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장네 실시간 이슈


2015년 5월 1일 의무후송항공대는 육군 항공작전사령부와 국군의무사령부가 장병 공모를 통해 선정한 '메디온(MEDEON) 부대'라는 애칭을 얻게 되었습니다. 사실 군은 2018년에 메디온 부대를 창설할 예정이었으나 2014년 6월 동부전선 22사단에서 총기 난사사건이 발생한 뒤 응급처치와 후송이 늦어져 5명이 사망하면서 창설 계획을 3년 앞당기게 된 것입니다.
메디온의 의미는 '의무(MEDICAL)'와 '후송(EVACUATION)', 그리고 헬기의 이름인 '수리온(SURION)'의 합성어로 특히 마지막 온(ON)은 ‘쉬지 않고 계속’이라는 영문적 의미와 ‘온전하다’, ‘완벽하다’라는 한글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렇게 메디온 부대는 경기도 포천시와 용인시, 강원도 춘천시 지역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만약 장병들이 훈련이나 작전을 수행하는 도중 부상이나 응급 후송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 발생하게되면 국군의무사령부 응급환자 지원센터로 신고하게 되며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24시간 출동대기를 하고 있던 메디온 부대가 신속하게 출동하게 됩니다. 

 

 

메디온부대 창설 이전에 긴급 의무후송 임무수행이 68%에 그쳤던데 반해, 지금은 97%까지 향상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메디온부대의 역할이 빛을 발한 것은 2015년 8월 북한의 지뢰도발 때였습니다. 북한의 지뢰도발로 응급환자가 발생하자 포천기지에서 이륙한 헬기가 18분 만에 현장에 도착(상황접수 후 29분 만에 도착)하여, 환자를 후송했습니다. 그 덕분에 김정원 하사와 하재헌 하사는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과거 전방 GOP 사고 때는 지형이 험준해 차량 이동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헬기로 이동한다 해도 응급처치할 수 있는 의무 장비가 없는 수송용 헬기였기 때문에 생명을 잃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메디온 부대로 인해 신속한 응급처치와 후송을 통해 골든타임을 확보해 우리 장병들의 생명을 구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메디온 부대는 최신 기종인 수리온(KUH-1) 6대로 편성되어 있으며, 승무원을 제외하고 응급 군의관과 의무부사관이 함께 한 팀을 이루어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 헬기에는 심실제세동기.정맥주입기.인공호흡기 등 항공후송용 응급처치세트(EMS-Kit)를 갖추고 있으며 자동비행조종장치(AFCS), 디지털 전자지도, 전방관측적외선장비(FUIR), 위성.광성항법장치(GPS/INS)등 최첨단 장비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의무후송헬기에 장착된 장비들은 지상병원의 응급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사실 우리 육군은 메디온 부대가 창설되기 이전에는 춘천과 포천 2곳의 블랙호크(UH-60) 헬기로 의무후송을 해왔습니다. 당연히 블랙호크 헬기는 의무후송 전담 헬기가 아닌데다 야간·악천후 비행에도 어려움이 따랐었습니다. 또한 블랙호크 헬기의 비행 가능 기상조건이 보통 2마일(3.2km)인데 수리온 헬기는 1.5마일이며, 운고도 1천500피트에서 1천피트로 낮아지면서 야간이나 악천후에도 임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메디온 부대는 헬기 1대 당 조종사/부조종사/승무원/군의관/응급구조사 등으로 구성된 5명이 1팀으로 이루어졌으며 군의관도 기존 6명에서 9명으로 늘어났으며 조종사는 육군 항공작전사령부 소속 우수 요원들이 배치되면서 NFL(비행금지선)이북 지역 비행 자격도 주어져있습니다.

 

현재 메디온부대는 의무후송헬기 현재는 수리온헬기에 응급처치 키트(EMS KIT)를 장착해 사용하고 있으나, 앞으로 전용기는 수리온헬기를 개조한 의무후송전용헬기를 도입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작년 12월 29일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의무후송전용헬기의 개발을 완료하면서 2018년부터는 의무후송전용 헬기가 전력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