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장네 실시간 이슈

 

우리나라가 2018년부터 40대를 도입하기로 한 F-35 스텔스 전투기는 마하 1.6(음속 1.6배)까지 날 수 있는 스텔스 전투기로 현재까지 나온 전투기 중 최첨단인 5세대에 해당합니다. 미국의 프랫 앤드 휘트니사가 엔진을 만들고 록히드 마틴이 최종 조립을 합니다. 여러 국가가 F-35에 매력을 느껴 구입을 희망하였지만 비싼가격과 결함이 있다는 보도로 인해 구매를 고민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나라가 도입하는 최신예 전투기 F-35의 치명적인 문제점을 소개합니다.

 

1. 스텔스 기능이 빠진 F-35

F-35는 장점인 스텔스 기능(적의 레이더 탐지망에 걸리지 않는 은폐 기술)을 제외하면 엔진이 1개이고, 한국 공군 최신전투기인 F-15K(음속 2.5배)에 비해 최고 속도도 낮습니다. 더욱이 정부는 F-35를 도입하면서 미국으로부터 레이더 냉각 기술, 연료탱크·엔진 화재를 진화하는 기술(오빅스)을 포함한 17가지 핵심기술을 이전받고,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에 필요한 200여 가지의 기술도 제공받지만 정작 핵심으로 꼽혔던 스텔스 기술은 제외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점들을 고려하면 너무 비싸다는 의견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2. 불안한 소프트웨어

F-35는 스텔스 기능 이외에도 ‘날아다니는 컴퓨터’로 불릴 만큼 모든 작전을 고성능 컴퓨터와 소프트웨어를 통해 수행하기 때문에, 소프트웨어가 F-35의 성능을 좌우합니다. 우리나라가 도입 예정인 공군용 F-35A에 탑재하는 실전 전 단계의 소프트웨어인 ‘블록 3i’의 세번째 개발 시험 비행이 기존 계획보다 늦게 실행되었으며 소프트웨어 결함과 새로운 항공전자공학적 문제들 때문에 개발 시험은 계속 난항을 겪고 있으며 미 공군은 ‘블록 3i’에 대해 ‘레드’(사용 불가) 등급을 매겼다고 합니다. 현재 추세에 비춰 보면 2018년 1월, 늦으면 2018년 5월이나 돼야 개발 시험을 끝낼 수 있다고 합니다.


 

3. 의심되는 조종사의 안전성

비상상황에서 조종사들이 탈출할 수 있는 조종석 사출 문제와 관련한 모의실험이 2015년에 두차례 실시됐으나 인체모형을 성공적으로 사출시키는데 실패했었다고 합니다. 첫번째 모의실험에선 46.7㎏의 인체모형이 3세대 헬멧을 끼고 160노트(초당 82m)의 속도에서 탈출하는 시험을 했지만, 목 부상 회피 기준을 충족시키는데 실패하였고 한달 뒤인 2015년 8월에는 인체모형의 몸무게를 61.7㎏으로 올렸지만, 역시 기준을 통과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연속적인 실패 뒤 미 사무국은 몸무게 61.7~74.8㎏의 조종사들만 비행을 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고 합니다.


 

4. 열악한 무기장착고

F-35A의 전투능력은 최첨단에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전투기 무기장착고가 열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우선, 이륙 전에 지상의 외부 온도가 32.2도를 넘는 상황에서 10분 이상 무기장착고의 문을 닫고 있으면 무기장착고의 열기가 올라가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한 고도 7.6㎞ 아래에서 고속 비행을 할 경우에도 무기장착고 온도가 올라간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무기장착고의 온도를 낮추기 위해 문을 열면 F-35의 스텔스 기능은 없어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기상 조건이나 비행 여건에 따라 조종사들이 임무 수행을 어렵게 하거나 오히려 적에게 노출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5. 급유기 문제

한국은 이미 공중급유기로 유럽산 에어버스DS의 A330 MRTT 기종을 2015년에 선정했습니다. 그런데 미국산 급유기인 KC-10과 KC-135의 붐 엔 드로그(Boom and Drogue, BDA) 방식으로만 F-35는 급유가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니다. 이 방식은 기존의 프로브 엔 드로그(Probe and Drogue)와 붐(boom) 방식의 중간즘에 해당하는 모호한 방식입니다. 프로브 엔 드로그는 유연한 호스가 급유기의 날개 등에서 내려와 연료보충을 필요로 하는 전투기에 급유하는 방식이고, 붐(boom)은 긴 막대 형태의 주유기를 전투기에 도킹(docking)해 급유하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붐 엔 드로그는 긴 막대 끝에서 다시 호스가 나와 급유하는 방식입니다. 그동안 미국의 전투기들은 막대형태의 붐 방식을 주로 사용했으며, 유럽산 전투기들은 프로브 엔 드로그를 주로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F-35는 이도 저도 아닌 방식을 사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물론 호주공군은 우리가 도입하려는 동일한 급유기로 F-35를 급유하는 시험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미군의 급유기로만 훈련을 받아왔던 우리 공군이 유럽산 급유기로 사고없이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섭니다.


 

6. 27년 된 F-16에도 참패한 F-35

2015년 1월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드워즈 공군기지 인근 태평양 상공에서 F-35A와 구식 기종인 F-16D가 모의 공중전을 벌인적이 있습니다. 두 기종은 17차례 모의 공중전을 펼쳤는데 F-35A는 미사일 등 외부 무장을 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반면 F-16D는 보조연료탱크 2개를 장착한 상태였습니다. 결과는 F-16D의 승리였습니다. F-35A는 상승속도와 선회속도에서 모두 F-16D를 따라잡지 못했다고 합니다. 값비싼 스텔스 전투기 F-35A는 당시 모의 공중전에서 도그파이트를 하거나 적의 공격을 피할 때 재빠른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하였습니다.