 자국산 무기 몇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62식 기관총

일본 자위대에서 저주받은 기관총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이 기관총은 무게도 무거워 자위대 대원들이 끔찍하게 싫어하는 총입니다. 총열이 너무 쉽게 과열되는 데다 때때로 운반중이나 발사 중에 자동분해 되기도 해 부품을 테이프로 고정시켜 사격한다고 합니다. 또한 조금만 먼지가 끼어도 그 즉시 작동을 멈추기도 합니다. 문제는 이게 자위대 현역 기관총이며 그리고 한정당 가격이 200만엔 우리돈으로 2000만원 넘는 가격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400만원이면 만드는 기관총을 5배 이상 들여서 만든다는 뜻입니다. 


 

 

 

   64식 소총

경합금을 많이 쓴 탓에 자동소총이면서 자동사격에 적합지 않다는 희한한 소총입니다. 게다가 전용탄을 쓴다는 것부터 가격상승을 불렀습니다. 그런데 그 전용탄이라는 것이 위력을 줄인 탄인 약장탄이라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부품 개수만 해도 50개가 넘어가 병사 개개인이 분해,조립,수입도 못하고 정비병에게 보내서 정비해야 합니다.


 

   미네베아 PM-9 

 

단순함과 저렴함으로 유명한 이스라엘제 우지 기관단총의 라이센스 생산품인데, 정작 프레스 방식을 사용하지 않다보니 해당 기관단총의 가격은 89식 소총보다도 비쌉니다. 가격은 40만엔 즉 우리돈으로 400만원가격이나 하는데 이는 최고의 기관단총이라 불리는 MP5 기관단총이나 MP7, P90보다 더 비싼가격입니다.


 

   89식 소총

 

64식 소총의 후계로 개발된 자동소총으로 5.56mm NATO탄 사용, M16과 호환되는 탄창구조, 양각대를 이용한 안정적인 사격성능 등 그럭저럭 괜찮은 수준의 소총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한 정당 가격은 약 35만엔으로 338만원정도인데 우리나라 K2 소총 가격이 높게 잡아도 66~90만원선인걸 생각하면 말도 안되는 가격입니다. 또한 자잘한 부품이 지나칠 정도로 많아서 잔고장도 많고 그 부품들도 상당히 비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